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와 수능 성적의 불일치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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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를 겪는 모든 수험생들은 수능 전까지 많은 모의고사를 보게 됩니다. 당연히 "대체로" 모의고사 성적이 높을수록 수능성적이 높겠지만, 왜 모의고사와 수능은 다른지, 또 어떻게 대비해야하는지에 대해 쓰고자 합니다.
1. 수능 당일의 특수성
쉽게말해 떨리기 때문입니다. 고3들은 처음보는 시험이기때문에, n수들은 또 못볼거란 두려움 때문에 떨립니다. 또한 시험 하루로 과장을 보태 인생이 결정나게 된다는 사실 자체가 학생들을 불안하게 하죠. 시험에 대한 불안으로 전날 잠을 못자 최악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르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대비: 당연히 자기 실력을 키우는게 기본이죠. 실력이 자신감의 원천이 되거든요. 실력이 키워지면 감정을 걷어내고 논리와 이성만으로 문제를 기계적으로 풀어낼 수 있게 돼요. 그게 되는 순간 예를 들어 국어 45문제가 많거나 겁나 보이지 않고 그냥 내가 해결할 과제들로 느껴질 거고 긴장이 사라질거에요. 또한 다양한 상황에서 문제를 푸는 연습을 많이해야해요. 예를 들어 국어모의고사를 80분이아니라 60분을 잡고 풀어본다거나, 시끄러운 점심/쉬는시간에 문제를 풀어본다거나, 매우 졸린 상황에서 집중력을 많이 요하는 문제를 푸는 연습 등을 해보는게 좋아요. 수능 시험은 절대 자신에게 딱맞는 익숙한 상황을 주지 않아요. 졸리건, 감독관이 거슬리건, 창가자리가 마음에 안들건, 내가 지금 너무 떨고있건, 그런것들과 상관없이 여러분들은 문제를 정확히 풀어내야해요.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시험을 잘 볼거다"라는 생각이 머리 깊숙하게 박혀있어야해요.
2. 수능 시험 문제의 특성
수능 시험은 모의고사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수능은 만들어지는 과정에 투입되는 비용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문제 하나하나가 완벽에 가깝습니다. 먼저, 고등학교교육과정 대부분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합니다. 그래서 모의고사 빈출 유형만 공부하고 특정부분을 소홀히 한 학생은, 그 특정부분이 출제되었을때 피를 보게 돼요. 또한 사고력을 타시험보다 많이 요구합니다. 대부분의 고난도 문제가 꽤 복잡하고 체계적인 논리적 사고를 요하도록 되어있어요.
대비: 수능과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충실히 공부해서 평가원적 사고를 체화해야 합니다. 과목별로 보면 국어의 경우 모르는 문제는 오래동안 고민을 해보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보고, 지문의 구조도를 그리거나 내용을 요약해보세요. 이런 과정을 여러번 거쳐서 사고력을 키워야해요. 수학의 경우 교과서를 통해서 모든 단원의 개념을 철저히 익히고 한 문제를 여러번 다양한 방식으로 풀고 고민해보세요. 유형별로 풀이법을 익힌다든지, 수학을 암기과목화한다든지.. 하는 것들은 수능과는 정반대의 공부입니다.
3.끝내는 말
제가 수험생활 때 꽤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가 '수능은 운이다'였어요. 물론 일부는 맞을 수 있어요. 그러나 수능은 대체로(사회현상에100%는없죠) 노력한대로, 실력대로 나옵니다. 물론 인간이기에 그날 평소보다 못볼 수 있고, 컨디선이 나빠 실수가 많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수능을 대비하는 여러분은 스스로를 믿고, 수능의 성격을 파악하고 열심히 실력을 쌓으면 됩니다. 이렇게 여러분들의 실력이 높아지면, 수능을 잘볼 확률이 높아지고 여러분의 수능점수의 하한선이 높아질거에요. 예를 들어, '못봐도 00대는 갈 수 있는' 실력이 만들어질거에요.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말고, 희망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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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씨발 진짜
넘나 좋은글
걍 69월모의랑 엇비슷하게나오는사람태반인듯
특정과목못하셨는데 수능때그게어렵게나온사람제외
인정 현재 재수 중인데 수능 폭망했던 이유를 실감하는 중 . 내가 너무 허술하게 공부했구나를 깨닫는 중입니다,
캡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