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많이힘드네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816498
안녕하세요 오르비 회원님들
처음으로 글써보네요 ㅎㅎ 항상 글만봤는데..ㅎㅎ
뭐 딱히 내용이 있는건 아니에요
그저 그냥 주저리 언저리 쓰고싶어서 함번써보아요 ㅎ
네 저 삼수생입니다! 고등학교시절 '에이 설마 경상대도 못가겠나(필자 경상도사람)' 하면서 축구니 치킨이니 피시니 아주 바람직한 고등학교시절을보냈고 저에게온 결과는 수시 6광탈 수능으로는 마지노선이 경남대 기계..
참 쫌 예 현실을 느끼게됬어요 한참 우울하다가 아버지께서 한번더해볼래라는 기회를 주셧고 전 솔직히 열심히한다고했는데 진짜 그냥 1년을 그 입시라는 압박에서부터 도망친기분이었어요 '아 뭐 재수하는데 부산대는 가야지 아님 부경대라도 ㅎㅎ' 수학빼고 노베였던저는 졸업식이 하기도전에 독재학원에 등록해 다니면서 다닌다고 다녔는데 어울림과 유흥에 빠져 결국 고3때랑 별반다를게없었죠 모평칠때만해도 잘나와주던 점수가 야속하게 수능때 아직저한테 넌 대학올려면 니생각부터뜯어고쳐야되 하는것같이 참담한 결과를 안겨주었어요.
저에게 재수실패는 저한테 엄청난 고통이었죠 창밖에 차차들은 왜나를 치지않을까? 이런 나쁜생각을하며 공부와 담을쌓자라는 결심을 하고 그냥 성적마춰 대학갈려고했는데 이번에도 아버지께서 기회를 한번더주셨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렀습니다 재수때는 선심이었지만 삼수때는 진심이었습니다 어머니가 반대를했지만 아버지는 자기아들이 그런대학다닌다는것을 절대 용납하지않겠다는것입니다 이런 아버지의 진심을 느낀저는 이번 삼수 진짜 후회하지않도록 해보자 라는마음으로 결의를다졌습니다.
누가그러더군요 재수때는 실력은 오르지만 성적은 오르지않는다 라고하던데 전이말이 지금와서 참고마운말같았습니다. 딱히공부를잘하지않던 저에게 작년의 1년공부는 제실력을 확실 올려준것같습니다. 생각하는 힘을기른결과 삼수중에 수학문제는 시간이좀걸려도 못푸는문제가 없고 진짜 개념이모자라지않는이상 꾸역꾸역하다보니 풀리기시작했습니다. 한두달하니 속도도재법붙고 제가 가지고있던 구멍들이 보이기시작했습니다. 지금 현4월에는 한가지느끼는것이있습니다. 아 재수때는 왜 이러지못했지? 왜 재수때는 그렇게 놀았지? 라는생각이들면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됬습니다. 하지만 장수생들이격는고통은 똑같은걸또한다는게 고통인것같다고 봅니다. 저도 지금 이글쓰는 시점 공부하고있는게 너무 꾸역꾸역하고있으니 과연 성적이오를까싶기도하고 이번엔잘할수있을까 라는 고민대신 진짜서두없이 글을써봅니다.
필자가 필력이 호구라서 끝까지읽어주신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ㅠㅠ 암튼 저도 슬럼프가 조금 길게가는것같아서 걱정이네요 ㅠㅠ 전국에 장수생분들 힘냅시다! 레드불이 날개를달아주는것처럼 부모님께 날개를달아드리는 그날까지 레드불처럼 달려봅시다! 화이팅!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기코를 수강하고 있는데 강의를 다 듣다보니 앞 단원 내용( 행동 영역 및 풀이법)이...
-
완벽이란 게 있다고 생각해?
-
전혀 고려 못하고 있는... 학력 저하 말 나오는 건 하위권들 이야기인데,...
-
수학만 하는 것도 아니고 가능한가 난 5권 정도밖에 못 했는데
-
치대 한의대 보내줘
-
ㅇㅈ 2
-
6모 미적 85점이고 백분위 100 목푠데 수학 n제 17권이면 n제 양적으로는...
-
10일 전이랑 난 달라진게 없음.
-
중학교때 아예 놀다가 지금은 수학은 과외하고 있어서 2학기땐 진도 다 나가고...
-
생각보다잘봐서기분조아><
-
에다가 영어 2면 무난히 들어가나요??
-
세특 의대인데 내신 1.4정도가 설치 쓰면 가능성 있음? 수시를 여기서 물어도...
-
못 믿기겠지만 5
어제 마라탕후루 추는거 직관함 채점할 때 학생이 기다리면서 마라탕후루 추고 있었음 그때 웃참 실패함
-
이원준 계간지 0
계간지에 독서지문 80프로가 릿밋 지문인 거 같은데 이걸 다 맞힐 수 있는 실력이...
-
공식적인 시험에서 현역 3467910수능 재수6모 물리성적이 87655432임...
-
내 친구가 생기부 왜 열심히 쓰냐고 그냥 논문 서론에서 요약해둔 거 복붙해서 쓰먄...
-
정외과가 가고싶어짐 확통은 살짝 유베고 미적은 6모기준 2등급 표점 생각하면 그냥...
-
이해도 잘 안가는데 이거 극복하려면 걍 양치기를 ㅈㄴ 하는수 밖에 없음??
-
메인글보고 제대로 찔림..수학 킬러없다길래 수능판 쉽게보고 진입한사람 여기있음 ㅠ...
-
이제 탈릅하겠습니다 14
5시까지 랜덤 1분께 덕코 몰아주고 나가겠습니다
-
제발 수능 때 영어를 6모보다 더 어렵게 내주옵소서
-
2학기때 생윤을 듣는데 문과는 아니에요 수2 화1 선행 예정인데 생윤도 해야할까요?
-
강대x평이 좋네 0
풀고싶은데 7월중순부터 서바정규모의+동네학원모의까지 있어서 사면 내년에...
-
미적분 / 85분 / 100점 15번, 28번이 가장 어려웠어요 22번, 29번,...
-
공부 잘할 필요도 잘해서 얻는 이득도 이젠 거의 없음 16
메디컬? 거기서도 의대 정도만 현 시점에서 봤을때 특출나지 나머지는 이제...
-
그리고 예쁘심
-
... 6
-
킬캠6회 96 9
22틀 이거좀쉬움 상대적으로 ㅖ
-
10점이 더 높았다고 해도 설의는 어림도 없네 ㅋㅋㅋ
-
양정고이신분 잇나요? 기출 필요한데ㅜㅜ
-
집에서 치러봤는데 진짜 어렵네요 점수도 낮고 수능이 이정도로 나오면…
-
사회문화 2
불후의 명강 듣고있는데 명불허전 기출분석 할까요 마더텅 플까요?
-
새로 태어났다 6
The-N. 교육연구소에서 지구과학을 담당하고 있는 EarthCoach라고 함미다
-
검고생 리스크도 너무 크고 그러니 안좋겠죠?
-
미쳤다 눈물에
-
6모 15번 6
왜 어렵지......?? 정답률에 비해 너무 안 풀려서 당황스러움
-
20년 뒤에 학력저하 드립 안나오나 봐라
-
ㅈㄱㄴ
-
책임 전가 니네가 공부 안 한 탓임 ㅅㄱ
-
계산 아예 없게냈네..
-
과거(6모)를 후회하는 것을 멈추고 미래(9모)를 향해 달려나가고 계시군요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
내용도 쉽고하니 벼락치기와 단순 시간쏟기로 극복이 가능했는데 고2때부턴 미리...
-
조선반도의 엘리트이자 우국지사분들 특히 사교육걱정없는세상(대표 아드님은 무려 대치동...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공휴일을 특정 날짜가 아닌, ‘요일제’로...
-
딴과목안하고…
-
9모신청 0
혹시 아직 신청 가능한곳 있을까요?ㅠㅠㅠ 서울 경기 아무곳이라도 제발
-
피램 독서는 확실히 좋았고 효과 많이 봤는데 문학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
살면서 정시공부 제대로 해본적도 없었고 공부 자체를 아예 안하다가 평반고와서 1점대...
-
6모 성적표.. 8
여자친구가 수능 본대서 같이 6평 봤는데 많이 죽었네여
ㅠㅠ 모바일이라 오타신경을 못썻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ㅠㅠ
화이팅해요!
감사합니다!!
으아아아ㅏ아ㅏ!!!!가자!!!!!아자아자!!!!
아아아아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