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문제에 대한 지적 게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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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자기 주장이랑 생각은 있고 말은 하고 싶은데
정작 제대로된 책이나 논문, 주간 또는 월간지 등을 읽어본 적이 없고
신문은 제대로 안 읽거나 보수 또는 진보 성향 일간지 택1인 경우가 많다
하려던 주장의 대부분이 학문적으로 체계화되어 있고 대학 전공수업에서 다루는 분야라
뭐라고 말을 하고 싶으면 대학 레포트 정도는 쓸 줄 아는 수준이 되어야 하는데
애석하게도 '정치적' 이라는 말은 자극적이고 논란이 되는 무언가로 왜곡되어 버렸다.
기회가 되면 도서관에 가서 관심 있는 주제의, 학자가 쓴 책을 찾아보거나 RISS 등에서 논문을 찾아보길 바란다. 정치학개론 등의 전공서도 좋고, 좀 쉬운 책들도 좋을 것이다.
언론에선 잘 다루지 않으나, 예를 들어 햇볓 정책이 어떠한 맥락에서 나왔는지 알고 비판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의원내각제 개헌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도 잘 모르는 건 너무 답답하다. 그냥 본인의 감성과 느낌, 깊이 있는 내용이 없는 뉴스 등을 보고 무작정 판단하는 것이다!
쉽게 비유하면 정치도 국어 영어 수학같은 과목인데, 개념공부를 전혀 하지 않는 학생들이 토론을 하는 상황인 격이다. 그런데 겉보기엔 단순해 보여서, 정치학자들도 씨름하는 문제를 일반인들은 너무나 쉽게 한 쪽 입장을 택하고 다른 쪽 입장을 죽어라 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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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래서 좋은 기사들을 마니 봐야 되는건데...
하... 나레기...
진보쪽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보수(?)쪽 이코노미스트...있는데 영자지라 많이 어렵..죠
영자지..
원래 정치인은 정책을 쉽게 전달하는 능력/포장하는 능력 ㅇㅇ
좀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정치판 너무 어려운거 같음. 다양한 상황과 현상이 있고 그에 대한 입장이 있어서 너무 복잡하게 느껴징. 대중매체에서 말하는 내용도 사실 일부분일뿐일테고 어느쪽으로든 치우쳐 있을 확률도 높다고 생각해서 쉽게 받아들이기가 힘듦.
아..정말 공감하는 내용이네요.정치뿐 아니라 사실 뇌의 게으름(?) 쉽게 재단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죠..자살관련 기사보면 어찌 한결같이 경제적 이유나 우울증으로 귀결되고 범죄자는 무조건 우리와는 전혀 상관없는 악의 무리처럼 묘사되는 등 말이죠.
맞습니다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어야 하는데 편향된 시각에서 다루는 것들이 대부분인 것이 현실같아서 매우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