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카바 [300817] · MS 2009 · 쪽지

2011-02-25 12:30:10
조회수 3,527

수능 1%고 뭐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36948

일단 열심히 공부해서 실력을 쌓으면 아무것도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학교 수업, 야간 자율학습 시간, 인강 들을 때, 학원 갈 때 매 순간에 최선을 다 합시다.

어차피 수험생은 교육 당국이나 대학이 정한 입시안을 따를 수밖에 없는 위치에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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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크림 · 141863 · 11/02/25 12:37 · MS 2019

    물수능으로 나오게 되면 가장 큰 문제는

    실력이 제대로 평가 못받는다는거죠

    수능이란게 정말 큰시험이고 1년에 한번있는거라

    긴장감이라던지 주변상황에따라 생길수 있는 변수가 굉장히 많은데

    최상위권이더라도 물수능이면 그 조그마한 변수로 인해 실수 한두개만해도 훅훅떨어지게되고

    실력도 별로 없는 중위권이 로또로 몇개찍어서 맞춰버리면 대학이 몇단계가 올라가는 그런상황이 온다는거죠

  • 세토카바 · 300817 · 11/02/25 12:49 · MS 2009

    저도 그 문제는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과부에서도 '1%만점안'은 수능을 다소 쉽게낸다는 취지일 뿐 정말로 만점자가 1%가 나올정도의 출제를 의미한다고는 하는 않은 겁니다. 그럼에도 확실한 것은 이제 수능이 다소 쉽게 출제된다는 것인데, 정부의 정책 기조가 확실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 상황에 맞춰 최대한 열심히 공부하는 것입니다. 등급제 수능으로 큰 논란을 빚었던 08년도의 경우에도 물론 1,2점 차이로 운없게 등급이 갈려서 불합리한 결과를 얻은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과목별로 고르게 공부시간을 분배하고 대학별고사를 철저히 대비한 학생들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의 경우도 6,9월 모의평가에서 수리영역의 난이도가 너무 낮아서 중위권 학생들의 점수가 대폭 점프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제 수학실력에 한참 못 미치는 학생들이 저와 비슷한 점수를 받은 경험이 있어서 사실 저도 불수능 예찬론자 입니다. 하지만 어차피 본인이 수능의 출제경향을 조절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그냥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고 만점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을 알기 바랍니다.

  • 훼브리즈 · 238471 · 11/02/25 13:13 · MS 2008

    솔직히 좀 허세같네요.

    누가 몰라서 불만 가지나요? '불수능이고 물수능이고 너만 잘하면 대학 잘간다' 라는 진리를?

    근데 만점자 1% 수능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사람들 실력을 평가할수 있다고 보세요? 만점자 1%면 역대 최고의 물수능이 될 예정인데 님이 한문제 틀려서 그냥 떨어지고도 그런 말이 나올까요... 그리고 08년도 등급제 시험에선 분명히 수혜자도 있겠죠. 하지만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보는 시험에서 수혜자가 있으면 피해자도 있는거고 실제로 08 수능 피해자 제 주위에서도 정~말 많았습니다.

    결론은 '일단 시험공부는 열심히 해라. 결과는 복불복' 이라는 말씀이신데 말도 안되는거 아시죠?
    그리고 아직 6평도 문제도 안 낸 상태에서 어차피 바뀌는 사실이 없다구요? 수능 난이도는 충분히 여론따라 바뀝니다.

  • 세토카바 · 300817 · 11/02/25 13:52 · MS 2009

    다시 말하지만 교과평에서는 "만점자를 1% 수준으로 올린다."는 말을 번복했습니다. 그리고 허세라뇨. 저도 물수능의 불합리함을 잘 압니다. 저도 작년 6평, 9평 때 어이 없는 점수 인플레이션으로 전국 백분위가 많이 망가졌습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수험생이 알 수 있는 일은 결국 공부를 열심히 하는 일밖에 없다는 겁니다. 여론의 압력에 못이겨 난이도를 어렵게 조정하면 좋겠지만, 만약 정말로 쉽게 출제된다면요?? 수험생들은 난이도에 대한 논쟁에 시간을 뺏기지 않고 자기 공부에 충실해야 합니다.

  • 나만아니면되 · 246229 · 11/02/25 16:41 · MS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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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돋는인생 · 335417 · 11/02/25 17:13 · MS 2010

    세토님아

    1%발언 번복을했다가 이주호 교과부 장관께서 1%로 내신다고
    변별력 필요없다고 본인이 직접말씀하셨음...

    물수능이 얼마나 무서운데요...불은 원서라도 쓰죠 물은 원서를 아예못씀

  • spesomnium · 336077 · 11/02/26 15:04 · MS 2010

    근데 세토카바 님 수시로 가지 않으셨나요? ㅋ

  • 세토카바 · 300817 · 11/02/27 14:57 · MS 2009

    수시로 갔지만 수시 최종 발표 전에 수능이 있었기 때문에 저도 수능에 많은 부담을 느꼈었고 최선을 다해서 응시했습니다.

  • 안되나요 · 305575 · 11/02/25 15:06 · MS 2009

    일단 열심히공부해서 실력 쌓아도 문제될꼐 많은데요 ㄷㄷ.,.

  • 올비영웅 · 284945 · 11/02/25 17:40 · MS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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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르아키아 · 326963 · 11/02/25 17:54 · MS 2010

    08~10수능을 겪어온 자로써..

    별별일이 다 있었습니다. 08수능 등급제.... 09수능 불수능... 10수능 물수능...

    근데 했던건 공부밖에 없었습니다. 님들 말 다 맞습니다.

    근데요. 그런 말을 해야 하는건 이미 '수험생'이 아닌 '지원자'입니다.

    아직 12수능의 성적표가 님들에게 나오지 않은 이상.. 이런 논의 자체가 무의미 한거죠..


    아니면 아예 집단으로 들고 일어나 저 논의를 깨시던가요.. 님들 개인개인이 걱정해봤자.. 아무 의미 없는겁니다.

  • 나만아니면되 · 246229 · 11/02/25 18:39 · MS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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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르아키아 · 326963 · 11/02/25 17:58 · MS 2010

    세토님이 하는 말이 맞습니다.

    일단 열심히공부해서 실력 쌓아도 문제될꼐 많은데요 ㄷㄷ.,.

    <- 그렇다고 열심히 안하시면 저 논의와는 전혀 상관없는 등급을 맞게 되시겠죠.

    08 등급제 문제있다 문제있다. 계속 말했습니다. 근데 결국 바뀌었나요?? 솔직히 01수능보다도 등급제 원서 쓰신 분이 더 막막했을 겁니다. 올1은 많은데 대학교 등급은 모르겠고...

    모든 수험생들이 걱정한 사태가 벌어졌지만, 수험생이 할수 있던건 아무것도 없죠.. 결국 세토님이 말이 맞습니다.

    아예 집단으로 저 논의의 틀을 깨지 않는 이상 공부를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죠.

  • 나만아니면되 · 246229 · 11/02/25 18:41 · MS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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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르아키아 · 326963 · 11/02/25 17:59 · MS 2010

    그리고 08년도 등급제 시험에선 분명히 수혜자도 있겠죠. 하지만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보는 시험에서 수혜자가 있으면 피해자도 있는거고 실제로 08 수능 피해자 제 주위에서도 정~말 많았습니다.

    <- 네 근데 수험생이 그때 뭐 해야했을까요? 등급제에 대한 토론이요??

    평가원에 가서 물수능에 대해 위원들을 설득시키지 않는 이상 걱정보다는 일단 공부해야하는거죠

  • 훼브리즈 · 238471 · 11/02/26 00:20 · MS 2008

    위에서 말하지 않았나요.

    '물수능이고 불수능이고 나발이고 너만 잘보면 된다' 라는게 진리라는거 모르는 사람 없어요.

    하지만 몇몇 분들은 방관자에 불과하기 때문에 니들 수능이 어렵거나 말거나 닥치고 공부나 해라. 라는 말이 잘 나오겠죠. 근데 이제 꼴랑 200일 조금 넘게 남은 상황에서 직접 물수능 피를 봐야하는 학생들 입장에서 마냥
    '난 아무리 제도가 개떡같아도 난 뚫어버릴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이런 마인드가 되냐구요. 공부할 시간에 평가원 가서 깽판치라는 것도 아니고 광화문 나가서 시위하라는 것도 아니고 그래봐야 하루에 20, 30분 잠깐 인터넷 하면서 글 몇게 올리고 여론 모으는게 그토록 공부에 방패가 된다면 모르겠네요.

  • 안되나요 · 305575 · 11/02/25 18:19 · MS 2009

    누구나 다아는 진리를 혼자아는냥 돌부처인냥하시는게 걍 보기별로네요

    누군 모릅니까? 열심히하는게 진리인거??

    근데 공부가 잘안되니까 문제아닙니까 돌부처도아니고 앞날 장담안되는상황에서 열심히하는게 답인건알아도 걍 불안한게 사람심리잔소

  • 도가도비상도 · 365752 · 11/02/25 18:54 · MS 2011

    확실히 근데 물수능때 실력대로 대학 못가는 케이스가 많긴함.. 원서영역도 까다로워지고.. 아무튼 쉽게 나오면 상위권들한테 불리하면 불리하지 유리하지는 않음.. 어중간하게공부한애가 명문대 들어갈수있는게 물수능

  • 강민경일루와 · 338005 · 11/02/25 19:01 · MS 2010

    실력을 쌓으면 문제가 없다구요..?

    최고의 실력자 한분이 한 말씀을 보시죠..

    작년 자이스토리 수학2(올해껀지 작년껀지 모르겠음)에 나온 연의or연치(둘중하나임) 입학생 曰

    "수학실력을 아무리 쌓아도 계산"실수"라는 최대의 적은 아직 남아있기때문에 하루에 기본 연산문제를 100문제정도 풀었다"



    -----------------------

    걍 올해나 08년시행수능이 어려워서 변별력있고 좋았는데 왜 이러냐고;

  • N수생@ · 370106 · 11/02/25 19:17 · MS 2011

    지나치게 어려우면 중하위권 변별력이 없어져 찍기시험이 되고 너무 쉽게되면 상위권이 피해를 보죠..뭐든지 적당한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날개를펴자 · 365248 · 11/02/25 19:29 · MS 2011

    그냥 하던대로 하는게 최고라 생각합니다.

  • 생의감각 · 208252 · 11/02/25 20:07 · MS 2007

    이 글이 맞다고 생각해요

    이미 정책적으로 정해졌고, 대통령도 교육부장관도 평가원장도 쉽게 낼거라고 공언한 이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합심해서 자기 의견을 다같이 표현하지 않는 이상은 (어려울 거라고 생각함. 다수가 어려운 수능을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힘을 뭉치는 것도 힘듬)

    학생들이 해야할일은 수능 후에 원서영역 때 1문제 2문제 때문에 밤새 고민하지 않을 '확률'을 높이도록 계속해서 공부하는거죠

    그리고 물수능이 불수능보다 원서쓰기가 훨씬 어렵고 변수도 많지만 그렇다고 올해만 봐도 불수능때 원서쓰는게 쉽지는 않았죠.

    그리고 글쓴이도 제 실제 친구인데, 6평 9평때문에 물수능 진짜 싫어하는 애에요ㅋㅋㅋ 근데 이미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위에서 말한것처럼 집단으로 행동할 것이 아니면 그냥 상황안에서 최대한의 파인플레이를 위해 공부해야죠

  • 돋는인생 · 335417 · 11/02/25 22:15 · MS 2010

    물수능은 놀면서 맘편한애들이 잘보는수능인데 뭐

  • 3.5갈수있다 · 360114 · 11/02/25 22:33 · MS 2010

    물수능이든 불수능이든 자기점수원하는 만큼 안나오면 나만 고달프고 또 잘나와도 원서영역 조지면 나만 고달파요 수능 3번 경험자로서 말씀드림 ㅠㅠㅠ

  • BenSur · 329362 · 11/02/25 23:23 · MS 2010

    열심히 해야겠죠...

  • 수능아배신하지마 · 346045 · 11/02/26 09:56

    아 그냥 게임처럼 그 사람 클릭하면 데이터바로뜨면 좋은데ㅜ
    수리가형컷이 98뜨는 사태는 반대합니다..;

  • 3.5갈수있다 · 360114 · 11/02/26 21:33 · MS 2010

    아 수리가형98점이 컷이었던 전설의 08수능 이때 처음이자 마지막인 등급제 여서 여파가 컷죠 나머지다맞고 3점 짜리 하나 틀리면 바로 2등급

  • 코리아상위class · 325108 · 11/02/26 12:29 · MS 2010

    세토님 하시는 말에 동감합니다.

  • spesomnium · 336077 · 11/02/26 15:01 · MS 2010

    그냥 지금 정답은 수시로 가라. 이거인 것 같아요. 교육부 차관이 '어차피 서연고를 비롯한
    중상위권 대학들이 최소 60% 이상 수시로 뽑는데 물수능이라도 문제있나'라고 발언한 걸 보면,
    수능시대가 한물 갔다는 거죠. 아마 미국 SAT 정도 중요도로 떨어질 듯.

  • 의치 · 314866 · 11/02/26 16:35 · MS 2009

    문제는 평가원에서 내니까 교육부 쓰레기들이랑 직접연관은 없지않을까요

  • 돋는인생 · 335417 · 11/02/26 21:43 · MS 2010

    ㄴㄴ 압박을 넣어버리면 이놈들은 지 밥그릇사수를 위해서 반드시 시킨대로 하는 똘박들임

  • 집게리아알바생 · 64212 · 11/03/06 18:41 · MS 2004

    08 입시로 인해 삼수했던 입장에선 이 글 너무 오만합니다.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자기 마음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우리 살다보면 행운이란 요소가 너무나 많이 작용하구요.
    정말 경험해보지 않으면 이해 못합니다. 30점 낮은 사람이 정시 스카이 뻥뻥 들어갈 때 정작 30점 높은 사람이 이만 갈며 원서조차 안썼던 그 상황.. 그 표현할 수 없는 개같은 기분.. 정의가 무너진 기분..
    1% 만점 시험으로 인해 내년 이쯤 왜곡 된 결과에 눈물 흘릴 수 많은 이들을 생각하면 이미 입시에서 한 발 물러나 있는 저 까지 분이 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