이거 심히 고민됩니다....(수만휘에도 올린 글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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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있으면 재수학원 개강날일텐데요.
사실 전 6개월전에 전역하고나서 바로 계속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성적은 완전(?) 바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번 수능도 맛뵈기로 봤는데 할 말이 없군요. 여기서 성적
말하기가 부끄러울정도로요. 물론 수능 하루전에도 시험준비를 안한체로 기본서만 쳐다보고 있으니 당연할수도 있겠지만요.
그런데 이렇게 공부를 계속 하다가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이렇군요.
"너 학원 한 번 다니지 않을래?"
이러면서요.
솔직히 저희 집안 사정이 좀 않좋습니다. 게다가 제 동생이 대학생이고, 사촌동생(고등학생인데 사정상
저희 집에 살고 있습니다. )에 대한 부담때문에
간간히 살아가는 실정입니다. 아버지는 일용직하시고 어머니께서 식당일 하시는데말입니다. 그리고
그 사정을 알면서도 아버지께서 학원가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전역하고 아르바이트 해서라도 학원비 충당하겠다고
하니까 말리더군요. 그 말 새겨든체로 6개월 후에 말씀하신게 아버지께서 학원가는게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제가 만약에 학원가면 부모님이 제가 학원 간뒤로 전보다 부담이 훨씬 될겁니다.
솔직히 지금 도서관에서 혼자 공부한지 6개월이 지나가고 있지만 평균 잡아서 10~12시간 하고 있습니다. 거의 일정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도 나름대로 견딜만합니다. 제가 성적이 낮아서 그렇지 규칙성 만큼은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공부 방법도 3개월지나니까 딱 잡혔습니다. 전역하자마자 공부할떄는 어떻게 공부할지 몰라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별짓거리 다해서 그렇게 3개월을 거치고 공부하니까 저만의 공부 방법이 잡혔습니다. 이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계획이 잡혀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려할점은 이렇게 하면서 이게 어느것이 문제이고 어떻게 고쳐할것인가 대해서 보는게 가장 큰 문제죠. 제 문제점을
누가 지켜봐주는 사람이 없다는겁니다.
솔직히 학원가면.... 모르겠습니다.
간다면 지방 내에서의 가장 큰 학원을 갈텐데 거기 분위기가 어떻고 선생님들이 어떻게 가르켜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방에 있는 학원가도 자기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는데 보통 사람들 생각이 왠만하면 지방에 있는 학원을 가지 마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서울로 가고 싶어도 그 이상은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원래부터 공부를 잘했으면 학원서 장학금 받으면서 생활한텐데 성적도 다른 사람보다도 형편없어서
지금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제가 의지가 약해진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또 과연 학원가면 성적이 오를것인가에 대해서도 약간 의문이 듭니다.
학원을 간적이 있으면 상관이 없는데 고등학교 이래로 간적이 없어서... 예측을 할수없네요.
솔직히 제 성적에는 지방에 있는 학원이라도 저 같은 경우에는 가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확실히 마음이 안 잡히네요.
학원가면 누가 봐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옆에 있는사람하고 친해지면서 모르는 문제 물어보는 것도 괜찮듯 싶습니다.
학원에서 저를 어떻게 봐줄지 모르겠네요.
선생님들이 수능성적표 보여주라고 하면 놀랄겁니다. 우리나라 전국꼴지에 가깝다는.. 07년도 언수외 8등급...
그래도 목표로 하는 대학은 정말 꼭 가고 싶은데 ..... 더군다나 이과인데... 어떻게든 꼭 가고 싶은데...
정말 부모님한테 많이 죄송하다는 생각 항상드는데 마음 같아선 성적 올리고 싶은데 실업계꼴통새끼 어떻게든
대학 갈려고 한게 머라고 할 말이 없네요. 그 힘들게 입학하던 지방국립대도 큰맘 먹고 자퇴하고.... 그것도 재수해서 간거..
마지막으로 요약할께요.
저 같은 경우 학원을 가는게 좋을지, 아니면 그냥 계속 도서관을 가서 공부해서 인터넷 통해서 정보 얻는 식으로
공부할까요? 제 생각해볼적에는 아무리 의지가 있고 그래도 저같은 경우에는 학원가는게 괜찮다고 생각합니만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제가 학원에 간다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좀 가르켜주세요.....
그리고 어떤 학원이 좋은지도 가르켜 주시면 그것도 감사합니다. 전주에 큰 학원이 대체적으로 3~4개정도 있더군요.
그런데 어떤 학원이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 4개 전화한결과 비용은 다 비슷하게 들더군요.
12월 초에 딱 결정해서 학원 여부 결정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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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 좀 뿌듯한걸?
아무래도 독학보다는 학원이 자기 관리의 측면에서는 좀 더 안정적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구요..
(군대를 갔다오신 분이라 잘 이해하시리라 믿고..)
갈 수 있는 여력이 된다면 꼭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http://www.hanidae.com/g4/bbs/board.php?bo_table=gohani_report&wr_id=10076&page=2 한번 참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물론 저분의 조언도 단편적으로 받아들일 문제는 아니지만 시사하는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