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능보는 인공지능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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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입학엔 실패했지만 작년 사립대 600곳 중 512곳
'합격 가능성 80%' 성적표 받아

2011년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는 "5년 내 반드시 도쿄대(동경대) 입시에 합격시키겠다"며 인공지능(AI) 로봇 '도로보군'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도로보군'이라는 이름은 도쿄대와 로봇을 합쳐서 만들었다.
연구팀이 도로보군을 만드는 데는 2년이 걸렸다. 초·중·고 시험과 센터시험(일본 수능시험) 모의고사를 풀며 '수험 준비'를 한 뒤 2013년 처음 센터시험에 도전했다. 일본 사립대학 600곳 중 403곳에 합격할 가능성이 80%라는 결과가 나왔다.
도로보군은 매년 성적이 쑥쑥 올랐다. 작년 10월 센터시험에서는 전국 국공립대 177곳 중 23곳, 사립대 600곳 중 512곳에 합격할 가능성이 80%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도쿄대를 포함한 최고 명문 국립대들과 게이오·와세다대 같은 사립대는 못 가지만, 그 바로 다음 그룹 대학은 학과에 따라 합격이 가능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연구팀은 "앞으로 각종 본고사와 올림피아드 문제로 합격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도로보군은 도쿄대 합격에 실패했지만, 일본은 이 프로젝트 5년을 통해 AI 연구를 상당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일본 정부는 작년 8월 도로보군 프로젝트 같은 AI 연구를 위해 10년간 20개 연구기관에 1100억엔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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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점 시켜줘 0
빨리 탑 라ㅡ인 서서 일 ㅡ 격 필 ㅡ살로 cs 먹거싶단 마리야
이쪽은 일본이 최강이지
지원을 잘해주네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