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초당 [339616] · MS 2010 · 쪽지

2011-05-25 16: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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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 전형 탈락의 치명적 실수! 자기소개서 추천서 표절, 도용, 대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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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및 상위 주요 대학 자기소개서 . 추천서 표절 . 도용 . 유사성 강력 경고 ]
 
2012학년 주요대학교 수시 및 입학사정관 전형관련 설명회에서 각 대학마다 강력하게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관련 표절에 대한 부분이다.
자기소개서 표절과 관련하여서는 대학과 학생들 양측이 인지해야하는 부분이 있다.    

작년부터 각 대학에서 자기소개서 표절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누차 언론매체를 통해 공지했다.
이는 한편으로는 당연한 조치이기도 하지만 이에 대한 점검의 기준을 무엇으로 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대교협 차원의 안내가 있어야 한다.
먼저 표절의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를 살펴보려면 가장 많이 이슈가 되는 논문과 같은 저작물을 들 수가 있다.
 이에 대한 인문사화과학 논문에 대한  표절 판정 기준 일부를 참고하면 다음과 같다.



[논문의 표절 판정 및 기준]   
 
 인문사회분야의 표절을 판정할 때 일반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준 즉, 독창성여부, 유사성 정도, 의도성 등을 종합적으로 적용하여 한다고 본다(중략)
 위의 것들을 고려하면서 인문사회분야 표절을 단단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해 볼 수 있는 기준으로 다음의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표현을 가져다 쓴 경우, 여섯 단어 이상의 연쇄적인 표현이 그대로 남의 것과 같다면 이는 표절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생각(idea)을 가져다 쓰는 경우, 생각의 단위가 되는 명제를 이루는 주요 내용을 다른 사람의 저작물에서 말 바꾸기 해 끌어다 쓸 경우 표절 가능성이 높다.
즉, 인용부호, 출처언급, 참고문헌 등을 표기하지 않고 원논문이나 책의 몇 단어, 문구, 문장 등을 베끼거나 출처는 명시했지만 분명한 경계 없이 논문의
 많은 부분을 그대로 베낀 경우는 명백한 표절에 해당된다. (이하 중략)
           출처ㅣ 제1회 2007 연구윤리 포럼 p61-63(교육인적자원부/한국학술진흥재단)



이처럼 다른 사람의 글과 여섯 단어 이상이 연쇄적으로 동일하게 기록되거나, 남의 아이디어나 주장을 인용이나 출처 문구 없이 자신의 것처럼 쓰는 것이 표절을 의미하며.
특히 논문과 같이 학문영역은 원저자의 권리가 보호되어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를 이러한 잣대로 재면 많은 학생이
의도하지 않게 표절이나 유사성의 범위 안에 포함될 수밖에 없다.


첫째,  학생들의 3년간 활동 내역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비슷한 정규 및 보충수업, 방과 후 수업, 야간자율학습, 교육청 주관 프로그램, 전국 동일한 수능모의고사, 봉사활동, 리더십, 동아리활동, 외부경시대회,
대학이 인정하는 외국어 및 자격증 인증 등의 활동의 결과물을 소재로 하여 자소서를 쓰는데, 이러한 결과물은 우리나라의 학교교육 성격상 대부부분 유사한
 교과 과정 속 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획득 과정이 특별하기 보다는 오히려 보편적인 면이 많다.
 예를 들어 “ 학원이나 과외 등 일체의 사교육을 이용하지 않았다” “학교 방과 후 수업을 이용하여 자기주도 학습을 하였다”
 “평상시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메모 후 선생님께 질문을 하여 해결 하였다”
 “ 교육청 주관 논술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평소 다루지 않았던 내용을 각 학교 친구들과 토론하며 글을 쓰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 왔다”
“2년간의 임원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의 우정을 키우며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 어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로 텝스 준비를 시작했다” 등 이와 같거나 유사한 문장은 너무나 많다.
    
둘째는 비슷한 조건을 가진 학생을 전형별로 선발하는 방식 때문이다.

즉, 서울대를 예로하면 지역균형(내신 성적우수자) 특기자(외국어, 수학 과학특기자 등) 기회균형(사회배려대상자)등 비슷한 학업성취도 유형을 가지고 있는
 학생간의 경쟁이므로 자기소개서 역시 전형 유형별로 유사성을 띄는 것이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지역균형의 경우 무엇보다 학교수업에 충실했던 내용을 강조하며, 특기자는 특기 관련  우수성을 입증하려는 내용이 주가 되며, 기회균형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한 것을 주장한다.
 학생의 생각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고 실력을 배양한 과정을 물어보는 것이므로 남과 다른 참신한 것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기소개서 질문 자체가 비슷한 답변을 요구한다.

대부분 대학에서 대학 자체의 질문을 통일하여 지원유형별로 학생들에게 일괄적으로 질문하고 있다.
논문의 경우 연구 주제를 정하기 전에 자신이 연구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같거나 유사한 선례가 있는지를 검토하는 것이
제일 먼저 하는 작업이다. 이에 대한 분석을 마친 후 자신이 연구하려고 하는 내용을 다른 사람이 했을 경우 논문의 주제를 전환하거나
 비슷한 주제라도 다른 방향으로 연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질문이 동일하다면 즉, 주제가 같을 경우 다수의 학생들이 쓰는 내용 역시 상호간 비슷한 내용이 중첩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비슷한 교육과정, 유사한 조건자간의 전형 유형, 같은 질문을 하면서 남과 다른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라고 강요만 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혹시 내가 쓴 자소서가 평범해서 남과 비슷한 것은 아닐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을 갖게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면접이라는 절차로 학생의 자기소개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는 장치가 있음에도 표절에 대한 강한 압박을 줌으로써
 오히려 학생들의 진솔한 자기소개서 작성에 부담감을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학생들이 무심코 이용한 다른 사람의 문구가 치명적인 탈락의 원인이 됨을 강조하면서 공포심만을 조장하지 말고 어떤 기준이 표절이며 이러한 경우
 무엇이 어떻게 문제가 되는지에 대한 대학 자체 기준을 만든 후 이에 대해 공지해야  될 것이다. 



한편 학생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많은 학생들이 별 생각 없이 남의 이야기나 글을 옮겨 적는다.
그것이 명언이거나 책속의 한 구절일 수도 있고, 영화의 대목일 수 도 있다.
특히 요즘에 많이 하는 실수 가운데 인터넷에서 지원학부 관련한 내용을 참고하면서 연구 분야나, 관련 직업에 대한 탐색을 하며
남의 글을 무단으로 인용하는 사례가 많으며 심지어는 지원 대학 교수가 쓴 칼럼이나 논문의 내용을 자신의 생각인 것처럼 쓴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독서와 관련하여 아직 읽지 않았거나 예전에 읽어서 기억이 나지 않는 책을 남이 쓴 독후감을 보고 자신의 느낌인 것처럼 쓴 것 들도 많이 발견된다.
 출처를 밝히지 않는 인용은 도용이며, 남의 글과 같거나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주장을 마치 자신이 처음 생각한 것처럼 쓰면 표절이 되는 것이다.
다른 이의 좋은 글과 생각이 있다면 출처를 밝히고 자신이 왜 그러한 부분에 공감하는지 서술해라.


잊지 말자!
자신이 보고 인용하는 글귀는 다른 사람도 보고 쓸 수 있다는 것을  


대학에서 또 하나 걱정하는 부분은 표절과 함께 대필이다.
대학은 일부 학생들이나 부모님이 고액의 비용을 내고 대필을 하는 것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대필인지 조회는 매우 어려울 수 있으나 대필의 속성상 다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다보면 같은 내용이 반복 될 수 있다고 유추하는 것이다.
저자가 경험한 학생 가운데에 간혹 학생이 바쁘다고 부모님이 대신 써주는 경우와 유료로 대필을 한 경우를 발견하여 지적한 경우가 있는데 대필은
속성상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체험적이고 사실적인 얘기보다, 관념적인 생각이나 의지와 감상을 중심으로 써서 오히려 평범한 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글은 읽는 이로 하여금 학생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다가오지 않는다.
물론 극히 일부 중 몇 백 만원을 주고 1:1 대필을 하여 대학기관들도 누가 썼는지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러한 학생이나 학부모가 착각을 하면 안 되는 가장 중요한 사실이 있다.


어떠한 미사여구를 치장하고 최고의 문필가가 작성을 해도 학업 성취도와 지원학과와 관련한 스펙이 부족하면 합격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필자는 오랜 입시 경험으로 수많은 자기소개서를 보았다.
그러나 누가 봐도 뽑고 싶은 매력적인 자기소개서이고 심지어 눈물을 흘릴 정도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들도, 실력이 안 되면 그것이 1차 서류 전형이건 2차 면접이건 대부분 떨어졌다.
만약 거액의 자기소개서 대필 비용을 주고 합격을 한 학생이 있다면, 그 학생은 자기소개서 때문에 합격한 학생이 아니고 학생부 상에 기본 실력이 바탕이 되어있는 학생인 것이다.

자기소개서는 있는 실력을 제대로 표현할 때 가치가 있고 힘을 발휘한다.


(출처ㅣ 2012 자기소개서 실전 中 자기소개서 13가지 치명적 오류 11번째 표절 및 도용 그리고 대필 의혹이 있는 경우)

*** 2012학년부터 서연고 및 다수의 대학 및 대교협 차원에서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관련 표절 및 유사성에 대한 경고를 대학입시 설명회와 
     주요언론사 보도를 통해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주요 검색사이트에서 '자기소개서 표절' 을 치면 대학과 대교협, 언론사의 보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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