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스터디코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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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겨울방학때 스터디코드를 잠깐 들었고 얼마전에 입학한 고1이라 스코 방법대로 모의고사조차 한번 쳐본적은 없지만 그냥 강의 들으면서 느낀걸 좀 써보자면
수학
아직 학교 수업은 들은게 없기 때문에 예습할때 강의 듣고 스코 방법으로 레드트리도 그려보고 문제 풀때는 발변조 (발상 변형 조합이라고 스터디코드에서 문제 풀때 사용하라는 방법) 해보고 거기 방법대로 풀어봤는데 솔직히 이게 맞나 싶음.. 거기서 주장하는게 모든 수학 공부는 고3 말에 끝나기 때문에 고3때 까지 모의고사 성적은 잘 나오지 않을거라는데.. 음..
내신 수학은 그냥 외우라고 가르쳐주는데 그것도 과연 그렇게 하면 될지 모르겠음.. 내신 문제는 수능처럼 새로운유형 그런게 없어서 그냥 외우라는데 우리학교 처럼 수능 문제 가져와서 변형해서 내는 이런 학교는 어떡하려고..
국어 (비문학)
사실 문학은 스코 방법대로 하다가 포기해서 적을게 없고 비문학은 나쁜 방법은 아닌것 같음. 단락별로 주제 분석하고 중요한 부분 밑줄치고.. 근데 문제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엔 밑줄 치고 중요한 내용 생각하다가 앞부분 다 까먹어서 다시 읽는게 반복되어서 안맞는 것 같음..
사탐.과탐
일상 생활, 실생활과 연결지어서 이해하고 외우라 하는데 이건 몇년 전부터 내가 사용하던 방법이고 솔직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오히려 기존에 틀 없이 하던게 어느정도 정리는 된 것 같아서 이부분만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함정은 다른 커뮤니티에서 공짜로 들을 수 있는 정보들 이라는거..
역사
역사도 앞뒤 상황, 뭐 막 그런식으로 외우라하는데 잘 외워질지는 의문. 이것도 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오르비 포함 여러 커뮤니티에서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정보인듯..
진로
스코 유튜브 공부자극 영상들 봤으면 다들 알겠지만 막 진로를 지도, 표 처럼 만들어서 관리하는데 정리하기는 좋다고 생각함. 하지만 이것도 공짜로 다른 곳 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인듯
계획
사실 스코 계획표가 제일 도움된듯. 하지만 이거 역시 메가스터디에서 공짜로 받은 플래너가 좀 더 알찬듯.
코칭
제일 불만이 많은 항목. 코칭 한번 비용이 5만원인가 한다고 들었는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코치들이 전문적이지 못함. 이건 케이스바이케이스겠지만 당시 내 코치같은 경우 나보다 스코 공부 방법을 더 모르고 있었음. 한번은 너무 귀찮아서 발변조(위에서 말한 그것) 스킵하고 질문에 말도 안되는 답 하고 그랬는데 잘했다고 넘어감.. 거기다 시스템도 문제.. 이건 고쳐졌으면 하는데 8번인가 코칭중에 한번도 안끊긴 날이 2번정도 밖에 없었던 것 같음. 50분 코칭시간이면 풀로 쓰지도 못하고 최소 5분~10분은 나갔다 들어왔다하는데 쓴듯..
그리고 몇가지 더, 80만원정도 하나? 그 기본 프로그램만 들으면 스코 방법대로 하기가 힘들다는거임. 물론 기본 탄탄한 학생들 같은 경우엔 할 수 있겠지만.. 비문학 같은 경우엔 이 문단이 주지문인지, 예시문인지 등등 분류를 하라고 하는데 내 코치님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분류를 해야하는지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으심. 그래서 그때 당시의 나는 교과목 프로그램을 결제해서 들었는데 거기서 가르쳐주던.. 물론 영어도 마찬가지지만..
제일 단점은 아무래도 가격.. 솔직히 코칭 없애고 일부 과목 공부법만 몇만원 가격에 한다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함. 위에서 말한 것 처럼 탐구과목이나 한국사같은건 등급 낮은 학생도 따라하면 어느정도 따라할 수 있을거라 생각함.
하지만 나는 겨울방학 조금 전이랑 겨울방학때 스터디코드를 들었고 문학을 하지 말라해서 안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약간 타이밍을 놓친것 같아서 후회되긴함. 확실히 일부 도움 되는 내용이 있긴함. 하지만 과연 그 내용을 100가까이 하는 돈을 주고, 8주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들어야할지는 아직 의문..
아 그리고 보니까 서울대 3000여명을 조사 했다는게 예전 같은데 과연 그때 수능, 내신공부 방법이 지금까지 먹힐지도.. 잘 모르겠음..
스터디코드 카페를 들어가보면 가끔 스카이아니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는 몇몇 사람들 있는데.. 음.. 스카이면 좋긴 하겠지만 과연 그게 인생의 전부일지는..
오늘 학원갔는데 뒷자리에 앉은애가 스터디코드 책 펴놓고 있길래 생각나서 한번 써봄.. 흠칫 무조건 욕만 하려고 쓴건 아닌데 적다보니..
결론 - 집에 돈 많고 시간이 넘치면 해도 됨ㅇㅇ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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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진짜 돈 많고 시간 많다면 뭐ㅋㅋㅋㅋㅋ
교주와 신자
진짜 빠져있었을때는.. 흑역사가..
혹시 스터디 코드를 알게된경로가 페북인가요?
유튜브요!
탈색해드렸습니당
진짜 종교같음.. 불안에 떠는 중생(수험생) 홀리며 돈쓰게하고 시간버리게하는 어이가없던게 고3까지 수학 안오를수있다는건 무슨 개소리인지?
하나님이 응답할 때 까지 기도하라는거하고 뭐가다를까
약남호
제가 이걸 고1때 봤었다면...하 쓰으으읍ㅠㅠ
생각보다 중하위권에 저런 무료같은정보를 모르는학생이 많음..그래서 강의가 필요한게 아닐까싶어요.
그리고 수학은 고1부터시작하면
기초하~나도없으면 고3부터,
어정쩡하면 고2부터 성적이 잘나옴.
그전까지는 좀 제대로 나오기 힘듬..
발변조는 사실 이과상위권이면 당연히 사용하는 방법인데 요즘처럼 2130 체제에서는 사용하는 문제가 다소 적음. 근데 길게 보고 공부한다면 발변조로 문제푸는 연습하는게 맞음. 그래야 실력이 느니까.
국어같은경우, 중요한 내용위주로 흐름따라 읽는데 내용을 까먹는다면 작성자분이 흐름위주로 파악하는 법을 잘 모르는(독해력이 아직 부족한) 상태.
물론 아주 세세한 정보는 다소 까먹을 수 있으나 비문학에서 지문을 여러번 읽으면 시간은 무조건 out
솔직히 코칭은 안받아봐서모르겠는데 말하신부분이 사실이라면 문제인듯.
개인적인 생각은 스코가 연구가 계속 되어야하는데 연구 계속 안하는거같음. 너무 머물러있음..
특히 국어비문학은 흐름따라 읽는법을 제대로 안가르침(그래서 작성자분이 헤매시는게 아닐까싶어요)
그리고 공부법은
이미 알고있는 사람에겐 "당연한", 그렇지않은사람에겐 "꼭 필요한"정보일수밖에 없는듯..
수험생때 스터디코드봤었고 그에따라 실패도 해보고 성공도 해봤고,
이후 대학와서 백명가량 상담하고 수십명 과외하며 느낀건
스터디코드 공부방법론은 맞는데 오히려 내용이 "부족"함.. 특히 국어비문학과 영어부분..
그리고 생각보다 스터디코드에 있는 "당연한"방법조차 모르는 수험생이 많음.
잘 읽었어요! 아직 제대로 이 방법으로 시험을 쳐보지는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위에서 언급했던것 처럼 방법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내용이 부족한거 진짜 인정.. 상세하게 그 공부법을 설명 들으려면 교과목 강의를 들어야 어느정도 이해가 가더라두요.. 좀 더 상게하게 설명을 해줬으면.. 하는 그런 느낌?
스터디코드 공부법 할바에 스타강사가 말해주는 공부법 따라하는게 더 좋은 것 같은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