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등급이 왔다갔다..불안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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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언어 인강같은거 한번도 들어본적 없구요
그냥 감으로 풀고 제 생각대로 풀고 이랬어요
1학년때부터 모의고사보면 계속 1등급나오고 가끔 2등급나올때 있었구요, 작년 9월모의원점 100점, 이번 3월모의도 100점나왔는데
4월에 갑자기 2등급이 떴어요..
갑자기 불안해지네요ㅜㅜ
문제는 문학인데 전 그냥 지문 읽고 제 느낌대로 풀거든요..ㅜㅜ
기출분석도 하고있고 답의 근거를 지문에서 찾으려고 노력해요.
하루에 비문학 지문 세개하고 문학 지문 2개씩 기출분석하고있고 주말마다 시간재면서 모의고사1회분 풀어보면서 실전연습하고있어요.
근데 갑자기 2등급뜨니까 여태까지 제 방법이 잘못된 것 같아서 불안해 미치겠네요..
지금이라고 인강듣고 문제 푸는 방법 새로 정리할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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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겪었던 일이라 남일 같지 않아 답변드립니다.
언어실력이 있는 학생이 감으로 풀다가 정말 잘하다가 갑자기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별거 아니라고 볼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위험합니다.
제가 3년 내내 잘보다가 하필 갑자기 못보는 때가 수능이라서 재수했습니다.
그 뒤에 재수 중에 방법을 고치고 좋은 결과를 얻었고
그 때의 일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언어 과외를 해왔고 앞으로도 언어강사를 할 것이니 참 그때의 일이 저에게는 큰일이지요.
어쨌든 실력이 있는데 중간중간 갑자기 못보는 경우가 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감으로 푸는 습관을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수능때는 긴장때문에 감으로 풀면 갑자기 떨어질 확률이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매년 사설에 모의평가까지 잘보다가 수능만 망하는 학생을 매년 가르칠정도로 생각보다 많이 발생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지금 글에서 그 학생들의 과거 모습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조심스럽네요.
수능때 망하는 학생이 반드시 언어를 못해서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실력은 있지만 불안한 감에 의존했기 때문입니다.
감에 의한 풀이를 논리에 의한 풀이로 바꾸고 평가원 사고를 정립할 방법을 찾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저도 원래 언어 막 3등급 기고 그랫엇는데, 언어는 불안함 속에서 얼마나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가가 관건인 것같네요..
물론 심리적인 측면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평정심이라는게 얼마나 긴장되는 상황에서 객관적인 시각을 견지하는가, 뭐 이런걸 뜻하는 것같아요.
근데 불안하다고 해서 무작정 공부방법을 바꾸거나 커리를 갈아탄다면, 원래 잘 길러놓은 습관까지 바꾸어버릴 수 있기때문에 무책임할 수도 있지만
그냥 쭉 밀고가셧으면 해요. 어차피 공부에 절대적인 길이 잇어서 그것만 따라가야한다는 법은 없잖아여
결국 어느 길이든 간에 목적지는 만점에 맞춰져잇는거니까 그리고 지금 모의고사가 잘나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11월의 수능에서 점수가 잘나오는게
훨씬 더 중요한 거니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하시는 공부법을 믿으시되, 그 틀 안에서 점진적으로 미진한 부분을 수정해나가는 쪽이 좋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