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고구마 [374436] · MS 2011 · 쪽지

2011-05-22 00:31:13
조회수 83

시 한편써본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53176

eternity

빗물이 창가를 더듬는다
그 냉기가 내몸속을 표류한다

망상속을 헤매일때
창문을 두드려 날깨우는 너는

태초의 지구에서 지금까지
모든 시대의 인류를 보았다

너는 흘러가듯 그렇게 나를 휘감고
태초의 지구로 나를 인도한다

수십광년전에 달려온 이름모를 은하의 별빛이
아는 체를 해오는 밤

어딘가 이름모를 은하로 나의 영혼을 쏘아본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