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er [709854] · MS 2016 · 쪽지

2017-03-22 10:00:08
조회수 2,269

오르비언 님들 조언좀 해주세요..스트레스받고 너무서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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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지방에서 현재 247 독재학원다니면서 공부하고있는 3주차 독재생 입니다 . 제가 수능성적이 워낙 과목별 등급차이가 큰 편이라 재종말고 독재를 택했습니다. 저역시 성공하고싶은 열망이 매우 강하고요. 하지만 학원상황상 너무질이 안좋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꾸고 싶은데 상황이 힘듭니다...ㅠㅠㅠ


먼저 말씀드리자면 전 독서실독재도 있고 집독재도 있지만 학원을 택한 주된이유는 관리를 받기 위해서 입니다. 부수적인걸 먼저 말하자면 상담할때는 1주일에 한번씩 플래너검사(상담)도 하고요 멘토분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제가 처음들어와서 2일차에 한번 상담했고요.(신입이라서 상담한겁니다) 그뒤로는 지금까지도 상담한번 하지못했습니다. 또한 멘토분들은 알고보니 대학생분들이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나이가 조금 있으신 선생님분 2명이였습니다.  전 공부팁 같은거도 물어볼수있는 그런멘토들인줄 알았는데 막상 아니더라고요. 그건 선생님을 모셔놓은거지 절대 멘토를 모셔놓은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원장님 2분이 계시는데요 이과원장님, 문과원장님 한 분이 계십니다.이과원장님은 이 지역에서 수학학원을 하시는 분이고요. 모르는거 있으면 언제든지 질문하라 하셨습니다 물론 친절하게 대답해주시고요. 하지만 약 120명의 학생들이 있는데 다 물어보진 않지만 보통 질문응 하러가면 언제나 누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다려야하는데 그동안 다른과목공부하다가 원래과목질문하면 제대로 되지도 않고요. 중간에는 특강이랍시고 여기 학생들 몇명 데리고 수리논술, 킬러 그런걸하십니다. 결론적으로는선생님이 한분이니 그 사이시간동안은 질문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8시까지 등원인데요 문제는 선생님 한분만 그시간에 출근하시고 나머지 한분은 이유는 저도 모르지만 11시쯤넘으셔서 출근하십니다. 역시 그시간에는 또 제가 원하는것을 질문자체가 불가하죠..


또한 제가 가게되는 주목적인 생활관리차원에서 말씀드리자면 이것 역시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제일먼저 자면 깨워주고 그런거에 관해서는 제가 잠을 많이자는 편은 아니라 상관없지만 제가 1분동안만 존다고 가정해도 관리가 제대로 된다면 1분 잘것을 30초만에 깨움으로써 30초라는 시간을 아낄수 있겠죠 . 하지만 자습실안이보여지는 화면은 카운터분들이 볼수없는 방향에 위치하구있고요 선생님들조차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밤에 한번 돌아보고 끝입니다. 심지어 애들이자는지 마는지를 확인하러감이아니라 다른이유로 가서 간김에 깨우는거 그렇습니다 선생님들은 인간적으로는 물론 엄청 좋으시고 착하신 분들입니다. 하지만 맡은 본분을 다하시지 않으시고 앉아서pc 카톡을 한다던지 쇼핑을 한다던지 그러고 앉아계십니다. 또한 막 벽에 '절대정숙 복도에서 대화 금지'이런말도 붙여놓고 벌점제도 빡시게 적용한다 하였지만 소란행위로 벌점을 받은사람은 본적이 없고요 심지어 3월 22일부터 학습분위기 저해학생은 제적처리한다고 그밑에 예시중에 복도에서의 소란행위도 있는데 오늘아침에도 학습시작시간 지났는데도 엄청크게 대화를 하고 있는데 빨리들어가서 공부해라 ! 가 끝이더군요..공지는왜붙여놓은건지..외출도심지어자유롭게 드나들수 있습니다. 편의점갔다온다하고 외출일지에 적기만 하면 됩니다 학습시간 도중에....코미디죠 


학생들은물론 열심히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벌써부터 정줄놓은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 이 글 쓰거있는 현 시점에도 옆자리 애는 엎드려서 매우 잘자고 있고요 . 자는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덤으로 코도 골구요 . 몇몇 학생들은 제가 점심먹고 엘리베이터 타고올라오는데   "점심어디갔느데?"    "Pc갔지"   "밥은?"   "컵라면 먹음 " 어이가 없더라구요. 여기엔 휴게실이라고 도서관처럼 여러명에서 앉아 공부할수있는 그런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잠온다 휴게실에 자러가야지" 이런사람도 있고요... 심지어 어떤 여자애는 개념이 없는건지 자기 맞은편의자에 자리가 비니까 신발벗고 양발을 맞은편의자에 떡하니 올라더라고요 선생님들조차 보고 별 제재 안하고요. 휴게실에는 cctv도 없습니다.면학분위기가 너무 안좋습니다. 옆에 자는거 보면 회의감도 들구요.. 면학분위기가 솔직히 엄청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동기부여도 되고요 주위에 열심히하는 사람들이 많을때 당연히 자느사람이 있는거보단 공부가 더 잘 되겠죠 .물론 자기 의지가 약 60%정도는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40%는 면학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최상위권이라면 모르겠다만은 전 그 부류가 아니기에 면학분위기라는 자체도 상당히 영향을 많이 줄 수 있는 요소 같습니다. 자랑은 아닙니다만 자사고를 나오다보니 더욱 잘 알구요. 반분위기라는게 얼마나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는지.


그래서인지 전 학원을 옮기고 싶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에는 이 학원보다 좋은 학원이 없기에 바꿀려고 하면 서울로 가야합니다. 메가러셀이나 오르비 교대점(곧 강남점) 중에서 생각했는데 메가러셀은 최근에 논란도 많고 성적때메 단과를 필수로 들어야 되서 오르비 교대점을 가고싶습니다. 알아보니 오르비 유명한 쌤들 단과를 자유롭게 원하는대로 골라들을수 있으니 좋은것 같습니다. 사이트에는 sky 의치한 선배들이 멘토를 봐주신다 하고 학생들도 당연히 여기보단 좋을테고 분위기도 제대로 관리해주는것 같더라거구요(오해하실수있는데 오르비교대점 홍보하는거 절대 아니에요...거기를 가고싶어서 말씀드리는겁니다) 


하지만 타지에서 생활하니 제일 부모님이 걱정하는 건 제 자기관리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타지에서 긱사 생활을 했는데 솔직히 많이 놀았습니다. 덕분에 자업자득으로 재수도 하고있습니다. 아무래도 올라가게 되면 학사를 쓰게 되겠지만 저또한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할겁니다. 하지만 양치기소년 이야기처럼 부모님한테 말씀을 드려도 제말을 믿지않는 눈치시고 따뜻한밥먹고 집에서 자고 가족도 있고 안정감이 중요하다고 집에 있어라고 이 학원을 계속 다니라는 느낌이 강하십니다. 물론 저도 그 말씀은 충분히 일리있으신 말이시고 공감을 합니다. 어떻게보면 전 타지에서 생활하며 자기관리를하지못한적이있는 전과자니까요 . 구체적인 이유는 모르지만 거기가서 얻는 실이 득보다 많다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전 ㄸㅏ뜻한 집밥이랑 편히 집에서 자는것을 포기하더라도 좋은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하고싶습니다. 아니 성공할겁니다. 제가 환경탓을 하는거 같아보이실수도있지만 2주넘게 경험자로써 여긴 좀 아닌거같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어떻게보면 남이 뭘하던 니만 열심히하면 된다 라고 말할수도 있습니다 .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전 아무리생각해도 옆자리에 자는사람이 있는거보다는 열공하는 사람이 있는것이 당연히 공부가 더 잘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20살이고 제 인생인데 재수의 성공여부는 저 자신한테 달려있겠죠 모든 결과의 책임은 제가 지는거구요. 그래서 어차피 제 인생이고 제 재수고 제가 모든걸 책임지는건데 제 의견을 존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모든것을 책임질테니 어차피 제가 책임져야 하는거 제가 원하는대로 해서 후회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말에요. 제가 재수학원에서 빼달라는거도 아니고 서울에서 공부시켜달라는것인데  하지만 가족들은 반대성향이 강하고요..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늦기전에 빨리 정착을해야되구요..또 정원이라는게 있으니까요..꼭 가고싶은데 제말은 들을려는 생각도 없어보이시고 너무 힘듭니다 스트레스 받고요 ㅠㅠㅠ 

제 신세한탄 봐주셔서 감사하구 조언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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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NDORA · 622663 · 17/03/22 11:35 · MS 2015

    5월 까지 좀 버티시고 6월 평가원 성적 잘받아서 장학금으로 러셀가시면 모든게 해결

  • 독재 er · 709854 · 17/03/22 11:41 · MS 2016

    제가 수능성적이 사실 국영수물1화1 26265인데다가 과탐도 생1지1으로 바꿔서.... 그건 많이 어려울꺼같아요.... 근데 왜 오르비 보다 러셀을 추천하시는지 ?

  • PANDORA · 622663 · 17/03/22 11:51 · MS 2015

    장학금제도

  • 독재 er · 709854 · 17/03/22 11:53 · MS 2016

    으아아아ㅏ 나쁘지는 않은거같은데 객관적으로 그럴만한 실력이 ㅠㅠㅠㅠㅠㅠ

  • 오늘ㅇ · 680481 · 17/03/22 12:49 · MS 2016

    환경을 바꿀수 없다면 자기자신을 바꿔야하는것 같아요

  • 독재 er · 709854 · 17/03/22 14:23 · MS 201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단지 저는 저희 집이 경제적인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니까 바꿀수 있다면 가고싶은거구요... ㅠㅠㅠ 솔직히 이 학원에 대한 마음이 떠난지 오래라 ......

  • vAl45DNWeRHK9V · 624368 · 17/03/22 13:29 · MS 2015

    같은 247은 아니지만 저희 247이랑 비슷하네요.(작년) 이미 님이 그 환경 마음에 안들기 시작했으면 답 없어요. 저도 1월부터 내내 불만가지고 있다가 결국 9월 모고 직전에 그만뒀거든요. 그리고 두달간 새 환경에 방황하다 망하고. 일찍 바꾸는거 추천해요. 거기에 소수 독재학원도 없나요?ㅜㅜ 오히려 인원 적어서 더 관리잘해주는 곳도 있던데.. 그것도 아니라면 서울 올라오는게 맞는거 같아요. 학사생활이 작년 기숙생활처럼 안되게 하는건 본인 몫이니 열심히 해야죠 그거 걱정되면 걍 247 다니면서 개인 질문 과외선생님 두는게 맞고요. 프로필 사진에 이끌려 들어왔다가 긴 댓글달고 갑니다 ㅋㅋㅋ첼시ㅅㅅ 파뿌리 ㅅㅅ

  • 독재 er · 709854 · 17/03/22 14:26 · MS 2016

    음 소수학원도 있긴있으나 검증된곳이 아니니까요 ㅠㅠㅠㅠ 아무래도 대치동이나 그런 곳은 소수학원도 유명하겠지만... 오히려 소수학원 들어갔다가 여기보다 더 안좋으면 ... 큰일나잖아요... 아무래도 강남이 교육환경도 더 잘되있구요.. 솔직히 이 학원에 대한 마음이 떠난지 오래.... 어떻게해서든지 가고싶오요.....
    "올해 첼시 우승" ㅎㅎㅎㅎㅎㅎㅎ

  • 독재 er · 709854 · 17/03/22 14:26 · MS 2016

    현재 코오오오오 코고는 소리가 뒷자리서 들려옵니다...

  • 삑 고승덕모드on · 665338 · 17/03/22 23:03 · MS 2016

    ㅊㅇ이투스..

  • 독재 er · 709854 · 17/03/23 16:32 · MS 2016

    ㅊㅇ????

  • 삑 고승덕모드on · 665338 · 17/03/23 22:17 · MS 2016

    여기창원아닌가여ㅎㅎㅎ

  • 독재 er · 709854 · 17/03/23 23:46 · MS 2016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노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