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5일차 독거노인 왜 자살하는지 대충 감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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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때 학사에 살던 건 그래도 좋았음. 왜냐면 일단 밥도 학사에서 주고 빨래도 해주고 뭐 월에 얼마 내고만 나면 전기세 물세 가스비 아무것도 걱정할게 없음...
근데 자취를 하니 보일러도 좀 뜨뜻해졌다 싶으면 끄고 불도 하나만 키고 밥도 내가 먹고나서 다 치우고 설거지해야하니까 귀찮아서 한 접시위에 올려놓고 며칠에 한번 방청소도 해야하고 쓰레기도 버리고 빨래도 내가 널고 자살각임. 그나마 대학생이라 스트레스 쌓이면 동기들이랑 술쳐먹고 미팅나가면 꿀잼이긴 한데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이거 진짜 엄마들 리스펙하게됨. 나중에 결혼 할 수 있을지 없을진 모르겠지만 만약 맞벌이면 반반은 해야할듯 진짜 너무 지침 집에 들어오기가 싫어요 ㅠ
무엇보다 집에와서 혼자라는게 너무 외로움 엄마랑 말싸움하는게 젤 재밌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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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독학 자취수험생활만 몇년째라 외로움엔 거의 완벽 적응햇음 ㅋㅋ
1년 살면 적응될거예요
집안일도 바로바로 해서 깔끔함
나중에 집안일 내가 거의다 할듯
진짜 리스펙합니다
사실 독립하면서 어머니의 위대함을 느끼는거죠...
엄마의 위대함 느끼는거는 인정... 저는 불효자라 그런지 아직까지는 꿀잼입니다
진짜 ㅠㅠㅠㅠ 밤마다 눈물나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