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재수를 준비하는 예비 재수생을 위한 15가지 조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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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자세.pdf
* 이 글이 오르비 메인에 '공부방', '놀이방' 모두 최고인기글로 동시 등재되었습니다. 많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첨부된 게시물은 제가 작년에 재수를 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적어두었던 일종의 다짐글입니다. "왜 내가 올해 시험을 망칠 수밖에 없었는가."를 생각해보고 "올해는 그러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 것인가."를 적어보았었습니다. 지금 그 자료를 올려드립니다. 많이 부끄럽기도 한데요. 재수를 하시는 분들 역시 지금 이 시점에 하셔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가 '올해 입시 실패이유 분석'과 '내년 입시 대비를 위한 본인만의 전략'입니다. 그리고 힘이 드실 때 마다 그걸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올려드린 게시물을 보시긴 보시되 그 형식만 보시지 내용은 보시지 마십시오. 재수를 끝낸 상태에서 제 글을 보니 약간씩 수정해야 될 부분도 많이 보이네요. 특히 문제집을 1주일에 과목별로 한권씩 풀자고 적어놓았던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계획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리웰입니다.
이제 어느덧 원서철도 다 끝나가고 재수와 진학이 결정되는 시점이네요.
재수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재수를 한 사람이고, 재수를 해서 성적을 만족할 만큼 올렸기에
(언수외 표준점수만 보여드리자면 389점에서 420점으로 올렸습니다.)
새로이 재수를 결심하는 분들께 몇가지 당부사항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1년을 지내면서 정말이지 가슴 깊이 느낀 것들을 며칠 간 정리해서 올려드리는 것이니
유심히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프린트 하셔서 꼼꼼하게 읽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1.
재수는 자신의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실력만큼' 나오지 않았을 때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자기가 성적이 많이 떨어져서 재수를 하게 되었다는 거짓말을 하지 마십시오.
대부분 실제 시험에서는 자신이 가진 실력만큼 점수는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과목 별로 가장 잘 쳤던 모의고사 점수들을 평균내서
그게 자신의 실력이라고 생각하시는 착각은 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학업운이라는 게 2년을 연속해서 오지는 않습니다. 명심하십시오.
2.
지방학생들은 자기 지방의 학원에 다니시지 굳이 서울로 올라가지 마십시오.
제 주위에 서울에 올라가서 잘 된 경우가 있으면 올라가봐도 좋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만,
서울에 올라가서 잘 된 친구가 단 한 명도 없습니다(참고로 저는 부산에 살고 있습니다.)
처음에 재수를 시작할 때 재수를 하는 친구들의 절반정도는 부산에 남았고
절반정도는 서울의 소위 '메이저급 학원'이라는 곳에 들어갔습니다(강대, 마강대, 남북종, 강메, 등등).
그런데 그곳에서 의미있는 점수 향상을 한 친구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부산에서 그대로 공부를 한 친구들의 상당수가 의미있는 점수향상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의미있는 점수향상이라는 것은 '재수 잘 선택했네'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의 점수향상입니다.
3.
재수생활에서는 통학반 생활보다는 기숙반 생활이 더 바람직합니다.
자신의 집이 학원에서 20분 정도 내에 통학을 할 수 있으실 정도면 통학반에 가셔도 괜찮겠습니다만,
그게 아닌 경우에야 기숙반 생활이 훨씬 더 많은 공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기숙반의 경우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씻고 교실로 내려와서 공부합니다.
그리고 밤 늦게까지 공부하고 다시 기숙사로 올라가서 자면 되죠.
근데 통학반의 경우에는 학원에 등·하원하는 과정이나 수업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또 밤에 집에 가면 컴퓨터도 만지고, 조금 만지다보면 새벽이고, 그 다음 날 컨디션 깨지는 경우도 많죠.
일반적으로 기숙반 학생들이 하루에 두세시간 정도 통학반보다 공부를 더 많이 합니다.
웬만하면 기숙반을 선택하십시오. 돈은 약간 비싸도 결과는 더 좋습니다.
4.
지금 선행반을 들으시려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선행반은 듣지 않으시는게 오히려 더 좋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선행반을 하시면 나중에 9월~10월 쯤에 가시면 극심한 체력 고갈에 시달리십니다.
중간에 타성에도 많이 젖게 되구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공부를 했다는 착각에 빠지는 거 같습니다.
어차피 수업도 재종반 선생님들 모두가 정규반이 되어야 제대로 된 진도를 시작하십니다.
굳이 선행반 들으실 필요 없어요.
그냥 지금 문과 학생들은 미적 강의를 미리 들어두는 정도로만 하시고,
계열 공통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탐구영역이 있다면 그것만 강의 들어두시는 정도로 하시면 될 듯 합니다.
5.
모든 공부의 중심은 언, 수, 외 입니다.
간혹 언수외 과목에 비중을 주지 않고 탐구영역 과목에만 매진하는 우를 범하시는 경우를 봅니다
언, 수, 외를 잘 보면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습니다만
탐구영역은 잘 본다고 해서 그 자체로 더 좋은 대학을 보내주지는 않습니다.
작년에 저는 탐구영역만 잘 보았었는데 갈 대학이 없더군요.
근데 올해 저는 주요과목 잘하고 탐구영역은 완전히 망쳤습니다만 꽤 좋은 대학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재수기간에는 무조건 언, 수, 외 과목의 점수를 높인다는 생각으로 매진하십시오.
모든 공부량의 70~80%는 언, 수, 외 과목에 집중되어야 합니다.
6.
간혹 언, 수, 외 과목은 공부를 하더라도 점수가 올라가지 않는다는 망언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특히 언어는 공부를 하더라도 점수가 올라가지 않는다는 망언을 많이들 하십니다.
제 성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언어 : 작년수능 126(백분위94) → 6월 128(백분위97) → 9월 129(백분위98) → 대수능 136(백분위99)
- 수리 : 작년수능 130(백분위90) → 6월 147(백분위99) → 9월 142(백분위99) → 대수능 144(백분위99)
- 외국어 : 작년수능 133(백분위95) → 6월 134(백분위94) → 9월 134(백분위97) → 대수능 140(백분위100)
올바른 방법으로 많은 양의 공부를 하면 반드시 성적은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이 공부를 해도 성적이 안오른다는 말은
공부를 하지 않은 자들의 비겁한 변명에 불과합니다. 공부하십시오, 성적은 오릅니다.
7.
간혹 언어영역을 공부하실 때 개념서에 치중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언어의 기술, 나쁜 언어, 지문답법 등 시중에 많은 종류의 언어 교재들이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베스트 셀러에 이런 책들이 제법 상위권에 올라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게 이런 책을 보고 성적이 올랐다는 이야기는 오르비에서 밖에 보지 못한거 같습니다.
언어영역은 행동영역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이론적인 것인 것이 평가의 대상이 아닙니다.
행동영역은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서만 향상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직접 문제를 푸십시오. 기출 문제들은 쌓여있습니다.
(이미 다 풀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홀로서기 등에 가보시면 안푸신 문제가 엄청 많으실 겁니다.)
많은 문제를 꼼꼼하게 풀다보면 언어영역 점수는 저절로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완벽한 이론 정리는 언어영역 강사들이 해야할 것이지 수험생이 할 일은 아닙니다.
8.
하지만 언어영역에서도 필수적으로 정리해 두셔야 할 개념들이 있습니다.
흔히 '문학개념어'라고 하는 것입니다(이성권 선생님께서 강의하시죠.)
이건 필수적으로 정리가 되어 있으셔야 합니다.
문학개념어가 정리되어 있으시지 않으신 분들은 언어영역 점수에 끊임없는 변동이 있으실 겁니다.
문학개념어가 확실하게 정리되어 있으시면 분명히 대수능을 비롯하여
평가원 모의고사,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크게 점수의 변동이 없으실 겁니다.
(다만, 사설모의고사 점수에서는 아주 큰 변동이 있으실 수도 있습니다. 출제 원칙을 지키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문학개념어는 그 양이 너무 방대해서 파이널 기간 등에 하시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반드시 3~4월 중으로, 늦어도 5월까지는 정리를 마치십시오.
문학개념어의 정리는 반드시 여러분의 하반기 언어영역 공부에 크나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필수적인 것은 문학개념어의 정리 역시 개념위주로 하시는 것이 아니라 문제위주로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유'의 개념을 알고 있다고 해서 '비유'가 선지로 나왔을 때 그것을 가려낼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9.
수리영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정리입니다.
근데 수리영역 역시 개념정리라고 하는 것이 '개념의 정의를 묻는 것이 아니다'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같은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풀면서 그 문제의 알고리즘 하나하나씩을 체득시키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새롬교육에서 나오는 4점짜리 기출문제만 모아놓은 문제집을 여러번 풀었습니다.
한단원에 4점으로 나왔던 2005년 이후의 모든 기출 문제가 들어있었는데요.
이걸 모든 단원에서 두 번, 취약했던 단원에서는 세 번 풀었습니다.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푸시면 두 번째 푸실 때는 첫 번째 푸실 때와 다른 느낌이 드시고,
세 번째 푸실 때는 또다시 네 번째 푸실 때와 또다른 느낌이 드실 겁니다.
익숙한 내용이 낯선 내용으로 변할 때, 새로운 무언가를 얻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10.
외국어영역은 올해 좀 사기삘이 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중요한 건 역시나 기본 실력이죠 ㅋㅋ
구문 분석력이 가장 밑바탕에 깔려 있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월 정도까지는 이 구문을 술~술~ 읽어가시는 연습을 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문장을 읽음에 막힘이 없는 수준까지 도달하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최원규 선생님의 스피드 직독직해를 이 때 수강했었는데
긴 문장을 그냥 왔다갔다 하지 않고 쭉 읽어가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꼭 이 강좌가 아니더라도 천일문 등의 교재나 그냥 독해교재라도 막힘없이 읽어가는 훈련을 하시면
하반기 외국어영역 공부에 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11.
올해 외국어영역에서 가장 큰 변수는 'EBS'였습니다.
저 역시도 11월이 되자 학원을 끊고 나와서 외국어영역 EBS 지문을 외우는 데 주력했습니다.
물론 9월 정도부터 EBS 지문을 봐 왔기에 한번씩은 다 읽어보았던 상태였습니다.
EBS는 이미 6, 9월 평가원에서 엄청나게 반영이 많이 될 것이란 걸 모두가 알고 있었습니다만,
실제 수능에서는 EBS의 지문을 외운 것이 엄청난 도움을 주었습니다.
우선 듣기 시작하기 전 표지 넘기는 시간 동안 Apelles 나오는 지문부터 총 4문항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문제 한 번 다 풀고 나니 1시 55분, 즉 25분 정도의 시간이 남았었습니다.
저 역시도 이번 외국어영역은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뭐 이렇게 해야 성적이 나오는데.... 어쩌겠습니까.
EBS 지문 두세번 눈에 익혀둬서 한 문장 읽으면 주제가 대충 잡히는 수준으로 봐 두세요.
째째하게 문법 변형까지 예상해보고 하시면 모든 지문을 다 보실 시간은 나오지 않으실 겁니다.
12.
인터넷 강의에 의존하지 마세요.
명강사의 명강의를 듣는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는 게 아닙니다.
간혹 학생들 중에는 모든 공부량의 대부분을 인터넷 강의에 집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일 바보같은 행위가 탐구영역의 전커리를 다 따라가는 행위와 파이널 강의 과목별로 다 결제하는 행위입니다.
이 두 가지 행위는 절대 금하셔야 합니다.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의 인강은 기본 개념에 관한 강의만 수강하시고
파이널 강의의 경우에는 언어, 수리, 외국어 중 가장 취약한 하나정도만 수강하세요.
탐구영역의 인강은 개념편만 수강하시던가,
혹은 어느정도 개념이 정리되었다면 문제풀이 강좌를 수강하세요.
탐구영역의 파이널 강의는 자료분석 강좌 외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꼭 필요한 강좌인지 장바구니에 담아두시고 1주일 정도 생각해보신 후에 결제하세요.
또한, 한번에 두 강좌 넘게 동시수강하시지 마세요. 복습이 충실하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13.
분명히 올해 입시를 망치신 이유가 있으셨을 겁니다.
지금 그 이유를 반드시 정리해 두시고 그런 짓을 내년에는 다시 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을 똑바로 하십시오.
제가 현역 때(2010 입시)에는 슈퍼스타K와 아이리스가 큰 변수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의 경우에는 슈퍼스타K2와 월드컵이 큰 변수 중 하나였습니다.
이 외에 네이트온, 싸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를 비롯하여
각종 예능프로그램, 남학생의 경우에는 게임, 프리미어리그 등도 개인에게는 큰 변수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그 이유를 반복하시지 않도록 끊임없이 경계하세요.
전 올해 슈퍼스타K2를 시청하지 않았습니다. 9월 이후에는 MP3도 듣지 않았구요.
자습시간에 주위에서 슈퍼스타K2를 보는 건 정말 엄청난 유혹일 겁니다만, 이겨내십시오.
슈퍼스타K는 한번 보고 나시면 계속 노래가 귀에 맴돌 뿐 더러
그 다음주에는 누가 떨어질지를 혼자서 계속 생각해보기도 하고,
자기가 슈퍼스타K가 될 수 있다는 몽상에 빠지기도 합니다.
14.
정말 열심히 공부하세요. 다음은 오르비 운영자님의 책인 '서울대 의대 3인 합격 수기'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한번은 3일을 밤새며 공부를 했다. 3일 동안 한숨도 자지 않았다. 그때 처음으로 공부때문에 코피를 흘렸다. 처음이었기 때문에 정말 기뻤다. 코에서 자랑스러운 내 피가 흐르고 있었다. 열심히 해야만 했다."
- 서울대 의예과, 이호진
지난 1년 간 제 책상 앞에 붙어져 있던 글입니다. 성적은 진짜 열심히 해야 오릅니다.
But, 이 글만 보시고 밤샘 하시진 마세요.
저도 코피 한 번 나볼꺼라고 밤 한시에 교실 문 닫을 때,
몰래 기숙사에 손전등 켜놓고 새벽 네시까지 공부하고, 다시 아침에 다섯시 반에 일어나서 공부했습니다.
딱 이생활 한지 며칠 만에 몸살나서 이틀 정도는 아예 공부를 하지 못하고
생활 패턴 역시 완전히 깨졌었습니다.
많은 공부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 생각합니다.
15.
재수생활에서 슬럼프기는 반드시 옵니다.
돌이켜보면 8개월은 참 짧은 시간인데도, 하루하루를 늘 똑같이 생활할 수 있다면 그게 사람이겠습니까.
제가 겪어본 바로는 4~5월 쯤에 한번의 슬럼프가, 7월 쯤에 또다시 슬럼프가 오더군요.
공부가 안될 때는 그냥 푹 쉬기라도 하세요.
전 슬럼프가 온다 싶으면 그날은 그냥 엠피끼고 학원 창문 밖으로 구경만 했습니다.
슬럼프가 올 때 더 많은 공부로써 극복하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뭐... 개인차겠죠.
전 그냥 하루정도 쉬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빠르게 슬럼프를 회복할 수 있는 현명한 수험생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다들 열심히 하셔서 내년에는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1년의 결과는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1-01-05 15:52:56 학습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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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이되는 글이네요^^ 근데 전 이미 선행반을 등록했는데 어떻하죠? 다들 지친다고 하는데 저는 꼭 높은 점수를 받고 싶어서요...
선행반을 듣는게 성적향상에 그리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막판에 체력 저하의 요인만 될 뿐이죠.
그냥 지금은 집에서 푹 쉬세요. 학원 개강 안하셨으면 환불 받으시구요.
저 역시도 선행반 등록했었는데 3일만에 환불받고 나왔습니다.
일단 개강하면 1/3 떼이기 때문에 돈도 얼마 다시 못받아요. (전 20만원 떼였음ㅋㅋ)
조언 감사합니다^^
이번에 EBS 덕 좀 많이 보셨나요?? 언어하고 수리요;;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에서 EBS의 효과는 크게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6월과 9월에서 이미 예견되었던 바였구요.
현대시의 경우 (가) 자화상, (나) 선제리 아낙네들 을 알고 있었습니다.
고전시가의 경우 (가) 상춘곡, (나) 율리율곡을 알고 있었네요.
직접적인 도움을 받은 문제는 28번 문제입니다.
황새가 고기 엿보는 게 '욕심'의 모습이지 '무욕'의 모습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거든요.
이 외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수리영역 역시 직접적인 연계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EBS를 푸는 이유가 꼭 연계떄문만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EBS는 신유형 문제입니다.
새롭게 개발된 문제인데다가 한문제에 15만원인가? 주고 만들어서 문제의 질도 좋습니다.
이런 좋은 문제를 안푸시는 건 수험생으로서 좀 아까운 일입니다.
인터넷 수능시리즈까지 모두 푸실 수 없다면 그 외 기본 Line-Up은 다 푸시는게 도움이 되실 거에요 ^^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제 얘기좀 할께요~
전 지금 자퇴생이고 나이로치면 내년에 고3됩니다(아직 검정고시를 안쳤으니 수능은 아직까지 한번도 안봤어요)
사실 자퇴하고나서 혼자서만 공부하니 뭣도 모르겠고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참에 재수학원선행반 등록해서 다니려고 하고있는데 많은분들이 선행반다니는걸 비추하시더라구요
사실 전 그동안 자퇴하고 놀만큼놀았거든요 저같은 경우에는 선행반은 가는게 확실히 도움되겠죠?ㅠㅠ
다들 선행반 가지말라는 이유가 일찍해서 일찍 지치는거 때문인거 같은데 전 일단 재수생보단 1년더 느린거니까요
선행반가면서 부족한건 인강을 이용하려고하는데 저에겐 선행반이 괜찮을까요?
휴 혼자하니까 물어볼 사람도 없고 여러모로 힘든데 글 보고 많은 도움얻어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제 생각엔 아직 개념이 거의 안잡혀있는 상태라고 생각되는데
본인이 생각하시기엔 어떠신가요?
아직 수능을 쳐보시지 않으셨다면 개념정리가 덜되어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답글 달아주시면 상세하게 말씀드려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언어,외국어는 2등급나오고 수학은.. 문제를 거의 못풉니다
그래서 학원다니면서도 수학은 따로 인강들으려고 하는데
사실 언어,외국어도 그렇게 안정권이 아니고 왔다갔다 하거든요
제생각엔 개념이 그리 탄탄한건 아닌거 같아요ㅠㅠ
제 생각엔 일단 수리영역 정석부터 푸시는 게 순서일 것 같습니다.
개념이 안잡힌 상태에서 기출문제를 푸는 것은 답을 외우는 것밖에 되질 않습니다.
정석을 여러번 푸세요. 모르겠는 문제는 EBS에 해설강의 있으니까요,
꼭 들어보시고 풀이과정을 숙지하세요.
정석을 세 번 이상 푸셨다면 그때부터 기출문제 시작하시면 될 겁니다.
정석푸시는 동안 지겨우시다면 수능다큐를 함께 병행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제가 현역일 때 많은 도움을 받았던 책입니다.
또한 제 생각에는 언어 외국어도 불안하실 걸로 보입니다.
일단 현역때 공부를 해보시면 시험 2개월 정도 앞둔 때 쯤에
'아 이렇게 공부해야 하는 구나.'하는 걸 느끼거든요.
그런 깨침의 과정이 없으셨기에 다른 재수생이 하는 것보다 몇 배로 열심히 하셔야 할겁니다.
님이 현역보다 가진 가장 큰 이점은 공부시간입니다. 이걸 정말 잘 활용하세요.
현역 애들은 여섯시까지 학교 수업 들을 동안, 님은 님이 부족한 부분을 메꿀 수 있습니다.
언어영역 기출문제 열심히 푸시고 외국어영역 역시 EBS 열심히 풀어나가세요.
또 갑자기 생각나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현역애들은 학교에서 EBS 지문 외우고 하잖아요, 내신시험 때문에라도.
근데 외국어 지문 외우는 거, 달달달 외우는 수준이 아니더라도
그냥 여러번 읽음으로써 익숙해지는 정도의 수준까지 보시는 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시험을 위해서가 아니라 기초적인 실력향상을 위해서 지문 암기는 가끔씩 해두세요.
님은 다른 분들에 비해 정말 가셔야 할 길이 멀고도 험합니다.
보람있는 1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 남겨주세요 ^^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수학이 지금 최대 난제인데 님 말씀처럼 해볼께요~
그럼 제 경우엔 선행반을 가는게 도움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사실 저 혼자하면 부족한걸 어떻게 메꿔야될지 이런것도 잘 모르겠어서요
* 재수는 자신의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실력만큼' 나오지 않았을 때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의미하는 실력은 무엇인가요?
9월 평가원보다 안나왔다면 (언수외 한등급씩 떨어졌습니다) 그것도 실력만큼 나오지 않았다고 보는건가요?
근데 또 6월 성적은 수능이랑 별차이 없더군요..
'의미있는 성적향상' 이라는 것은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재수 잘했다', '열심히 했네'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수능치는 것과 비교하여 고등학교 3학년이 수능치는 것 정도의 차이.
이 정도의 점수 향상이 이뤄져야 '재수해서 의미있는 성적향상을 이루었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경외시 갈 아이가 재수해서 서성한 갔다는 것은
자기의 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의 '1년'이라는 투자한 것을 고려한다면
결코 재수 성공이라고 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이과구요 6월 222, 9월 121, 11월 232 찍었습니다.
올해 수리와 생물덕분에 대학이 한층이 내려갔습니다.
재수할때 언어, 외국어 공부도 물론이지만 수리와 탐구쪽을 조져서 올려보고싶은데
평소에 안나오던 등급을 다시 올리는건 정말 힘든걸까요?
제가 재수를 하는게 맞는건가요?
그리고 리웰님의 생각이라면 '현역으로 중앙대'와 '재수해서 한양대'에 있어서는 전자의 경우가 훨씬 낫다고 보시는건가요?
아니면 재수해서 중앙대에서 한양대로 올리는정도만큼밖에 안된다면 애초에 재수를 하지말라는 뜻인가요?
제가 님 성적을 쭉 본 것이 아니라 뭐라 말씀드리기가 참 곤란합니다만,
각 과목이 백분위로 1~2씩 떨어진 정도라면 실력만큼 나오지 않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건 마지막에 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거나 시험장에서 실수했다는 변수로 인한 것이죠.
이런 경우에는 재수를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한 과목이 백분위가 3~4가 떨어졌다거나(이게 폭락의 경우),
정말 모든 과목이 2~3씩은 떨어졌다거나 이럴 경우에는 1년 더하시는게 옳다는 생각이네요.
일반적으로 서성한 갈정도의 성적이 나오신 경우에는 그 이상의 성적향상은 기대하기 어려운게 보통입니다.
언어 백분위 96 → 93
수리 백분위 90 → 81
외국어 백분위 98 → 95
하락했습니다
표준점수차이는 무의미한가요? 언어영역은 별차이 없더군요
재수하셔야겠네요.
1년 바짝하셔서 기본 실력을 탄탄하게 만드세요. 그래야 어떠한 난이도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정말 바짝하셔서 1년만에 끝내겠다고 다짐하세요.
체력 딸리실 때마다 지금 첫 마음 계속해서 생각하시구요.
님 보니까 작년에 제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잘 되실겁니다^^ 확신을 가지고 하세요!
* 리웰님 저는 지금 선행반을 다니고 있습니다...
보통 등급은
언,외 1~3 진도을 합니다 제 생각에는 1등급은 뽀록이고
원래 실력은 3등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리는 나형이고요..
사정상 선행반을 계쏙 다닐 수 밖에 없긴 한 상황인데
제가 군대를 다녀와서 다시 하는거라서 정보가 너무 부족합니다
일단은 기초부분을 튼실히 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각 과목별로 개념서?를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학은 수학의 바이블로 하고잇고
외국어는 단어장은 워드마스터
듣기는 리슨마스터
로 하고있으며
구문독해?책은 해석이론과 천일문중에 어느걸로 하는것이 좋을까요...
문법서도 하나 정독하고 들어가는것이 좋을까요??
언어는 지금 사자성어와 어휘등을 외우고잇습니다.
사실 수학처럼 언정보나 언기같은 기본서를 염두에 두고있었습니다만 글을 보고
다시 생각해보고 있는데요
언어에는 기본서나 스킬보다는 어휘력+독해력이라고 ㅈ도 생각하고있습니다...
역시 기출만이 답일까요?
글이 상당히 난잡해졌는데
정리하자면
수학- 수학의 바이블정도로 충분한가요 아니면 센or라이브수학을 추가로 봐야할까요
외국어-워드마스터 이상의 단어집을 사서 외워야하나요
천일문vs해석이론
문법서는 한번 돌리는것이 동므이 될까요
언어- 언기 언정보 같은 책 보다는 문학개념어+기출 조합이 최고인가요? 물론 어휘력은 꾸준히 늘려준다는 전제하에 말입니다~
답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언어영역은 제가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7번 항목) 언어의 기술이나 나쁜언어, 언정보 등의 책은
실질적으로 점수향상에 도움이 되는 경우를 제 주위에서 직접 보지 못했습니다.
주위에 이 책 진짜 많이 보거든요. 베스트셀러잖아요. 그런데도 성적 향상된 친구가 없어요.
오르비 등에는 점수가 향상된 사례가 많이 올라옵니다만,
제가 직접 눈으로 본 사례가 없으니 사실 저로서는 이 책의 효과를 믿을 수 없습니다.
문학개념어 + 기출문제집 조합으로 끝까지 밀고가세요. 가장 실전적인 방법입니다.
명심하세요, 언어영역은 내용영역이 아닌 행동영역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2. 수학은 사실 정석이 더 좋긴합니다만 요즘은 수학의 바이블도 굉장히 내용적인 보완을 많이해서
독학을 하기에는 오히려 수학의 바이블이 더 좋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수학의 바이블 보고 계시다고 하니까 계속해서 바이블로 밀고 가세요.
그렇지만 수학의 바이블을 많이 보신 상태가 아니라면 정석을 보시는게 더 좋으실 수도 있습니다.
EBS에 해설강의가 올라와서 혼자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학의 바이블도 반복해서 보신다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3. 쎈이나 라이브 수학은 내신용 문제집들이라서 모의고사에 크게 도움이 되진 않을 겁니다.
굳이 문제집을 더 푸신다면 윗분께도 추천해드렸습니다만 수능다큐도 좋구요(4점문항은 빼고 푸세요.).
- 근데 수능다큐가 문제가 많아서 푸시는 중에 질리실 수도 있습니다. 서점가셔서 판단하세요.
4. 해석이론이라는 책은 제가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천일문은 원래 개정되기 전에 진짜 어려웠는데 이번에 개정되면서 난이도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보시기에 큰 지장이 없을걸로 생각됩니다.
꼼꼼하게 칼분석 하는 것보다 빠르게 읽어나감에 중점을 두세요.
그런데 해석훈련은 꼭 구문교재로만 하시지 마시고 그냥 독해교재로도 해석훈련을 해나가세요.
EBS로 해석훈련하시면 지문도 외우면서 기본기도 쌓을 수 있으니 더 좋으실 겁니다.
5. 문법서는 별도로 보실 필요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나중에 학원들어가서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것만 확실하게 정리하세요.
어휘책 역시 가지고 계신 책이면 충분합니다(수능편).
더 궁금하신 점은 다시 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바이블보다 정석을 추천하시는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천일문 개정전꺼 심화편 말씀하시는거같은데
지금 basic이랑 심화 보다 구판 심화편이 훨씬 어렵나요??
수학의 정석은 오랜시간 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수많은 신간 서적들이 나오고 있음에도 그 위치는 굳건합니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이유가 정말 정제된 문제 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책에 비해서 수학의 정석이 해설이 좀 불친절해요.
요즘에 새로이 나오는 책들은 굉장히 해설이 풍부하죠.
근데 문제를 선정해놓은 걸 보면요. 정석은 겹치는 유형이 거의 없어요.
다른 개념서는 같은 유형인데 그걸 연습문제에다 두세개씩 넣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곤 한두개씩 유형이 빠지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해서 수학의 바이블이 떨어진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독학하시기에는 오히려 수학의 바이블이 더 좋으실 수도 있습니다.
유형이 빠지는 건 다른 문제집을 통해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천일문 시리즈는 원래 Advanced 가 진짜(!) 어려웠어요.
특히 뒷부분에 실린 주제별로 된 부분은 극한의 난이도를 자랑했죠.
근데 요즘에 천일문은 그 난이도를 많이 낮췄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의 실력만 가지고 있는 학생이라면 한번쯤 볼 수 있는 책이 됬습니다.
basic은 중3~고1 정도가 보면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되는데...
서점에 가셔서 본인의 실력에 따라 둘 중에 한 권을 고르세요. ^^
? 저는 언어 96% 꾸준하게 나오다가 언어의 기술이랑 언정보 보고 99% 찍엇는데 이건 책 떄문이아닌가요?
전 언기랑 언정보 괜찮턴데 ;
리웰님
자기스스로 8절문제집 푸는시간은 일주일에 몇 번 잡는게 좋을까요??
리웰님은 8절문제집 일주일에 몇 번씩 풀었는지 궁금합니다.전과목을풀었는지,언수외돌아가면서 하나씩풀었는지.
6월 정도까지는 모든 과목 8절 문제집은 푸시지 않도록 하세요.
굳이 그럴 필요도 없구요, 크게 도움되시는 것도 없을 거에요.
단원별로 되어있는 문제집을 푸는 건 개념을 쌓기 위해서이구요.
8절 형태로 되어있는 문제집을 푸는 건 그 문제가 어느 단원 문제인지를 파악하는 훈련을 하는 거거든요.
물론 언어, 외국어는 시간 조절 연습을 하는 목적이 추가가 되구요.
올해 9월 1일인가에 EBS Final이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까지는 저도 언어영역만 이틀에 한번정도 기출문제 프린트 해놓은 걸 풀었구요.
다른 과목은 아예 풀지 않았습니다. 넘기는 문제집말고도 충분히 좋은 문제집이 많아요 ㅋㅋ
EBS Final이 나오고 나서부터 넘기는 문제집을 풀었는데,
뭐 생각해보면 넘기는 문제집은 EBS Final 외에는 특작 모의고사 시리즈 밖에 푼게 없어요.
(언어제외 : 특작 언어영역은 진짜... 별로 입니다... 작년에 풀어보고 후회진탕해서 올해는 안품)
근데 넘기는 모의고사 보실 때, 학원 들어가셔서 친구랑 시간 재어놓고 같이 푸세요.
집중력이 몇배로 된 상태에서 정말이지 실전처럼 훈련하시면 이게 실력향상에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저 역시도 친구들과 EBS Final 수리영역, 특작모의고사 수리영역을 함께 풀었는데, 이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혼자 풀 때랑은 완전히 다른 느낌이에요 ^^
언어영역을 워낙 싫어하다보니 공부 편식하는 성향이 강해서 지금껏 단 한권도 끝낸 적이 없네요.
다른 과목은 그렇지 않은데 워낙 언어에 대한 울렁증이 심하다 보니...
1학년 때는 1등급도 많이 맞았는데 3학년 때 점수는 늘 3,4등급이었고 올해 수능은 5등급까지 맞아버렸네요..
고2때 방황하느라 공부에 완전 손을 놓은 적이 있어서 고전문학 들어갈 때 그 이상한 외계어들 읽는 법도 하나도 모르고...
사람들이 자꾸 기출만 보라고 하고 사설문제집 보지 말라고 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제 수준에 맞는 인강이라도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ㅠㅠ
학원에 들어가시기 전에는 종합편 하나 정도만 떼도록 하시구요.
학원에 들어가셔서 학원 수업을 열심히 듣기 보다는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으셔야 할 걸로 생각됩니다.
님의 경우에는 아직 읽는 훈련이 다른 친구들처럼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우선 읽는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러면 많이 읽어야 한다는 건 본인께서도 느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강의가 사실 님 점수대 사람들에겐 이근갑 선생님이 제일 잘 맞는게 사실이에요.
근데 주의하실 점은 이근갑 선생님의 강의 중에 종합편만 듣도록 하시고 더이상 수강하진 마세요.
그 강의 안에 모든게 다 들어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이후에는 적용하는 훈련만 하면 되세요.
이근갑 선생님 다 듣고 나면 김영준 선생님을 듣는 것도 괜찮습니다만,
이 분 역시 개념에 해당하는 강좌만 들으시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언어 종합편, 비문학 개념편).
고전문학도 오르비에서는 대부분 18종 문학정리 하지 마라고 말씀들을 많이 하시지만,
고전문학에서 18종 문학정리를 하는 이유는 꼭 그 작품을 암기하고 그게 출제되기를 바라서가 아니라,
님처럼 고전문학을 보면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모두가 외계어로 느껴지는 분들이
고전문학을 훨씬 쉽게 해석할 수 있는 key를 가져가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강의를 통해서든 책을 통해서든 학원강의를 통해서든 한번쯤 고전문학을 정리하는 것도
님의 상황에는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준비하셔야 될 게 많네요.
약간 막막하실 수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 보다 님께선 아직 올릴 수 있는 여지가 많습니다.
중간에 힘드실 때마다 지금 생각하시면서 잘 이겨가시기 바랍니다.
올바른 방법으로만 공부하시면 다 올리실 수 있을거에요.
더 궁금하신 점은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되게 친절하시네요 ㅠㅠ
그런데 제가 지금껏 인강이란 걸 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아 ebs몇개 빼고는요..
근데 이근갑? 김영준? 그런 선생님들 이름 들어보긴 한것같은데 어디가면 들을수 있는건가요..?
고전문학 18종 문학정리는.. 문학자습서 보라는 건 아니죠..ㅠㅠ?
너무 몰라서 죄송해요;;
이근갑 선생님은 winnerstudy.net (위너스터디)
김영준 선생님은 visangedu.com (비상에듀) 에서 강의하십니다.
고전문학정리는 문학자습서 보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것 역시 강의의 힘을 빌려야(인강장사같네요-_-;;) 합니다.
휴 인터넷 강의는 잘만 활용하시면 엄청나게 득이 되실 수 있어요.
너무 많이 들으시지 마시고, 적당히, 본인이 소화할 수 있을 만큼 듣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
인터넷 강의 사이트 주소가 있어서 비밀글로 올립니다.
언어영역 공부할 때 작품들은 외워서 공부하지는 않으셨나요?? 특히 고전시가같은 경우 외우라고들 흔히 하시잖아요... 고전소설이나 현대소설이나 현대시도 만약 해당된다면...
그리고 만약 외우셨다면 어떤 식으로 외우셨는지 , 또는 어떻게 공부하니까 시험을 볼 떄 더 효율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었는지요..
만약 외우시는 걸 반대하시는 입장이라면 왜 그런지도요..
제가 올해 언어영역 EBS 인터넷 수능 시리즈는 보지 않았어요.
그래서 사실 거기서 출제가 되어버리면 어쩌나 하고 많이 걱정도 되고 했었는데....ㅋㅋ
언어영역의 경우에 EBS에서 본 지문이 나왔다고 해서 크게 큰 영향을 끼치진 않는 것 같습니다.
EBS보다 중요한 건 평가원 식의 논리를 깨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문제들은 그 나름의 pattern이 있거든요. 독해해야하는 방향도 있구요.
이건 기출문제를 많이 푸시다 보면 숙달의 과정을 통해 느껴지실 겁니다.
하지만 저 역시도 EBS Final과 10주 완성에 있는 작품들은 여러번 보았습니다.
그 두 교재가 연계율이 가장 높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10주 완성은 학원에서 강의도 안해줬던 처지라서 한번도 풀지 않았었는데,
11월에 시험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총 정리용으로 풀기 시작했거든요 ㅋㅋ(약간 모험이었는데,)
10주완성 교재가 굉장히 올해 잘 나온 편이어서 오히려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되요. 문제가 굉장히 깔끔했거든요.
그리고 EBS 작품을 대비하기 위해서 EBS 강의를 듣진 마세요.
9월쯤 출시되었던 한 모의평가 분석집에는 EBS 요약정리 문학편을 들어라고 되어있었는데,
그거 막상 들어보면 한시간에 몇작품 밖에 다루지도 않고 강의 수도 작습니다.
어차피 강의와의 연계는 없지 않습니까. 교재와의 연계만 있을 뿐이죠.
고전시가의 경우 고어를 단어 수준으로 외우시는 것은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누항사니 관동별곡이니 상춘곡 등을 한글로 해석해서 외우는 건 강사가 보여주기 위해서 해야할 것이지,
적어도 수험생인 학생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부산에 어디 학원 다니셨나요?
부산학원 기숙반 다녔습니다.
나중에 부산 지역의 학원을 한번 정리해서 1월 중으로 올려드릴 생각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번에 재수를 하게된 문과현역입니다ㅠ ^ ㅠ 원래 6,9월 성적이 언수외 222, 121이었는데 둘다 낮은 백분위 등급이었거든요?
교육청은 비슷하게 나왔었고요 근데 제가 수학과 언어를 엄청못했어요 수리는 1학년 4등급에서 2등급으로 간신히 올린거고
언어는 1~3 왔다갔다 하는 놈이라서; ㅠㅠ 9월 치고나서 6월 보다 백분위가 많이 올라서요 .. 아 이런 페이스대로 가면 수능때 쉬울꺼같으니까
원하는 점수 받겠다 생각하고 10월달 공부를 약간 설렁설렁했어요 그러더니 수능 때 언어가 이상하게 지문이 잘 안읽히고 막 그 달력지문이랑 경제랑에서 막히고
뒤에가서는 시간이 부족해서 막 찍었거든요 ;;ㅠㅠ 그리고 가채점해야된다는 마음에 막 당황하고 ㅠㅠ 그래서 앞에 푼데는 다맞고 뒤쪽 경제랑 문학 거의 1갠가 빼고 다 틀렸어요ㅠㅠ
그래서 4등급이 나왔거든요 언어가 .. 수리도 약했느데 이번에 저한테 너무 안풀리고 그래서 수리도 망하고요 점심먹고 정신차려서 외,사 는 1 인데...
도대체 어떻게 언어 시간 조절하고 독해력 향상하나요 ㅠ 수리도 개념개념하는데 도대체 개념 확립이 뭔지.ㅠㅠ
그래서 부산에 살고 있는지라 부산대성에 선행반을 등록해버렸어요;;
서울가기엔 너무 돈이 많이들고 수학도 미리 잡을겸;;;
지금은 ebs랑 대성마이맥으로 미리 미통기만 보고 있거든요 언어는 책만 읽고
그런데 부모님은 자꾸 공부 열심히 안한다고 그러셔서 제가 지금 잘하고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생활습관도 규칙적이지 않고 부산대성 좋다는 사람도 별로 없고 ...
어떻게 해야 될지 조언좀 해주세요 ㅠㅠ
그리고 리웰님은 부산에서 재수하셨다면 어디서 하셨나요? 독학인가요 ㅠㅠ
다 쓰고 보니까 너무 정신없네요 글 길어서 ㅈㅅ 합니다...
아 그리고 기출분석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가요 전 자꾸 풀어도 새로운 생각은 안들고 풀던방식만 그대로 계속 풀었거든요 ㅠㅠ
수능 시험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상반기의 공부가 탄탄하더라도 하반기 공부가 무너져버리면 결과는 좋지 않기 마련이고
비록 상반기의 공부가 부실하더라도 하반기에 잘 정리해준다면 결과는 좋은 법입니다.
올해의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으셔서 내년에는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언어영역의 점수가 왔다갔다 하고, 또 올해처럼 어려운 난이도의 시험에서 무너지셨다는 건
기본기가 아직 탄탄하게 되어있지 않다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본적인 독해력부터 차근차근 쌓아가세요.
독해력은 기출지문을 이용하며 '구조를 보는' 훈련부터 하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평가원 지문은 출제를 위해서 인위적으로 조작된 지문이기에 이런 훈련을 하는데 가장 좋습니다.
자이스토리든 미래로든 아무 책이나 사셔서 2~3월 중으로 끝내실 수 있도록 하십시오.
비문학적인 마인드를 일단 다 세워두시면 하반기 언어영역 공부에 큰 힘이 되실 겁니다.
또한 기출분석에 대해서 물어보셨는데요.
기출분석은 거창하게 '기출분석'이라는 말을 다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푸시면 되는겁니다, 그냥 문제집 보듯이요.
아주 샅샅이 뭔가가 숨어있는 것인양 무작정 파고들어가는 건 시간을 버리는 매우 비효율적인 일입니다.
추가로 저는 부산학원 다녔습니다.
저 역시도 부산대성의 선행반을 등록했었는데, 3일만에 환불받고 나왔습니다.
나올때 1/3 = 20만원 떼이고 나왔어요.
선행반 들어가면 고생만 진탕하고 늘 특강같은 수업에 제대로된 커리도 없습니다.
환불받고 나오는게 상책이긴 합니다.
문학개념어는 강의를 들으셨다는 얘긴가요? 전 올해 언수외124 144 142 여서 아쉬워서 한번 더하려고하는 현역문과생입니다...
네, 참 학습동에 쓰는 수기인데 강의들었다고 하면 왠지 강의 홍보글 같고,
뭔가 포쓰도 안살아나고 (독학했다고 해야 까리하죠,ㅋㅋㅋ)
여하튼 참 그렇긴한데요...
문학개념어는 강의로 다지시는 게 제일 효율적이고 체계적입니다.
혼자서 상상사전이니 EBS 어휘집이니 들고 있어봤자 말짱 도로묵입니다.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그렇게 해주신다면 감사하겠지만 어떤 방법으로 1반에 넣어주실 생각인가요?
그리고 2월달 등록할때 어떤 방법으로 연락드려야할지 ..
감사합니다.
제가 1월 중으로 부산에 있는 학원들 정리해서 한번 올려드릴거에요.
나중에 저희 담임선생님이셨던 배태영 선생님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께서 알아서 다 해주실 거에요. ^^
저는 지방학생인데요 제가 서울로 올라가서 하숙을 하거나 학사에서 생활할려고 하는데요
밥은 365일 항상 김밥나라 같은곳에서 사먹어야 하나요?
그리고 빨래같은것은 어떻게 해야하나요?(하숙집에 세탁기가 있나요? 그리고 스스로 해야하나요?)
제가 위의 2번 항목에서 '지방생들 제발 서울로 올라가지마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제 글을 자세하게 읽어보시지 않으셨나 보네요(!) ㅠㅠㅠ
서울 올라가지 마세요. 제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100%라곤 말씀 못드립니다만, 망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서울 올라간 친구들은 학사밥 먹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도시락 같은 걸 많이 먹더군요.
빨래는 학사 들어가시면 다 해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글쓴이님께서는 수시는 고려 안 하셨나요? 입학사정관이라던지 논술 전형에 대해서요.
작년엔 수시 연세대, 고려대 넣었는데 다 떨어졌구요.
올해는 수시 있는대로 다 넣었는데 실제로 응시한 건 2-1 연세대학교만이었습니다.
그런데요, 수시 안걸려요... 대부분 다 떨어져요... 경쟁률 보시면 아시잖아요.
내신이 아주 좋으신 분이 아니시라면 정시로 가시는 게 차라리 가능성이 더 높을 겁니다.
물론 내년부터는 수시에서도 추가합격이 된다고 하니 수시를 놓치셔는 안되겠습니다만,
수시 공부하시면서 실제 대수능을 대비하는데는 소홀함이 없도록 주의하십시오.
논술공부하는 게 그게 별게 아닌거 같아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합니다.
그런데요 이런애가 학원수업 제일 잘 안듣고 자습하고
그리고 특히 부산학원은요 그나마 좋은 쌤들이 다 다른 하원가요 ㅋㅋ
이거 비밀글 풀어 해뿐다.. !!!!!!!!!!!!!!! ㅋㅋㅋ
헉, 인문1반 반장님 ㅋㅋㅋ
내 다른사람들 댓글에도 다 달았어요.
나 농땡이 치고 수업 잘 안들었다고.... 일주일에 수업 6시간 들은거까지 적음 ㅋㅋ
아까 위에서 질문한 사람입니다~
부산 대성 선행반이 그렇게 안좋나요?'''
겉보기엔 시설도 좋아보이고 실적도 나쁘지않던데 //
그리구 선생님들도 별로인가요?
강사진은 부산에 있는 학원들 중에 가장 좋습니다.
부산대성학원은 강사진으로야 부산에서 가장 뛰어납니다.
부산학원, 혜화학원에서 잘가르치던 선생님들이 대성으로 많이 옮기셨어요.
시설은 좋긴 좋은데 다 너무 좁아요. 답답해서 못버티는 사람이 많아요.
책상도 A4크기 책 딱 펼치면 팔 올릴 공간도 제대로 안나옵니다.
그렇다보니 학원가시면 답답하다고 학원 끊는 애들 많을 거에요.
실적은 인풋대비 아웃풋이 좋은 게 아니라 그냥 아웃풋이 좋은거에요.
애초에 국제고, 해운대고, 부산외고 등에서 많은 학생들이 옵니다.
부산대성에서 1, 2등을 다툰 애가 제 친구인데요. 걔 원래 우리학교 1등이었거든요?
서울대 못보내면 쪽팔리는 애입니다. 그런애를 서울대 보냈다고 하고 입결로 내거는게 웃기는 거죠.
시스템은 부산대성학원은 자유연애 사상(?ㅋㅋㅋ)으로 대표되구요.
학생들을 모두 고객으로 취급해줍니다. 다른 곳은 그냥 학생으로 대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강사진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시면 부산대성 가시면 됩니다.
저는 다만 배우는 것보다는 자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서 시스템이 좋은 부산학원으로 갔던 거에요 ^^ㅋㅋ
아 ^ _^;; 그렇군요...
부산외고에서 잘하던 친한 친구가 같이 다니자고 해서 일단 신청한건데;;;
일단 다녀보고 생각해봐야겠군요...
아 혹시 부산대성 정독실 같은건 어떻게 운영되는지 아세요?
그리구 사람들이 자꾸 선행반 안가도 된다 그러는데 정말 그런가요;;;;
부산대성 정독실은 제가 알기론 그냥 반에서 10명씩 돌아가면서 사용하는 걸로 압니다.
근데 정독실도 진짜 좁아요 ㅋㅋㅋ 책 한권 올려놓으면 끝.
제가 부산대성을 다니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저는 자기가 공부하는 게 선생님의 좋은 강의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부산학원을 선택했었던 거구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 더 궁금하신 점은 댓글 남겨주시구요.
저 지방학생인데요.. 리웰님 말대로 서울안가고 기숙학원 가려고 합니다..
근데 리웰님이 재수생의 이점은 현역이 6시까지 수업듣는시간에 자습할수 있다고 한거잖아요..
근데 기숙학원도 현역이랑 거의 비슷하게 수업하던데 이거 효과를 볼수있을까요?..
그리고 수업들은거 복습하는것만 해도 시간 확 잡아먹을것 같고..
리웰님은 재수 어떻게 하셨나요? 독재? 서울학원? 기숙?
부산에 한 학원의 기숙반에 들어갔었습니다.
원래 수업이 일주일에 언수외 3명씩 세시간 = 27시간이었는데 저랑 안맞는 수업은 다 빠졌어요.
그리고 그 시간엔 자습을 했습니다. 자습이 진짜 중요해요.
학원에서 자기랑 안맞는 수업 듣기 위해서 버틸려고 하지마세요.
과감하게 '이기적으로' 행동하시는 게 필요할 때도 있는 법입니다.
이렇게 하시면 거의 독학재수생의 장점(자습할 시간이 많은 것)은 다 가져가시면서
재수생들의 장점(자기 관리를 다른 사람이 규제해주는 것)도 가져가실 수 있을 겁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더 궁금한 점은 댓글 남겨주시구요 ^^
근데 그렇게 수업을 쉽게 빼주시나요?... 전 남양주에 있는 메가스터디학원가려고 하는데 빼줄지 안빼줄지 걱정됩니다..
초반에는 잘 안빼주는데 후반으로 가면 다 빼줄겁니다.
선생님하고 미리 관계를 잘 닦아 놓으세요 ㅋㅋ
융통성있게 처신하는 것도 본인의 능력입니다. 잘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
언어공부를 어떻게 하셨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ㅜㅜ
3학년 내내1~3등급 왔다갔다거리다가
수능 보는 내내 덜덜덜 떨면서 글을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결국 3등급 받고 재수하게 되었어요ㅜㅜ
근데 또 언어만 하기에는 재종반 들어가기 전에 미적분을 하고 가야되고................ㅜㅜ
어째야할까요
아 막상 재수 결심하니까 이것 저것 고민할게 많네요ㅜㅜ
올해 언어가 많이 어려웠죠? 모든 학생들이 마찬가지의 심정이었을 겁니다.
과연 100점 맞은 학생들도 자기가 100점 맞을 줄 알고 맞았을까요.
저 역시도 시험을 다 치고나서 고득점에 대한 확신은 없었습니다. 언어영역의 특성이라 생각합니다.
초반의 언어영역 학습에서 중요한 건 기본기 배양입니다.
다른 분들께도 동일하게 말씀 드렸습니다만 기본기 배양은 지문 독해력이 탄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2~3월 중으로 자이스토리든 미래로든 기출문제집 하나 사셔서 꾸준히 풀어나가세요.
단순히 지문 읽고 문제 풀고 답맞추는 게 아닙니다.
지문의 구조를 잡는 연습도 반드시 하셔야 하고(기본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선택지에서 잘 모르겠는 어휘 역시 반드시 정리하셔야 하고,
틀린 문제는 자기가 왜 틀렸는지 '사고의 과정'을 돌이켜 보셔야 합니다.
또한 한자성어 같은 것도 상반기 중으로 한번 정리해두셔야 하반기를 급하게 보내시지 않을 겁니다.
언어공부는 학원 들어가셔서 하셔도 되지만 미적분 공부도 미리 인터넷강의 등을 통해 어느정도 해가지고 가세요.
이건 문과로서의 최소한의 준비라고 생각되네요. 준비 안하고 가시면 많이 불안하실 거에요.
좋은 결과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면서 하루하루 성장해 나가는 기특한 본인을 느껴가시길 기대합니다 ^^
언어 기출분석 어케하셨나요? 저같은 경우는 문학보다 비문학이 약한데 도대체 읽어도 막상 문제를 풀려고 하면 정말 막막하고 미치겠습니다 좀 알려주세요 ㅠㅠㅠ 외국어는 쭉읽고 구문연습많이 해보고 그러면 될것같고 수리도 개념정리 하고 문제많이 풀면될것 같은데 언어는 정말 미치겠습니다 ㅠㅠㅠ 좀 자세히좀 알려주세요 제가 언어 장애인이라서 ㅠㅠㅠ 그리고 위에 댓글보니 수리는 수능다큐추천하셨던데 수능다큐4점짜리 문항은 안푸는게 좋다는 겁니까?
'기출분석'이라는 거창한 말은 좀 있어보이고 싶은 사람들이나 하는 표현입니다.
그냥 기출문제를 풀면 되는 것이지 그게 뭐 대단한 게 있는 건 아닙니다.
학교에서 언어영역은 이렇게 이렇게 공부해라는 걸 한 번 쯤은 들어보셨죠? 바로 그 가장 정석의 길입니다.
기출문제를 푸실 때 일단 시간을 재지 마시고 다 맞추겠다는 생각으로 푸신 후에
제시문의 구조를 잡는 연습을 하세요. 평가원 비문학은 제시문의 구조가 딱딱딱 나옵니다.
다음으로는 선택지에서 혹시나 모르는 표현이 없는지를 한번 보시구요.
그리고 헷갈렸던 문제는 왜 그게 헷갈렸는지 다시 한 번 돌이켜 보세요.
(문제를 풀떄 헷갈렸던 선지는 반드시 표시를 통해서 이 선지가 헷갈렸다는 게 기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수리는 수능다큐를 추천했습니다만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이 어려운 문제를 푸시려고 도전하시면
오히려 수능다큐가 양이 방대한 책이라 자칫 지겨움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어느정도 진도가 쫙~쫙~ 빠져야 실력도 느는 법입니다.
그래서 알파, 베타스텝을 위주로 먼저 다 풀어나가시고 감마스텝은 나중에 다 풀고 나셔서 푸세요.
(수능다큐는 알파, 베타, 감마스텝의 문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올해 본인이 목표하신 것 보다 더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대합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나 필요하신 것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
글 잘 읽었습니다.
몇가지 질문하겠습니다.
1). 1월달부터 많이는 아니고..독서실에서 개념공부.(약 6~7)시간은 해도 괜찮겠죠?
재수 결심했으니 알바.면허 등도 내년을 기약할 상태입니다..
2) 서울에 있는 학원에 가는건 왜 비추인가요. 단순히 결과가 잘 나오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인가요?
저는 무시험 반을 통과하면 서초메가스터디(이과)에 다닐 생각이라서요.
참고로 지방인입니다.
3) 사실 저는 수리만 못하고, 언외는 좀 하는 편이였습니다.
그래서 요번 수능에서 수리는 3월과 똑같은 등급. 언외는 최고 점수가 나와버렸습니다(원점수 기준 96 55 100)
주위에서 가형이 1년만에 되겟냐.. 언외 또 안나오면 어떻할 꺼냐.. 라는 말을 자꾸 들어서요.
저렇게 특정과목만 빵꾸나는 경우에는 재수를 추천하는 경우인가요?
참고로 공부는 수리만 했습니다 ㅠㅠ
독서실에서 너무 많은 공부를 하시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루에 6~7시간 공부를 하는 건 재학생들이 수업을 제외하고 하루에 하는 보통의 자습량입니다만
본인이 수리에서 아주 큰 빵꾸가 나셨다는 점에서 수리에 대한 보완을 지금 시기에 해두시면 좋겠네요.
와 근데 언어는 저와 점수가 같으시고 외국어는 만점이신데, 수리에서 엄청난 실점이 있으셨네요.
가형 수학이 잘 안오른다고는 하지만 우리 학원에 형들 보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제가 다녔던 학원에서 문과에서 이과로 전향하신 분이 계셨는데 원래 수2 안하셨거든요.
그런데 거의 중반 이후부터는 이과수학 탑 달리셨습니다. 저도 많이 놀랐었어요.
강의는 알파테크닉 시리즈 들으신걸로 압니다. 참고하세요.
한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언어와 외국어에서 올해 좋은 점수를 받으셨어도
결코 방심하지 마시고 계속해서 대비를 해달라는 점입니다. 그 점수는 내년에 절대! 다시 보장될 수 없습니다.
언어 외국어는 계속해서 훈련해야 성적이 유지되는 과목입니다.
아무쪼록 내년에는 수리를 중점적으로 보완하셔서 최상위층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번에 재수하게됬는데요 언어가 평소에1등급이안나오다가 수능때 제가해오던방식대로해서 99퍼찍고 과탐도99찍었는데요 수리외국어를....
정말 모르겠습니다. 언어랑 과탐은 방법을알겠는데 수리외국어를모르겠어요 참고로 수리는81퍼 외국어는91퍼가나왔는데요
외국어는 빈칸추론과 고난도문항에서 진짜 쳐발리고 (제가 외국어가 시간은 항상 10분정도가 남거든요 근데 빈칸은 계속봐도 오히려 헷갈리더군요) 그래서 빈칸과
고난도문항 잡는법을 아시면 조금만 공유해주시면..... ㅠㅠ 그리고 수리 역시 평소에 1,2등급 왔다갔다하는데요 이게 고난도문항에서도 조금 발리고
경우의수에서도 항상 실수해서 발리거든요? 수학적 베이스는 깔려있는데 문제를 많이안풀어 봐서그런가 계속 발리네요
이번 수능에서는 수리정말 고득점하고싶은데 어떤식으로공부를 해야할까요? 이번에 들어가기전에 정석을2회정도 풀생각은하고있는데
기출문제집도2회풀고요 그런데 다른건 감이안잡혀여 어떤문제집을 풀거나 어떤식으로공부해야 고난도 문제를 풀 수 있을까요?
답변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이런글 올려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해요 ^^ 메..리 크리스마스요 ^^
일단 한가지 전제하고 가도록 합시다.
올해 외국어영역 시험은 EBS 정리가 되어 있다면 누구나 점수 향상이 있을 수 있었던 시험이었습니다.
마지막 파이널 공부하실 때(보통 10월 말부터, 저는 11월 1일부터 했었습니다.)에
반드시 EBS 지문 정리를 하도록 하세요.
그 곳에서 수많은 지문이 나오게 될 것임도 분명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독해를 총정리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외국어 영역의 기본기를 닦는 작업은 위의 글에 다 남겨놓았다고 생각됩니다.
구문해석력이 일단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구요. 문제를 찍는 스킬도 참 중요합니다.
올해 9월에 엄청나게 어려운 지문이 나왔었죠?
무슨 humiliation이니 potentialities니 Self-esteem이니 니와서 결국에 답은
Self-esteem = Success / pretentions 이었던 지문, 기억나실 겁니다.
이 문제가 나왔을 때 사실 모두가 올해 이 정도 수준의 지문이 나올거라는 건 예상했었잖아요.
그대로 본 시험에 나왔었고 결국 이 문제는 극악의 정답률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시간이 일단 많아야 풀 수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며 불안한 상태에서는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없습니다.
일단 EBS 등을 통해서 시간 많이 단축하시고, 빠르게 해석하는 훈련 역시 되어 있으셔야 합니다.
저 역시도 이런 방법을 통해 25분이라는 시간이 남았던 거구요.
그 정도 시간이라면 올해 26번같은 문제야 어느 정도의 실력이 갖춰진 학생은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수리 말씀드릴게요. 순열, 조합, 확률은 일단 개념서(정석, 바이블 등)의 기본유형이 진짜 기본입니다.
이 기본 유형들을 여러번 풀면서 그 알고리즘을 체화시키도록 하세요.
정석 2회, 기출문제집 2회 푸시겠다는 생각은 아주 좋아보입니다.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내년에 모두 메꾸시길 기대합니다. 저도... 메리크리스마스요 ^^
그리고 이건 제가 9월에 28번 나오고 나서 충격먹고, 풀었던 문제입니다.
링크로 걸어드립니다. http://cafe.naver.com/maljjang2/402375
상반기에 풀어버리긴 아까운 자료구요. 하반기(8, 9월 이후) 되시면 푸세요. 도움 많이 되실거에요.
지방의 경우 서울로 올라가지 말라고 하셨는데 경기도권도 인가요??
강남 메이저 가는데 1시간30분~2시간정도 걸릴거 같은데
저희동네에는 딱히 재수학원이 없거든요
옆 도시에 하나 있긴 한데 거긴 3~4등급대 애들이 가는곳이라서... 저는 122/11이고요..
고등학교다니는동안 독학을 해서 독재도 고려중이긴한데 다들 비추하셔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현역 때 성적이 221/11이었는데 제가 갔던 학원에 가니 반에서 3등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성적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본인이 그 학원에 가서 어떻게 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할 것입니다.
정 재수학원이 없으실 경우에는 그냥 경기도에 있는 재수학원에 가셔야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그 학원 다니세요. 학원에 님이 잘하시는 축에 속하기 때문에
선생님이나 학원이나 모두 님을 고려를 많이 해서 해줄 겁니다.
그리고 요즘엔 지방 프랜차이즈 학원들이 많이 들어서서(물론 이게 지방경제 몰살시키는 거긴 하지만,)
굳이 서울로 올라가지 않으셔도 꽤 좋은 수업과 시스템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독학재수는 제가 주위에 성공한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으면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제 친구 중에 세명이 독학재수했는데 셋 다 결과가 작년보다 좋지 않습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 결과는 그리 좋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내년엔 꼭 좋은 결과 나왔다고 쪽지 보내주기 바랍니다. 약속하실 수 있죠 ^^
더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렇구나 강원아......~^^ 역시 넌 멋진 남자..... 아니 말 그대로 이름 그대로 "김강원" 이 이름이 누구보다고 가장 어울리는 그런 남자인거 같아~^^
헉 ㅋㅋㅋ 인문1반이신가요 ㅋㅋㅋ ㄳㄳㄳㄳㄳ
올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ㅋㅋㅋ 우리 싸이 클럽에서 다시 뵈요 ㅋㅋ
가실 땐 평점좀 올려주시고 ㅠㅠ 베스트 한번 보내줘요ㅋㅋㅋ
좋은글이네요^^ 평점 올려드리고 갑니다ㅋㅋ
안녕하세요, 올해 이과로 수능 봤다가 내년에 문과로 전과해서 반수하려는 현 고3 학생입니다.
가군 한양대 공대, 나군 서강대 공대, 다군 지방대 수의대 적정~안정지원할 정도로 봤구요.
딱 네 가지만 여쭤볼게요 ㅜㅜ
1.
저는 고등학교 재학 중에 언어 영역을 공부한 적이 없습니다.
성적은 이번 6월 백분위 99, 9월 백분위 94, 수능 백분위 99 (표준점수 보니 저랑 동점이시네요 ^^)
EBS도 풀어본 적 없고, 인강 하나 들은 적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성적이 잘 나와도 이게 내 실력이 아닌 것 같고 확신이 안 서고 그래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외국어 영역은 고등학교 9월 모의고사 보기 전까지만 해도 제가 가장 자신 있는 영역이었습니다.
역시나 공부는 하지 않았지만(작년 겨울에 토익에 응시해서 900점대 중반 점수 받은 게 공부라면.. 공부였죠)
나름대로 성적이 잘 나왔어요. 항상 백분위 98 이상을 유지했구요.
6월 모의고사에서는 백분위 99, 9월 모의고사에서 백분위가 94가 나왔고, 수능에서는 백분위 92에 표준점수 128점으로
그야말로 망했습니다.
하도 ebs 나온다고 해서 고득점 n제와 인터넷수능 두 권 정도 풀고 들어갔는데 도움은 안 되더군요.
그런데 3학년 때 외국어 모의고사 볼 때는 적어도 문제마다 적게는 1~2개, 많게는 5~6개씩 모르는 단어가 나왔거든요.
아무래도 어휘력이 부족한 것 같아 요즘 텝스 공부를 하고 있는데
(텝스는 785점으로 점수가 좋지는 않습니다. voca와 grammar에서 약 6~70점대 점수여서..)
과연 텝스 공부를 하는 것이, 텝스 단어를 외우고 하는 것이 정작 수능에서 도움이 될지가 의문입니다.
ebs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걸까요?
3.
올해 수시모집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내년에는 논술로 선발하는 전형에도 지원해 보려고 합니다.
인문 계열 관련 배경지식이 뒤떨어지는 건 아니예요. 학교 내신으로 세계사나 윤리를 공부했거든요.
그런데 논술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논술학원을 다니려니.. 그럴 돈이 없거든요.
혼자서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어떤 것을 활용해야 할까요?
4.
마지막 질문입니다.
내년에 응시할 사탐 과목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
국사+세계사+세계지리+경제지리를 일단 준비하고 나중에 성적 안 나오는 한 과목을 버리려구요.
(국사-목표가 서울대이므로 필수
세계사-내신 기간에 열심히 공부했으므로 베이스가 있을 것 같아서
세지, 경지-지구과학1,2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므로 아무래도 익숙할 것 같고,
문제를 보니 성향과 맞는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조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질문이 좀 길었습니다. 새로운 과정을 공부하려니 궁금한 점이 많네요.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문과에서 서울대 가시기란 진짜 어려운 일입니다. 내신-수능-논술 삼박자가 딱딱딱 맞아줘야해요.
이과에서 가시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입니다.
최상위권 이과는 대부분 의치약대로 다빠져줍니다만 문과에서는 다른데로 빠져줄 곳이 없다는거,
이과에서 메이져급 의치대 가신 친구들 정도 하신다는 각오로 한 해 보내셔야 합니다.
1.
선천적인 언어영역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계시네요. 하지만 그 성적이 내년에 또 나와줄 거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당연히 예상하신 답변이시겠지만 그럼에도 공부하셔야 합니다.
mute_may 님이 다른 분들에 비해서 가지고 계신 언어영역의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습니다.
님에게 부족한 부분, 보충해야 할 부분을 빠르게 catch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다른 분들보다 훨씬 더 살얼음 걷 듯 언어영역을 준비하셔야 겠습니다.
언제 무너질 지 모릅니다. 만약에 님의 9월 점수와 같은 점수가 나와버리면 게임은 끝납니다.
님은 어느정도 능력이 있으시니 반드시 100점을 목표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2.
텝스 공부와 수능 공부가 같은 영어 공부라는 점에서는 이의가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 외국어영역은 과거와 다르게 언어영역적인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수능 외국어만의 특색이 강하게 나타나는 중이라는 겁니다.
해석이 된다고 해서 풀리지 않습니다, 사고력이라는 게 가미되고 있어요.
텝스 유형에만 너무 빠져버리는 우를 범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EBS를 메인 텍스트로 하시고 텝스 교재를 병행하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3.
논술준비는 혼자서 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학원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해설지를 통해서 자가 첨삭하시는 수밖에 없죠.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수시 다 떨어져서ㅋㅋ 어떻게 수시에 대해서 말씀드릴 자격은 없는 것 같네요.
전 그냥 수시에 올인하시다가 정시에 부족함이 생기시지 않도록 주의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4.
세계사는 올해 서울대 선택자들에게 테러같은 과목이었습니다.
50점을 맞아도 백분위 96, 48점을 맞으면 백분위 92였습니다.(맞죠? 따로 검색안하고 씁니다.)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과목은 아니네요.
사회문화 같은 과목 하나 해두시면 엄청 좋을 것 같네요.
한번 공부해두면 그 다음부터는 따로 그렇게 관리하실 필요는 없는 과목이거든요. 배신도 안하구요.
다른 분들에 비해 글에서 약간 자신감이 넘친다는 느낌이 들어서 사실 걱정입니다.
자신감이 있는 건 참 좋은 태도입니다만 항상 겸손하려고 노력하세요.
계속해서 배우려는 자세가 유지될 때 좋은 결과 역시 보장될 수 있을 겁니다.
내년엔 꼭 목표하시는 대로 이루어지셨으면 좋겠네요 ^^
좋은글에 좋은 댓글까지 정말 잘 봤습니다.
전 이번달에 전역해서 수능 치려고하는 독학준비생입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군대에 있다가 오니 머릿속에 들어있는 것도 하나도 없고...
문제풀던 감도 다 잃었습니다. 아에 기초부터 잡아야할 것 같은데.. 그러려니 남은 시간이 촉박해 보이기도하고, 집 사정이 좋지 못해 알바도 해야될 것 같고 그렇습니다...
정말 의사가 꼭 하고 싶어서 의대를 가고 싶은데.... 정말 공부 잘하는 사람들만 간다는 그 곳을 갈 수 있을지 두렵습니다. 아무것도 아는게 없는데....
부산근처 양산에 살고있는데 돈을 빌려서라도 부산쪽 재수학원을 갈지 아니면 그냥 독학을 할지도 고민입니다....
외국어랑 수리가 너무안되는데 어떻게 기초를 잡아야할지모르겠습니다.
그냥 정석만 파면 되는건지.. 단어만 외우면 되는건지.. 외국어듣기도 그냥 듣기만하면 되는건지.. 공부방법도 모르겠고 ㅠㅠㅠㅠ 좀 알려주실수있나요?ㅠㅠㅠㅠ
전역 후 다시 수능을 준비하신다니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1년이면 충분한 시간입니다. 시간을 허비하시지 않으시도록 주의해주세요.
특히 13번 항목에서 말씀드렸듯이 예능, 드라마 등 각종 TV나 게임, 프리미어리그 등은 치명적입니다.
아예 이런 것과는 담을 쌓으세요, 한 두번 보시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공부를 하시는 것이므로 언어, 수리, 외국어 모두 새로이 기초부터 닦으셔야 할 걸로 보입니다.
언어, 수리, 외국어 모두 기본기를 닦는 방법은 위에 충분히 다 설명을 드린 것 같아요.
나중에 '재수생을 위한 상반기 공부법'을 정리해서 올려드릴까 생각하고 있습니다(1월 중).
개략적인 건 이미 위의 댓글에도 달려있다시피
언어 : 지문 구조잡는 연습, 선택지 이해
수리 : 문제들의 기본적인 알고리즘 체득, 기출 유형 파악
외국어 : 쭉쭉 읽어나가는 훈련(빠른 독해) 입니다.
독학재수는 제가 주위에 독재한 친구 세 명 중에 한명이라도 성공을 했으면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성공한 경우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뭐라 조언드릴 수 없습니다. 그냥 학원 가세요 ㅋㅋ
저는 부산학원 기숙반에 다녔습니다. 나중에 부산지역의 학원에 대해서도 한번 정리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재수종합반 개강할 때까지 수리 정석 다시 한 번 풀어보시구요,
외국어영역 수능열기와 같은 교재를 풀어보시는 정도로 준비해주세요.
님의 경우는 다른 분과 달리 약간 공부를 하고 재종반 시작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부하는 몸을 만드시고 학원 들어가세요. 바로 그냥 무작정 공부하실려고 하면 몸이 잘 안따라주실 것 같아요.
열심히 하셔서 꼭 목표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제가 외국어 영역중에 구문이 좀 약하다고 판단되는데 현재시기에 (1~2월)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까요??
3월달에 재수종합반 들어갈 예정이구요
6/9/수능 모두 2등급 나왔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작년에 외국어 1등급을 맞긴 했지만 턱걸이로 맞았던 거라
외국어 영역에 대해서 기본적인 능력(어휘력, 구문력)을 늘리고 재종반 들어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구문독해가 본인께서도 느끼시겠지만 외국어영역의 가장 기본되는 능력입니다.
3~4월 정도까지는 구문독해력에 초점을 맞추세요.
저의 경우에는 위의 조언에 적힌대로 구문독해에 대한 강의를 듣기도 했었구요.
이외에도 댓글이나 쪽지로 들어왔던 문의에 답변으로 드렸던 방법이기도 한데
수능특강 1개 단원 7지문을 10분안에 읽는 연습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너무 많은 공부를 하려고 하시진 마시구요.
그냥 편하게 쉬운 영어로 된 글을 쭉 읽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문제로 된 영어 지문 같은 거 말구요.
추가질문이요^^ 외국어영역 공부어케해야할지 정확하게 좀 알려주세요 제가 외국어시험치면 꼭 빈칸추론문제에서 꼭 틀립니다(특히 장문독해에서 빈칸 맨날 틀림 ㅠㅠ) 여기서 점수 다나가요 ㅠㅠ 그리고 웬만해서 주장요지제목 문제는 틀리지않는데 이상하게 주장제목요지 문제에서 글읽으면 대충알겠는데 꼭 선택지 2개에서 고민하다가 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ㅠㅠㅠ 이것에 대한 대처법과 앞으로 외국어영역 실력을 쌓기위해 좋은책있으면 추천좀해주세요 ㅠㅠㅠ
외국어영역에서 두 선택지가 헷갈린다는 건 독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찌질한 시중문제집 문제가 아니라면,)
모든 외국어영역에서 문제를 틀리는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습니다. 무조건 '글의 이해 부족'입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유형에 대한 이해가 안되지 문제를 못 푼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지요.
절! 대! 아닙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실수가 아닌 이상은 해석할 줄 몰라서 틀리는 거에요.
그게 무슨 말 하는 건지 모르니까 답을 틀리지 무슨 말 하는지 알고 있다면 틀리지 않아요.
매력적인 오답이라는 거는 과거에는 존재했습니다만, 요즘에는 그런 선택지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9월에 28번 나오고 나서 충격먹고, 풀었던 문제입니다.
링크로 걸어드립니다. http://cafe.naver.com/maljjang2/402375
상반기에 풀어버리긴 아까운 자료구요. 하반기(8, 9월 이후) 되시면 푸세요. 도움 많이 되실거에요.
*정석을 푸실때 안에 모든 문제를 다푸셨나요? 연습문제 같은것들
사실 전 고3때 주변에서 정석의 연습문제는 너무 계산과정이 더럽다 등 이런 소리가 많아서;
개념원리로 했었거든요~;
*수학 개념 인강도 수강한적이 없으신가요?
전 고2 때 정석을 대여섯번은 돌려본 것 같습니다. 연습문제까지 모두다요.
충분히 도움 많이 됐습니다. 개념원리도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인강은 올해 7월 쯤에 서정원 선생님 수학발상법을 수강했습니다.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평졈(추천) 올리고 갑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에게 큰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올해는 좋은 결과 얻길 기원합니다.
죄송하지만 제 애기좀 들어주세요... 이번에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할때는 꿈이 서울대 였었는데... 학년이 올라가면서 그 꿈이 점점 흐려지게 되엇어요... 막판 고3때 열심히는 했지만.. 고1,2 때 미적지근 하게 보낸 시간을 만회할수는 없었어요.... 수능 보기 한달전 너무 아쉬웠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있었으면 제대로 정리를 하고 시험을 볼 수 있을텐데... 지난 2년간 제 생활을 원망을 많이 했어요... 그러고 한달뒤 수능을 본 뒤 가채점을 다 하고 후련함 보다는 가슴에 응어리만 졌습니다. 그렇게 3~4주일을 괴로워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점수에 맞춰 대학을 들어가면 제 인생 처음으로 어떤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게 되는 거잖아요... 전 그게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한번 더 해보자.. 라고 마음을 먹었어요.. 그런데 부끄러운 말이지만 22일 원서 다 쓰고 23일에 공부를 시작했거든요. 오전 7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밥먹고 운동가고 중간에 인터넷검색 1시간 빼고 전부다 공부를 했습니다. 한 11시간 정도 한거 같은데.. 12시 30분에 정리하고 자려고 하니깐.. '아 내일도 이런 생활을 해야되는건가..?' 하고 뭐랄까 답답함과 무서움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1시간 인터넷검색하고 늦게 잤는데 오전 9시에 일어나 버린거에요.. 그때라도 일어나서 공부를 햇어야 하는데... 제 정신상태가 너무 썩어서 계속 누워만 있었습니다... 결국 24일 이후로 공부 30분도 제대로 못하고 밥먹고 운동가고 인터넷 검색하고 노래듣고 생활을 지금까지 이어오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공부자극되는 동영상 .... 재수충고동영상,글 등등 많이 읽어 보았지만 마음이 계속 싱숭생숭 하고 공부가 잡히지를 않네요.. 답답하고... 전 정말 내년에 재수성공해서 부모님께 합격장보여드리고 제 자신감도 찾고 싶습니다... 저만 특이하게 이렇게 의지가 약한 걸까요? 2월달 재수 학원 개강 전까지 미적분 끝내야 하는데... 그리고 해석이론이라는 영문법 책을 끝내야하거든요... 아.. 그런데 11시간 공부 한 기억때문에 용기가 안나고... 이 공부시간을 계속 유지시켜야 재수 할때도 열심히 할텐데... 지금부터 흐트러져 버리면 안되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혼란스럽습니다.,. 이거 저만 그러는건가요? 아니면 정말 내년에 성공해야 될려면 이런 마음가짐과 태도를 바꿔야 되나요?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ㅠ 너무 답답해서... 친구한테 애기하자니 쪽팔리고.... 마땅히 애기할 곳이 없어서 댓글 답니다 ㅠㅠ....
위에는 제 심경글이 였구요.... 이제 공부방법 쪽으로 질문드릴께요.... 이번 수능 성적이 68/67/87/99/87 (언수외사2 백분위) 이렇게 나왔는데요... 12~1월달에 영어,수학만 중점적으로 해야되나요? 언어는 어떻게하죠? 변명이라 하기는 뭐하지만 언어는 제가 백분위가 보통 80~90% 가 나오거든요... 근데 이번 수능때 그레고리력 지문이랑 그 포인터 나오는 지문 채권지문이 어려웟거든요... 그래서 백분위가 저렇게 나오지 않앗나 싶은데... 평소에는 저렇게 나오는데 이번 수능에 이렇게 맞았으면 제가 기본이 부족한거 겟죠? 그냥 평소때는 거품이었다고 생각하고 재수때는 정말 기본을 다지면서 해야되나요? 일일이 비문학에서 문단마다 주제찾고 전체주제찾고 문제 밑에다가 내가 왜 이 선택지를 답으로 했는지에 대한 근거를 적고 이렇게 다 해야겟죠?
그리고 수학은 제가 6월달부터 삽자루 선생님에게 꽂혀서 계속 인강 커리를 따라갓는데요...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단 말' 도 수학에서 가장 아쉬웟었어요... 조금만 일찍 들었다면 수업에서 다룬 문제 복습도 하고 깊이 있게 할 수 있었을텐데... 너무 늦게 들어서... 강의내용을 소화하기 자체도 뻑뻑했어요.. 다른 언어,외국어,사탐 공부도 같이 병행하려다 보니까.. 그래서 이번 방학에는 미통기를 ebs포스강의로 개념잡고 수1 부분은 삽자루 선생님 교재복습을 하려는데(개정과정 범위에 맞춰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 그리고.... 재수학원 다니면서 인강 듣는 것은 시간 낭비인가요? 제가 전주 살아서 음... 이러면 안되지만 약간 강사선생님들의 실력에 의심이 가거든요.. 물론 저보다는 지식이 많으시겠지만 ㅠㅠ 그래도 믿고 따라야 되겠죠?
누구한테 제 속사정을 말해서 속이 후련하네요 ㅠㅠ 읽어주셨는지는 모르지만 감사합니다.....
지금 공부가 안되는 것은 특별히 본인의 의지가 약하기 때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건 모두의 공통사항입니다.
그러기에 저도 4번 항목에서 선행반을 듣지마라고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공부 안되는데 괜히 시간만 채울려고 앉아 있는 건 스트레스만 쌓이지 결코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단 재종반 들어가실 때까지는 새로이 추가되는 미적만 떼고 가실려고 하세요.
이것 역시 진도를 한번 끝낸다는 의미이지 결코 당장 시험을 칠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춰라는 게 아닙니다.
그냥 한번 다른 친구들보다 수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정도, 그정도면 충분합니다.
글에서 본인이 고민이 많았다는 점이 마음에 다가옵니다.
도움이 될 수 있는 답변이었으면 좋겠네요.
1.
본인의 마음으로 아쉬움이 너무 남더라도 재수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이성적으로 판단하세요.
그냥 자기가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아서 1년을 더 하고 싶은 경우라면,
그러니까 사실 본인이 나오던 성적에 비해서 그리 떨어진 경우도 아니라면
사실 내년에 아무리 공부하시더라도 작년 성적 유지 수준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참 안타까운 일인데, 평가원 모의고사까지만 하더라도 재수생 천하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시험장만 가면 안하던 짓 한두개씩은 꼭 하고 나오거든요.
막상 본 시험에서 나오는 점수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1년을 더 하느냐 마느냐는 아쉬움이 남느냐 마느냐에 따라 결정하지 마세요.
1년을 더 할 경우에 성적이 오를 수 있는 여지가 얼마나 남아있느냐 - 이것만이 선택의 기준입니다.
2.
2월달에 본격적으로 정규반이 개강되면 언어는 시작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2월, 3월 중으로 자이스토리나 미래로 등의 문제집 1set를 끝내도록 하세요.
이게 소위 말하는 '기출분석'이라는 건데, 거창하게 '분석'이라는 말을 달진 마세요.
그냥 푸는 겁니다.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전체 주제를 잡아서 제시문 밑에 적어두는 등의 것은 필요 없어요.
요즘 평가원 비문학은 논설문이 아닙니다. 그냥 한문단 한문단이 정보를 제공하는 글이에요.
그냥 구조를 보는 훈련(그러니까 각 문단의 기능과 역할을 보는 훈련)과 기본적인 독해력 신장에 중점을 두세요.
기출문제를 푸는 과정은 빠른 속도로 진행하셔야 합니다. 늦어도 4월까지는 끝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반드시 문학개념어는 상반기에 정리해두시도록 하십시오.
3.
수리영역은 인터넷 강의를 많이 듣는다고 늘지 않습니다.
개념편만 들으시고 그 이후부터는 계속적인 훈련의 과정입니다.
개념편을 들으신 후에는 정석이나 기출문제집을 끊임없이 반복하시면서
수학문제에 담긴 알고리즘을 체화하시기 바랍니다.
제발(!) 강의 많이 듣지 마세요. 포쓰든 삽자루든 하나만 들으시기 바랍니다.
4.
재수학원 다니면서 인터넷 강의를 듣는 건 반드시 필요합니다.
6~7월 부터는 본인의 성적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수업은 빼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자습을 하시거나 인터넷 강의를 들으세요.
본인에게 최적화 된 수업을 자신이 직접 선택해서 듣는다는 점에서 인터넷 강의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글쓴 분에게 꼭 유익한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건승하세요!^^
의대를 준비하던 학생입니다. 올해 현역이구요.
수능 완전 망했지만 지방의대 수시로 합격해서 일단은 적을 두게 되었습니다.(저는 대구 살아서 계명대의대 넣었습니다.)
제가 여학생이라서 부모님께서 재수는 너무 불안해하시고..그래서 반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반수 하려면 메이져 의대를 노리고 하는 건데. 리웰님께서 쓴 글 중에서 맨 앞의 1번이 정곡을 찌르는 것 같습니다.
제 점수는.. 평소 모의고사에서 470~485정도로 왔다갔다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수능에서는
언어 96,수리74,외국어100,과탐 47,42,50,50(물,화1,생1,생2)
이렇게 나왔습니다.
한번도 수리 90점 밑으로 내려가본적이 없기에 지금 다시 시작하려고 해도 진짜 막막합니다.
한 달간 고민해보았는데,
끈질기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패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문제는 한 두번 생각해보다가 넘기고..그랬었거든요.
저는 12년 내내 독학을 해왔는데, 참 지금 와서 생각하니 괜한 자존심 때문에 필요할 시기에 수학학원을 괜히 안갔나..하는 후회도 듭니다.
결국 수학을 못 잡으면 반수하는 의미도 없을 것이고, 반수를 안 하자니 평생 후회할 것 같고..지금 고민 중입니다.
한 해라도 입시경험을 더 해보신 분이시기에..여쭤봅니다.
반수가 의미있을까요?
의미 있는 반수를 하려면 지금 뭘 해야 할까요?
막막합니다.
에피분이시네요, 반갑습니다. 제가 문과생이라서 잘모르긴 합니다만,
그런데 지방 의대를 이미 합격하셨으면서 메이져급 의대를 목표로 다시 공부하신다는 게 선뜻 이해가 되질 않네요.
그냥 의대면 다 의대라고 하지 않나요, 메이져급 의대랑 지방대 의대가 그렇게 차이가 있나요?
지금 제 친구 중에 성의 다니는 친구가 있긴 한데, 걔가 지금 호주에 놀러가버려서 물어볼 수가 없네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그렇게 차이가 없을 것 같은데... 모르겠어요...
이 부분은 제가 이따 저녁에 네이트온으로 다른 메이져급 의대 친구들에게 한번 물어보고 추가로 답글 달아드릴게요.
언어와 외국어, 그리고 과탐성적이 아주 좋아보이십니다.
객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사실 이 성적에서는 더이상의 점수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탐구영역도 제가 문과라서 아주 극도로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마는 아마 크게 오르실 것 같진 않네요.
공부가 미진해서 발생한 실점이라기 보다는 약간의 실수로 인해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최대치라고 부를 수 있는 점수를 받으신 것 같습니다.
1년을 더 하셔서 메이저급 의대를 가실 수 있다 하더라도 스무살이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1년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1년과 바꿀 수 있을 만큼의 가치는 없을 것 같네요. 웬만하면 진학하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올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생 많이하신 만큼 다른 사람들은 얻기 어려운 좋은 결과를 얻으신 것 같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정성스런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제가 메이저 의대를 가고 싶었던 이유는
(제가 말하는 메이저 의대는=서울대,울산대,성균관대입니다)
1.서울대는 모르겠지만, 울산대,성균관대는 장학제도가 너무 좋아서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다.
(평범한 집이라서..학비부담도 좀 됩니당. 아 물론 여기서도 열공해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지만, 전면 장학생이라는 것이 너무 매력적으로 보여서..)
2.의료보건쪽 행정관료로 진출하고 싶은데, 성장하기 위해서는 메이저의대출신이 유리할 것이라고 들었다.
이 둘입니다. 사실 제가 개업의를 원한다면 군말없이 지금 합격한 의대에 다닐텐데..
좀 크게(?)되고싶다보니 자꾸 저는 메이저를 바라보게 되네요.
너무 허무맹랑한 생각인가요?
(ㅎㅎ다들 원래 의대 들어갈 땐 꿈이 크다가 졸업할 때는 결국 다 개업한다는 말을 들은지라..)
고3동안 그렇게 치열하게 수능공부한 기억이 없는지라..(서울대 지규너여서 내신을 끝까지 챙기느라..(변명ㅎ))자꾸 공부에 미련이 남습니다.
좋은 글 써주시고, 친절한 답변도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1. 언어영역 기출문제는 몇개년 정도를 푸는게 적당한가요?
전 우선 7개년 수능+평가원기출문제를 3번정도 반복해서 공부한 다음
나머지 수능+평가원 모의고사를 18개년 전부 한번씩 풀어보려고 합니다.
2. 기출문제 외에 다른 일반 문제집도 풀어야 할까요?
올려주신 pdf 자료를 보면 기출문제 외에도 다른 문제집도 풀라고 하셨더라구요.
전 1주일에 수능, 6월평가원, 9월평가원 1개년씩 풀 생각이라 전개년 수능,평가원 모의고사 풀고나면 적어도 6월정도는 될 것 같은데
제가 너무 조금 공부하는 건지.. 아니면 너무 기출문제만 푸는 건지..
1. 현실적으로 어려운 계획입니다.
지금 생각하시기에는 재수하시면 엄청나게 많은 공부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가보시면 아니에요.
어느정도 공부할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으실 겁니다.
또한 20세기 기출문제들은 지금 유형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습니다. 푼다하더라도 딱히 도움은 못 받으실 거에요.
- 2월~8월 : 2002~2011 평가원, 교육청 기출문제
- 9월~11월 : 2007~2011 수능, 평가원 기출문제 + 2012 평가원, 교육청 기출문제
이렇게만 하셔도 언어영역은 충분합니다. 사실 이것도 다 못하실 가능성이 높아요.
2.
제가 올려드렸던 pdf 자료에서 '내용은 보지마라'고 적어놨었지요? 지금보니 잘못된 게 많아요.
언어영역에서는 기출문제와 EBS만 푸시면 됩니다. 질리시면 사설 모의고사 모음집도 푸셔도 되는데요.
평가원에 최적화 되어 계시다면 사설 모의고사는 점수가 잘 안나오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기출문제, EBS만 풀도록 하세요.
이틀에 기출문제 한 회만 풀어도 언어영역 공부는 충분합니다. ^^
평가원 모의고사 1주일 전부터 하루에 한회만 푸시구요. 11월 되시면 매일 한회씩 푸세요.
그 이상으로 언어영역 공부하실 시간이 나신다면 수리영역 공부 더 하시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아 제가 그 부분은 안읽어봤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빡치네요.. 전 기대만큼이 아니라 실력만큼 안나온건가요??
9평 백분위 98 98 100 / 99 98 97 95 나왔구요 10월모의에서 100 100 100 / 99 95 94 94
나왔습니다.. 제가 삼역사 윤리라.. 컷변동이 심해서 10월모의에서도 거의 다맞았는데 백분위 GR같더라구요..
11평 백분위 92 98 98 / 96 96 94 92.. 나왔습니다..
제가 고1 때 자퇴하고 2년 놀다가 수능이 뭔지 한번 볼까 하고 본 시험에서 언어 93퍼 나왔는데
2년 열심히 공부하고 이번에 언어 92퍼 나왔네요.. 2년 내내 본 평가원 셤중에 언어 2등급 처음입니다..
정말 자살할 뻔했습니다.. 언어를 제일 열심히 하고 이비에스 문제집 10권 가량 풀고 나온 점수라 더 어이가 없습니다..
사탐도 어이가 없네요..
세계사 다맞았는데 96퍼 주고 근사 48인데 94퍼 주고 윤리 47인데 94퍼 줬습니다.. 졸면서 풀어서 날린 국사는 할말이 없네요.. ㅠㅠ
솔까말 저도 자존심이 끝내주는 성격인데 ㅋㅋ 이런거 남기고 있짜니 비참하네요
가만 있다간 정말 죽을 것 같아서 수능 끝나고 반수비 벌려고 11시간동안 알바뛰고있습니다.
이과 출신이라 미적은 전혀 부담 없구요...
내년에 일년 더해도 되는 거겠죠 저는..
저같은 경우에는 언어 평가원 백분위가 92(공부안한수능)/ 96 98 97(작년수능) / 98 98 92(올해수능 -ㅅ-)입니다..
사탐 같은 경우에 제가 쉬운 과목을 선택한 잘못이 있따고(으드득) 쳐서 핸디캡을 건다해도 수외사로 0.5퍼 나오는데
빌어먹을 태어나서 처음 받아보는 언어 이등급 때문에 일점 몇퍼 나왔네요..
아.. 문과로 올해 처음 옮긴 건데.. 누가 삼사윤리 하지말라고 제동좀 걸어주시지 ㅠㅠ 학원선생님이고.. 누구고.. 아무말도 안해주셨어요..
일컷 50 50 48이 뭡니까..
모의 잘나온 과목들 가지고 보지 말라구요?
누적 백분위로 올해 본 모의고사 중 두번째로 못봤습니다..
아니, 상담 해주시는 분이 하지 말라 해도 할겁니다.
내년엔 정말 설자전/설사과 찍을거에요. 재수없어서라도 해야합니다.
올해는 국사/경제/법사 or 사문 할 계획이구요.. (삼사윤리 따위 쓰레기)
혹시 서울대 준비생이시면 전 15점 공식때문에 논술 대비 연초부터 하려하는데
사문이 논술에 많이 도움되나 조언좀 부탁드려요. 그것 떄문에 원래 법사하려던 계획에서 사문과 갈등하고 있거든요.. 국사랑 경제는 100% 할거구요.
저 역시도 현역 때 굉장히 자존심 센 성격이었습니다.
'대학이 나를 안뽑으면 대학 손해지 내 손해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대충 아시겠지요.
그런데 한 가지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것은 실력 없는 자존심이다."
아니, 그렇게 본인이 잘났다고 생각하시면 뭐할려고 좋은 대학 갑니까.
아무 대학이나 가서 그 대학을 최고로 만들어줄 능력이 있을 정도로 잘났으면
그냥 진짜 아무 대학가셔서 그 대학을 최고로 만들어 버리세요.
그게 아니라면 내년에는 항상 겸손한 자세로 배울려고 애를 쓰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그렇게 독(毒)이 가득 차가지고는 좋은 결과를 절대 얻을 수 없습니다.
마음의 독을 모두 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독기를 품고 일을 하시면, 될 일도 안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어느 대학을 반드시 가야한다."는 목표 의식도 버리시고,
다만, '오로지 할 뿐'이라는 말을 가슴 속에 새기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도 처음에 학원에 들어갈 때, '내가 그렇게 잘났으면 작년에 대학을 갔을 것이다.'라고 자기암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자기비하의 과정이, 근거없는 자신감을 없애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기분이 나쁘셨다 하더라도 이 말을 명심하세요. 독기를 품어가지고는 올해 좋은 결과 절대 안나옵니다.
1. 법사랑 사문중에서는 사회문화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사회문화는 배신을 잘 하지 않는 과목이구요. 한번 공부해놓으면 다시 꼼꼼히 볼 필요가 없습니다.
제대로 딱 한번 끝낸다고 생각하고 4월까지 개념편을 떼세요. 그리고 기출문제 한번 보시면 됩니다.
그걸로 사회문화는 다시 철저하게 관리를 해주실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하반기 공부에 시간을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
2. 그리고 근현대사는 어느정도 예상이 됬었지만 윤리는 이렇게 될 줄 아무도 몰랐어요.
저 역시도 윤리 선택자였는데요, 음.. 결과보고 충격이 컸습니다.
작년 윤리는 이렇지 않았었는데요. 제가 하나 틀렸는데도 백분위 97인가 나왔던걸로 기억해요
사실 탐구과목의 백분위가 어떻게 나올지는 거의 로또입니다.
3. 서울대학교를 준비하신다면 일단은 수능 점수입니다.
(저는 연경이 설대 인문대 같은 곳 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연경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만),
논술은 수능 끝나고부터 두달 딱 공부하시고 들어가시면 되요.
수능 점수가 일단 어느정도 바쳐줘야 논술이 효과가 있습니다.
논술 그게 별거 아닌 거 같아도 공부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구요.
신경도 많이 쓰이고 해서 오히려 수능 공부를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말을 과격하게 했다고 원망하지 마십시오.
아니 원망하셔도 좋습니다, 나중에 좋은 결실 거두시면 그 때 고맙다고 쪽지나 보내주세요.
결과를 두려워마시고 과정에 충실하며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ㅋㅋ 이성권 이호진 팬이신것 같은데
저도 이성권 이호진 눈물나게 존경합니다 ㅠㅠ 사부로님.. 이성권사마하고.. 서초메가때부터 팬이었죠.
반갑구요. 올해 좋은대학 가시길 바래요.
전 over the 박창희, 새로운 전설을 꿈꾸며
정석 10회독, 5개년 모의고사 2회 다시돌리기(거의 외우겠네요) EBS 모든 문제 분석/ 외궈 지문 외우기
들어갑니다.
죽을 만큼 공부해도 죽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리웰님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시 한 번 읽으면서 마음 다잡고 있는데요
저는 독학으로 재수할 생각인 지방의 문과 여학생입니다!!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 부탁드릴게요=▽=
첫째로, 저는 올해 수능에서 마인드 컨트롤에 실패해서 평소 못해도 90점 초반은 나오던 외국어가 80 초반으로 폭락하는 불상사를;;;
리웰님은 혹시 공부 중에 불안하거나 모의고사 볼 때 머리 속이 백지가 되는 경험을 해보셨는지;;;
그런 경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올해 수능을 봤어도 내년에 다시 그런 경험을 하면 어쩌나 내심 걱정되서요ㅠㅠ
둘째로, 저는 학원에 다니지 않을 생각입니다. 기숙사가 있는 학교 출신이라 시스템 상 현역 때도 학원 경험은 전무하거든요ㅎㅎ
그래서 인강으로 학원 수업을 대체할 생각인데
리웰님의 글을 읽으면 인강에 대해 그리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진 않아서요
학원 대신 인강으로 수업을 채우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ㅎㅎ
(아, 제가 기본적으로 수학이 1등급 말에서 2등급 초반으로 취약한 편이라 어쩌면 수학단과 정도는 생각 중이에요. 미적분 추가분도 있고 하니)
셋째로, 뜬금없는 질문같지만 리웰님의 하루 공부시간은 어느정도 되셨는지ㅋㅋ
이젠 비교할 친구도 없고, 재수생이면 현역과는 차별화된 공부시간이 실제적으로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넷째로, 현역 때도 나름 기출분석을 시도해 봤지만
평가원 문제를 풀고 해설과 비교해가는 것 외엔 별 다른 방법을 모르겠더라구요
오히려 반복해서 풀다보니 답만 외우게 되고 특히 수학은 한 가지 풀이방법에 집착하게 된다고 해야하나;;;
이런 현상이 바람직한 기출분석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ㅠㅠ
다섯째로, 저는 올해 EBS와 평가원 기출 외에 다른 교재는 많이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봤자 학교 수업 보충교재 정도??
언수외 및 탐구 과목별로 병행해가면 좋을 교재 추천해주세요 기본서든 문제집이든ㅎㅎ
(아, 참고로 저는 국사 근사 경제 한문 이렇게 선택할 생각이에요. 리웰님께서 탐구 선택을 뭘로 하셨는진 모르겠지만=▽=ㅎㅎ)
여섯째로, 수학 공부 도중 막히는 문제는 어떻게 처리하셨는지ㅎㅎ
무작정 계속 붙들고 계셨나요 아님 해설이라도 참고하셨나요??
제가 수학에 인내심을 갖지 못해서 안 풀리면 휙휙 넘기고 나중에 해결하더라도 꼭 해설을 참고했거든요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은 했건만;;ㅠㅠ
마지막으로, 제 성적을 분석해보면
사설 모의고사 성적이 전국연합이나 평가원에 비해 훨씬 낮습니다(적게는 10점에서 많게는 20~30점 가량)
제가 사설을 경시한 탓도 있겠지만 사설 모의고사끼리도 점수가 들쭉날쭉하구요
그런데 막상 이번 수능 성적이 사설 때 성적이랑 유사하게 나와버렸네요ㅠㅠ
무시하는게 아니었는데, 반성하고 있습니다ㅠ
사설 모의고사는 문제나 성적 면에서 어떻게 활용하는게 적절한지 리웰님의 이견을 듣고 싶네요ㅎㅎ
이상 질문 끝이구요!!
생각나는대로 막 써서 그런지 정신없어서;; 질문드리기도 참 죄송하네요;;
재수생활 설계하면서 리웰님의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오늘따라 장문의 상담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ㅋㅋㅋ 으악!!!!!!!!! ㅠㅠㅠ
긴 질문은 댓글 하나다는 데 보통 30분~40분 정도 걸립니다.
그만큼 많은 시간 들여서 달아드리는 말씀이니 꼭 꼼꼼히 읽으셔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시험 도중에 머리 속이 백지가 되는 경험은 누구나 있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현역 9월 모의고사 외국어영역이 그랬어요. 그 때 제 점수가 80점대 초반인가? 나왔었죠.
많이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뭐 유명하다는 인강도 들어보고 해서 1등급 턱걸이를 했습니다만
결국 1년 더 하게 되었죠.
시험치다가 머리 속이 백지가 되는 경험은 기본적으로 준비가 덜 되어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준비가 덜 되어 있다는 거지요.
충분히 트레이닝 되어 있으면 그런 일은 없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에 7월 교육청 모의고사 때 제가 엄청 많이 아파서 중간에 시험 그만뒀었거든요.
단 한번 그 때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사설이든 교육청이든 평가원이든
머리 속이 백지가 되는 경험은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훈련 부족입니다. 좀 더 실전적으로 공부하실 필요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2.
독학재수를 생각중이라고 하셨는데,
제 주위에 독학 재수를 해서 의미있는 성적 향상을 이룬 친구가 없네요.
의미있는 성적 향상을 이룬 친구가 있으면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만, 그런 경우가 없습니다.
그냥 학원 들어가시는 편이 아무쪼록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른 방향을 가려고 하지 마세요. 지금은 모험을 하실 시기가 아닙니다.
3.
저의 하루 공부시간은 보통 자습시간만 10시간 정도 였습니다.
7~8월 쯤에 슬럼프 왔을 때는 너무 공부가 안되서 인터넷 강의로 채우고 자습을 6~7시간 정도로 줄인 적도 있긴 해요.
파이널 기간에는 학원을 나갔었기 때문에 자습시간 12~13시간 정도 채웠습니다.
나머지는 보통 10시간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4.
수리는 그냥 한가지 풀이법이라도 그냥 푸시면 됩니다. 반복해서 하는게 중요해요.
한 공신 분께서는 여러가지 풀이법으로 풀어봐라고 말씀하시던데
사실 그렇게 하면 많이 불안해요. 공부량이 적은 것 같아서요. 진도도 안빠지구요.
그런 것 보다는 차라리 질을 약간 포기하더라도 일정한 양을 채워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냥 기출문제를 두세번 푸시다보면 세번째쯤 보실 때는 새로운 풀이를 고민 안하셔도
저절로 새로운 풀이가 나오게 될 겁니다. '이렇게 풀 수도 있네!' 하면서요.
언어영역의 기출문제분석은 위에서도 질문이 많이 나왔었어요.
분석이라는 표현을 제발 안쓰셨으면 좋겠는데, 그냥 푸시면 되는 겁니다.
문제 푸신 뒤에 구조잡는 연습하고 선택지 모르는 거 찾아보고 그러면 충분합니다.
5.
EBS, 평가원이 가장 기본 TEXT 입니다.
저는 이외에 풀었던 문제집으로는 베테랑 수학1, 능률고급영문독해71, 쎄듀Final모의고사, 특작모의고사 시리즈(언어제외) 정도 밖에 없는 것 같네요.
6.
수학공부 도중에 모르겠는 문제는 이리 저리 한번 풀어보시고 모르겠으면 그냥 답지 보세요.
낑낑대면서 얻는게 많다고 수학선생님들은 말씀하시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현실적으로 그렇게 낑낑대면서 풀려면 인터넷수능 실력굳히기는 진도 절대 못나가요.
그냥 답지 보고 그 답지를 확실하게 이해하는 게 더 좋은 방법입니다.
많은 공부를 하실려면 한 우물만 아주 깊게 파고들려 하는 어리석음을 행하시면 안됩니다.
7.
사설 별로 안좋아요.
메가스터디 모의고사가 언수외가 좀 좋고, 비상에듀가 사탐이 좀 좋습니다.
나머지 모의고사들은... 뭐... 시중문제집보다 못한 경우도 많아요.
학원에서 치더라도 크게 신경쓰진 마세요.
알곱가지 질문에 답변 다 드렸습니다. 헥헥 ㅋㅋ
좋은글 감사합니다.
리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셨던 파일은 벌써 책상 앞에 딱 붙여놓고 잘 쓰고 있습니다!
저도 지방생(경남 '군'단위)이라 그런데 어디서 재수하셨는지(+그 곳의 장단점까지) 알 수 있을까요??
첨부된 파일은 제가 재수를 시작할 때 썼던 '왜 내가 작년 입시를 망쳤는가'에 대한 분석에 기초한
'올해 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승리할 수 있는가'에 대해 써두었던 것입니다.
그 내용에 있어서는 지금 제가 보니 고쳐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내용만 보시고, majesty 님만의 재수이유 분석과 내년 학습계획을 다시 짜보세요.
그래야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학습계획이 나올 것입니다.
프린트 하셔야 할 것은 저 pdf가 아니라 '15가지 조언'의 내용들입니다. ^^
저는 부산학원 기숙반 다녔습니다.
나중에 부산지역의 학원들을 모두 정리해서 한번 올려드리겠습니다(1월 중).
안녕하십니까? 정말 성공하셨네요.
저는 이번에 삼수를 했고, 제 친구들도 많이들 삼수를 했습니다.
그러나 제 친구들은 수능 점수를 잘 받지 못했고, 몇몇은 사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걔네들 생각은 sky는 가야 한다는 거 같지만(성대도 은근히 무시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실제 성적은 택도 없는 거 같고요(두친구가 4수를 생각하는데 한명은 수시 최저등급도 못맞춘거 같고, 한명은 재수해서 삼육대 다니다 때려쳤습니다.-어느 정도 성적인지 감이 오시나요?저는 솔직히 어느정도 수준인지 감이 안 와서요...)...
저는 사수 비추하지만 정 하려면 반수를 하라고 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제가 진정한 친구라면 사수 말리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제가 이번에 삼반수해서 성균관대 사회과학에서 고대 인문or서울대 사회교육정도 갈 수 있을 거 같은데 반수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두가지 질문에 답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밀댓글로 달아주세요
제가 gottls님 보다 나이도 어린데 어떻게 이런 문제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까 합니다.
그냥 제가 생각하는 대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1. 먼저 사수는 정말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다녔던 학원에 사수 째 형님이 한 분 계셨는데 너무 안되보였습니다.
지금은 우리 인생의 황금기, 가장 멋있을 때 아닙니까.
이런 좋은 시간들을 학원에서 보내야 한다는 건 너무 비참하지 않습니까.
서성한쯤 갔다면 그냥 만족하고 진학하시는 편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인데 재수를 하면 삼수가 쉬워보이고, 삼수를 하면 사수가 쉬워보이는 것 같습니다.
재수를 결심하는 사람이 사수를 생각하고 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삼수를 이미 한 사람이 보기에 사수는 그냥 선택의 사항이지만,
객관적으로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당연히 안되는 일이라 생각되네요.
2. 반수 성공이라고 할 수 있는지의 문제는 또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자기 가치관의 문제지요.
자신이 '나는 반수하는 기간 동안 참 떳떳하게 살았다.'고 생각되면 성공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 역시 같은 수험생이었기에 올해 입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원하시는 곳으로 진학하시길 기원합니다. ^^
우선 '6번'사항 보고 희망을 느껴봅니다 ^^
자연계열3/1/1 1/2/1/1
제가 올해 수능쳐서 받은 등급입니다...
언어가 6월달에는 1등급 9월에는 2등급 수능에는 3등급으로 등차수열을 그리더라구요 ㅠㅠ
질문입니다.. 제가 사설모의고사나 교육청은 크게 비중을 두지않고 평가원과 수능기출을 중점적으로 반복해서 언어영역을 공부했어요
그런데 보던걸 자꾸 봐서 그런지 생각의틀이 편협해 진다고할까나.. 지문도 막기억나구요.. 이래서 막판에 언어적 감각이 많이 떨어졌던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 재수를 하게 되면 계속 평가원 수능기출만을 새로운 마음으로 풀어야 할지 사설모의고사에도 시간을 투자해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ㅠㅠㅠ
리웰님도 사설모의고사 언어영역 좋지않게 보시는것같은데.. 어찌해야할까요.
(사실 '1번'사항이 너무 의식되네요 ㅠㅠㅠㅠ ㅋㅋ.. 언어적 머리가 많이 부족한듯 싶어서요..)
기출문제와 EBS만 보시더라도 충분합니다.
새로운 지문은 EBS를 통해서 보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설모의고사 언어영역은 정말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
님 처럼 언어영역만 점수가 떨어져서 1년을 더 하시는 경우에는 진짜 점수가 잘 안오릅니다.
비슷한 경우의 분들이 1년을 더 했는데도 또다시 언어 3등급을 받으시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정말 피말리게 하셔야 오르실 겁니다 진짜 열심히 하세요! ^^
예비 고3 학생입니다
언어영역 제시문 구조를 잡으라는게 문단마다 핵심내용을 한문장정도씩 정리하면서 푸는건가요? 학교 보충시간에 선생님 같은경우는 그런 훈련을 시키더라구요..
이부분은 답변 해주실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제가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것같아요;; 공부하다보면 어느샌가 낙서하고 있고 이런 저런 고민같은 잡생각도 떠오르고;; 집중 잘하는방법은 특별히 없을까요? 집중안하는게 습관이 되버린것 같아 집중하려고 신경을 써도 문제가 안풀리거나 잘 안되면 자꾸 집중이 안되네요... 답변 부탁드려요
요즘 평가원 비문학의 특징이 뚜렷한 핵심문장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한단락에 주지 문장 하나만 찾아도 됐었는데,
요즘에는 세부내용에 대해서도 꼼꼼히 다 이해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 사막지문(고위도, 중위도 뭐 이렇게 나눴던 거), 신기루 지문
그러기 때문에 저는 '구조를 잡는 훈련'을 하라고 말씀 드립니다.
글의 흐름을 타라는 것입니다. 각 단락의 기능과 역할에 주목하세요.
그리고 집중력 역시 '훈련'의 문제입니다. 훈련하세요.
자리에 앉아 있는 연습, 딴생각 안하는 연습, 모두 훈련을 통해서 기를 수 있는 것들입니다.
공부를 많이 하는 것 보다 중요한게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 입니다. 명심하세요. ^^
재수를 결심한 고3 이과 현역학생입니다.
우선 재수를 앞둔 저에게 좋은 글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언어영역' 생각하면 신기하게 점수가 오르지않는, 이번 시험엔 90점을 받아도 다음시험엔 70점대를 받는 이상한 영역.
이라는 편견을 가져왔네요..
사실 리웰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읽어도 언어가 정말 꾸준한 훈련을 하면 오르는 영역인지에 대해선 아직 실감하진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해야할 지, 막막합니다.
최근에는 자책도 합니다. 난 독해력이 떨어져. 국어를 못하니 주제도 모르는놈이야.
시간을 신경쓰고 하면 항상 지문이해가 안되고,
지문이해에 초점을 두고 하면 항상 시간이 부족하고.
아무리 열심히 풀어도 항상 2지문. 3지문 남기고 땡치는 나는 왜이런걸까.( V라인의 학생들과는 정반대의 생각을 하는 A라인입니다-_-;;)
제 문제점 또는 언어영역을 대하는 태도 등을 자유롭게 생각해보았습니다.
1. 평소에 생각을 안하고 산다.
수학문제 풀때만 머리를 미친듯이 굴린다.. 책도 잘 안읽으려고 한다.
음악도 멜로디만 신경쓴다. 그래서인가, 시를 너무 어렵게 대한다.
남들은 시가 쉽다는데. 난 왜 어려울까.
2. 지문을 접하면 자꾸 단어 하나하나가 거슬린다.
숲을 봐야될텐데, 자꾸 나무가 몇그루인지만 세고있다.
단어 하나하나 꼼꼼히 봐도, 결국에 문제풀면 나무가 몇 그루 있었지? 하며 우왕좌왕.
역시 독해력이 딸린다. 어렸을때부터의 습관인가.
눈으로 풀면 항상 두번 읽게 되는 바보짓을 일삼는다.
3. 너무 완벽하려고든다.
지문이해에 초점을 두고 문제를 풀 때, 한 지문을 접하고 문제를 푸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8분.
문단별로 읽으면서 이것저것 필기를 한다. 이런 경우 지문에 대한 빠삭한 이해가 가능해지지만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라는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항상 문제가 남는 실정. 답답이.
4. 이게 맞을까?.. 답에 대한 확신이 없다.
3번이 답이야. 근데.. 5번이 왠지 거슬려..
조급함에 이해가 덜 된 상태로 문제를 풀 때 나타나는 현상.
3번으로 찍고 넘어가야되는데 자꾸 5번이 맘에 걸려 이 문제에만 3분을 넘게 소비한다. 멍청이.
5. 도데체 언어 공부 안하고도 1등급 맞는 친구들은 뭘까.
이런 생각 정말 뼈저리게 후회한다. 노력해도 안되는 과목이라는 편견이 내가 언어를 버리도록 만들었다.
근데, 걔네는 머리가 뭐가 잘나서 아무것도 안써가면서 답 딱딱딱 고르고 바로 넘어가는걸까.
6. EBS, 기출, 언어의 기술. 다 사서 봤다. 근데 이게 과연 나에게 진정 도움이 될까.
기출문제 한 번 풀어보면 다음에 다시 기억나는데 굳이 풀 필요가 있을까.
기출문제 분석하라는데 도데체 분석이 무엇일까. 언어의 기술 저자처럼 그런 특출한 생각이 가능할까..
개략적으로 정리해보면 위와 같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12월을 보내면서 위의 태도나 문제점을 고치려는 생각을 계속 해왔습니다.
평소 생각을 안하고 사는 습관 도 요즘에 개선하는 중입니다.
'끊임없이'는 어렵지만, '조금씩'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해 보고 있습니다.
요즘엔 가사에 귀를 쫑긋하면서 내가 들어왔던 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해봅니다.
(사실 부끄럽지만, 가사가 온전히 한번 듣고 이해가 가는 경우가 많이 없더군요.
두세번 들었을때 그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많이 풀어져와서 그렇지만,
이제 앞으로 풀어진 나사를 조여야 할 때.
허나 나머지 문제점이라던가 태도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합니다.
완벽을 추구하면 푸는 문제만 기분좋게 맞지만, 결국 점수는 제자리걸음.
시간에 신경쓰면 내자신에 대한 확신은 없어, 결국 점수는 또 제자리걸음.
(확신이 없이 찍어도 많이 틀릴줄 알았는데 은근 많이 맞더군요. 그래도 이게 싫더라구요.)
시험지가 까맣게 되도록 해야될 것인가. 아니면 초집중모드로 깔끔하게 풀어야 할 것인가.
아무튼 언어 영역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보며 이제 3시가 다 되어가네요.
어떻게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기출문제를 봐도 어떻게 봐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기출문제 분석이랍시고 시작했다가 결과는 항상 문제 풀고 채점하고였습니다. 바보같이.
어떤 방법이 올바른 방법인지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도록 조금만,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리웰님 말대로 꾸준한 훈련만이 정답인건가요?
그렇다면 꾸준한 훈련은 어떤 일련의 과정을 거쳐아 하나요?
제가 너무 이것 저것 많이 생각하다보니, 뼈대를 못 잡고 있네요.
이렇게 장황하게 글을 써내려왔는데 긴 글 읽어주신것만으로도 너무 감사드리고
어떤 답변이라던지 달게 받겠습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좋은글이네요
귀찮으시겟지만 질물좀..
별볼일없는질문인데
수리가형인데 항상3등급이거나 잘나오면2등급?
3월전까지 수1수2미적을 정석만2번씩돌리는거어떻게생각하시나요?
기출은3월부터하고
항상이런식으로 성적이나온다는것은 개념이 부족해서인지 문제풀이를많이하지않아서인지 이유를모르겠어서
친구는 문제만풀길래 정석을 다시한번하는게 옳은건지 잘모르겟어서요ㅠㅠ
올해 재수를결심했는데 잘읽었습니다~~!근데 이성권선생님 문학개념어 교재가 시중판매교재이던데,,교재만 보란말씀이신가요?ㅎ
만약 강의를 들으시라는거면 정확히 강의명이뭐죠? 문학개념어란말이들어가는강의가 몇개있는거같아서요,, 아참 그리구 문학개념어는 문학부분만 도움되는거맞죠?그럼비문학은 어떤식으로 잡으면되는지도좀 알고싶어요~~ㅎ
안녕하세요 ㅜㅜ 지금 반수를 하려고 하는 현역인데요.. 일단 2월달까지는 재수생과 똑같이 공부하고 3월달부터 학교를 다니느냐 아니면 차라리 재수를 하냐 이것들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저는 이과구요 ^^; 올해 수리를 아주 망쳤는데..... 솔직히 언어는 현역때 아 이렇게 푸는거구나? 라는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게 몸에 익혀져서 6월 3등급 9월 4등급 찍고 수능때 1등급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외국어도 혼자서 열심히 해서 2등급이 나오긴 했지만.. 이거는 문법이랑 단어가 부족하고 일단 술술 읽어나가는게 안되서; (아마 현역 중간지점부터 영어는 끊어읽는게 아니라 한번에 주욱 읽어나가면서 이해를 해야한다는걸 알게되었을겁니다.) 그래서 이걸 다시 공부해야할거 같구요.
문제는 수리입니다. ... 이과 수리 5등급인데요; 제가 생각하기엔 유명 인강 강사의 강의 진도만 나가기에 급급했을뿐 혼자서 생각하는것과 문제푸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아무튼간 그래서요; 정리를 하자면
1 영어는 한번에 쭉 읽어나가기 위해선 어떤게 필요할까요? 계속 양치기식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할까요 아니면 인강의 도움을 받아야 하나요? 외국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서요ㅜㅜ;
2 수리를 그래서 이번 1,2월달에 쎈을 한권씩 사서 쭉 풀어보려고 했었거든요.. 기출문제집 1독과 이번에 새로 들어가는 부분 인강을 들으면서요.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탐구도 그럭저럭 나왔는데 이번 현역의 실패는 수학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방학동안에 수학을 잡고 시작하려고 하는데... 아니면 정석을 다시 봐야하나요? 수리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ㅜㅜ; 대강의 이론은 알고있는데 어디서부터 봐야할 지 궁금합니다.
긴 댓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ㅠ_ㅠ!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어요.
제가 언어가 안되서 이번 입시에서 실패한 것 같은데
님말처럼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희망이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
답변 부탁드립니다. 사정이 있어 남들보다 1년 늦게 학교를 다녀서 였는지 절대 재수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래서 정말 1년 최선 다해서 공부했어요. 물론 유혹에 하나도 넘어가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싸이 네이트온도 1년동안 완전 끊고 공부했고 또 수능 성적도 평소에 나오던것과 비슷하게.. 혹은 조금 더 잘 봤어요. 그런데 원서를 조금 잘못쓴 것 같아요. 가군에 쓴 학교 말고 나,다군에 쓴 학교는 생각도 한 적이 없어서 가군 떨어지면 재수 할 생각 하고 잇거든요. 그런데 저같은 경우에는 점수가 실력보다 안나온것도, 그렇다고 기대보다 안나온것도 아닌데 이런경우엔 재수를 추천하시나요 아니면 비추 하시나요 ㅠ_ㅠ.... 어디 물어볼 곳이 없어서 여쭤봅니당 ㅠ_ㅠ... 감사합니다 ^*^
제가 2010수능 수시 노린다며 언어 완전 버리고 수능봐서 언어가 5등급 나왔어요 ㅠ
언어가 아무리해도 해도 안올라서 9월달에 아예 버린거져... 그렀다고 5등급;;; 많이 심각하죠;;
그래서 지금 방학동안 언수외를 하는데
언어 공부를 하루에 자이스토리 문학2(시1개 소설1개)비문학2(같은분야 2개씩 매일 다르게) 이렇게 푼다음에
채점안하구 답 쓴 근거같은거 보기마다 다 찾고 (비문학 같은거 ~~일치하는것은 하면 일치하는부분 다 일일이 찾아서 이어놓고
다 일일이 웬만해서 다 근거 찾고 ...) 그러다 보니 저렇게 총 4개만 일일이 분석해도 문제푸는시간포함해서 2시간 넘게 걸리더라고여
시간이 오래걸리더라도 그렇게 사고방식 파악? 및 기출문제 분석? 이런거 취지로 지금 매일매일 하고 잇는데
성공하신 님 의 입장에서 보면 이거 효과가 잇을까요?
아님 매우매우 멍청한 짓일까요
멍청한 짓이면 저 시간이 하루에 4시간 5시간이 걸리더라도 효과적으로 공부할수 잇는 언어 공부법 좀 여 ;;
물론 님의 글은 다 읽엇습니다만... 그 언어공부에서 훈련이 중요한다고 하시는데.... 그냥 문제를 자주 많이 풀면 훈련이되는건가요?(저는 많이 풀어도 안되서 ㅠㅠ)
이근갑샘꺼나 들을까요? 종합언어? ㅠㅠ
혹시 부산에서 재수하셨나요?
괜찮은 학원이 있나요?
저도 부산사는데....학원 고민이 많이 되네요;
부산학원 다녔습니다.
조만간에 재수생 동에 부산지역의 학원을 비교해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이번에 수능을처참하게망한 문과 고3입니다..ㅎㅎ
정말 공부안한만큼 등급이
5 5 3 6 5 5 (한지.정치.경제) 나왓어요..
그래도 고3초반엔 거의 2등급 깔았엇는데 결국 공부계속안하니깐 성적이저렇게나오더군요 ㅠㅠ
그래서 부모님이반대하시지만 어떻게든 믿바닥 부터 시작할려고해요
제가 통학학원을다닐수도있고 독재를할수도있어요 둘중하나에요..
1. 만약 통학재수학원을다닌다면 제가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따로 해야할것들이 있을까요??
2. 아니면 제가 독재를 하게된다면 수학학원만 하나다니고 다른것들은인강으로 공부를해나갈껀데요
*탐구영역은 개념강의 하나를 듣고 7차과정 기출문제와 EBS를 반복할 예정인데 괜찮을까요?
탐구영역강의는 3강의를 한꺼번에 차근차근듣는게 나을까요아니면 두과목정도를 먼저듣고
한과목은 두과목을 끝낸후에 듣는게 나을까요.. 과목은 그대로할 예정이에요
* 언어영역은 항상점수가 왓다갔다했어요 항상2~5에서 왔다갔다하더라구요 따로준비를안하니깐..
그래서 언어영역은 어떻게공부를시작하고 어떻게 페이스를 유지해야하는지
도저히 감이 안오네요 ㅠㅠ 도와주세요 언어를 1년동안 어떤과정으로 공부해야하는지..
* 수리영역은 지금 비타에서 이투스로옮긴 정승제라는 선생님 커리를
수1에필요한 중학수학(8강짤)부터 시작해서 수1, 미적까지의 개념강의만들으면 될까요?(정석이런거 풀지않구..)
그러고 개념강의를마치면 기출문제를 시간재서 풀고 부족한부분은 EBS문제를풀면서 채워나가려고하는데 괜찮을까요 ㅎㅎ
* 외국어는 듣기는제가 잘하는편이라서 틈틈히 들을려고하구요
단어는 지금은 그냥할일없으니깐 하루에 조금씩외우고잇긴한데요...
독해가 빨리안되요..근데 제가 외국어를그래도좀좋아하는편이라서
그냥 인강을듣지말고 기출문제를 하루에 1회씩풀고 EBS로 부족한 빈칸이나 그런걸 할지
아니면 외국어도 인강으로 구문독해나 이런걸해야할지......고민이에요 ㅠㅠ
도와주세요 ㅠㅠㅠㅠㅠ
안녕하세요 이번에 수능봤는데요ㅏ,,
전 의대를 지망했지만 성적이 그만큼 나오지 않아서
부모님 뜻에따라 교원대를 쓰게되었습니다.
집안형편이 좋지 않아서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안정적이기도 하고 교원대가 국비지원이라서 경제적부담도 없어서
교원대에 지원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하향지원이라서 거의 붙기는 할텐데
저는 부모님 몰래라도 수능을 한번 더 치뤄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반수하는건 아무래도 재수보다 더 어렵겠죠....
제가 여쭤보고 싶은게 몇가지 있는데요,,,
우선 제가 언어는 3년동안 딱히 공부하지 않고도
그냥 1등급 안정적으로 꾸준히 나오고 100점도 몇번
찍어본 경험이 있어서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거든ㄷ요
수능 1주일전에 본 사설에서도 한문제밖에 틀리지 않았구요,,,
그런데 수능에서는 딱2등급컷에걸려서 3년동안 가장 실망스러운 점수가 나왔습니다.
사실 언어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기출문제만 ㄱㅖ속 돌리면 되는걸까요.... 상세한방법좀부탁드리구요
이번에 수리는 1등급찍었거든요
사실3학년때는 모의고사에서 계속 2~3등급나오다가
수능 한달정도 전부터 정석돌리고
3개년수능이랑평가원 3번씩 풀어서 그정도 나온거거든요
이번에도 정석으로 개념잡고 기출분석하면 올바른 방법이겠죠???
그리고 제가 외국어가 좀약합니다.ㅣ
전체적으로 ㅇ어떻게공부해야할지좀 부탁드립니다....
(외국어100점정말부럽네요....)
언어 비문학땜에 정말 고민인데 글의 구조를 잡으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구조화해서 읽어야할지 막막합니다 즉 문단의 기능이며 역할을 어떻게 파악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예를 들어서 설명좀 해주세요 ㅠㅠㅠ
그리고 수능기출문제랑 평가원기출문제는 어느시기에 공부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언어 비문학풀때 문제먼저보고 지문을 읽어야하나요? 아님 글먼저 읽고 문제풀어야 하나요? 아니면 그때 그때 상황 맞춰서 어떤 문제는 지문 읽기전에 보고 또 다른문제는 지문읽고 풀고 이런식으로 해야하나요?
막 시작하는 재수생입니다. 현재 성적은 바닥이고요. 언수외사탐 모두 1,2등급씩 맞아본적은 있지만 유지가 안되서
추락한 케이스입니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서 해본적이 없어서 이번에 치열하게 준비합니다. 전 서울대 정시 논술까지 생각중인데요
기본서,참고서보다 교과서 위주로 보고있어요. 기반을 다지고있는데 욕심이 많은지라 조바심이 나네요. 수능 논술을 다 잡고싶은데
(제가 원하는건 만점이에요.) 전 과목, 전 단원을 숙지하고 새로운 유형에도 강하려면 10개월동안 어떤 과정을 거쳐야할까요.
.. 올바른 공부법으로 꾸준히.자신이 만족할만큼의 노력 .. 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데 감이 안오네요 두려움 반 자신감 반....
(제가 이 질문을 하는게 저를 믿지 못해서인것 같아요..)
6평 112 9평 231 기타 교육청 모의는 121,혹은 111 수능에서 322나왓는대요....재수해야할까요.... 사설은 가끔 331도나오고해서....사설모의보면 이게 진짜 실력일지도모르는대 재수한다고해서 오를까하는 그런 의구심이 드네요....원래 수학은 거의 2등급이고 잘치면 1등급이라서 이번에 미적이 부담되기도하구요.... 외국어도 외국에서 몇년살다왓다고 기본적인 구문해석 실력 기르지않은채 ebs만 파다가 그냥 수능에서 쫑낫구요....언어는...그냥 긴장하니까 하얘지더라구요... 이상황이면 재수할 상황이맞나요.... 그냥 현실에 만족하려고하는대 만족하는게 아니라 안주일꺼같네요....
울산 사는 학생인데요
아 ㅋㅋㅋ 전 정말 스카이 가고싶어서요 ㅠㅠ
저도 평소엔 서성 갈만큼은 나왔었는데 ㅠㅠ
수능이 3학년 내내 쳤던 모의고사 중 젤 못쳤던 모의고사 수준으로 나왔어요 ㅠㅠ (근데 슬프게도 그게 9월평가원이네요 ㄱ-)
지금 이글읽고 보니 그냥 중대라도 쓸껄 이런생각드네요
저 결국 다 상향 찔렀거든요 ㅡㅡ;;
서울까지 학원가지말라구 하시는데
저희집이 가게랑 붙어있어서
ㅠㅠ 집에서 통학하고 이러면
집특성상 공부에 방해 될 요소들이 많아요
더군다나 엄마는 꼭 드라마 챙겨봐야 하시는 타입이시라 ㅡㅡ;;
아.. 저 고등학교땐 기숙사에 있었구요 ^^;;
그래서요.. 저는 좀 집에서 떨어져야 될거 같아서
지금 서울에 메이저 학원이나 기숙학원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기숙학원 가격을 보니까 미쳤더라구요 ㅡㅡ;;
거의 다 200넘던데.. 저희집 저 금액 감당안되는거 제가 알거든요 ㅠㅠ
작년에 강메+고시텔 다니신분한테 물어보니 한달에 한 160 정도 드셨데요
그러니까 한 50정도 절약되니까.. 전 강남쪽이 끌리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ㅠㅠ
......재수생각중입니다....
정말 성적이 바닥중의 바닥입니다,....하지만 놀지는않았습니다...
등급이 거의5등급선인데(모든과목)잘 할수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자신감은 점점 사라져가고,,,당연히 저의 지난 1년은 기출문제풀이도제대로못해보았고 문제풀이도 제대로 못해보고 수능시험장에들어가게되었답니다...어쩌면 이런결과는 당연한거겠죠,,ㅜ제가 너무 개념위주로만 신경을 쓰다보니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내가무엇을어떻게 고쳐나가야할까 고민중입니다..다시는 이런실수없을려구요,,,
인터넷강의에의존하려했고 뭘알아야풀던지말던지할꺼아냐~~!!!하면서 너무개념에만치우친거 같구요,,,,
또한 문제는 제가 문제푸는 속도가너무 느렸다는거죠,,,,ㅜ
막 언어 한세트 풀고 매기고 풀이하는데 막 한시간넘게걸리고ㅓ,,
외국어는 심하면 한 지문을 40분동안 가지고 공부한적도 있어요,,
수리는 워낙 몰라서 모의고사때는 심혈을 기울여 찍었구요,,,
ㅜㅜ저에게도 희망은올까요??
질문드릴게요
결정은제몫이지만
제가생각한이유로는
1.공부이유 제가 고2때미국에서돌아와서 좀놀다가 실제 공부를시작한건 고3이에요 거의다 5~6등급에서 1 2 2 에요 사탐은 11 이구요 그래서 많이올려서한번더 하고픔
2.제가원래잘하던 수리 외궈에서미끌여 외궈 듣기5점틀림 수리 항상 98퍼이상인데 90퍼요 뭔가에홀린듯.. 그정돈데 할만할까요
3. 공부 성적도 오르던참이엇어요
자존심때문에 다시하는거잇어서 그것때문에 걸리네요
성적은 6.9 랑 비슷해요 실력대로나왓죠 근데 특이하게나왓어요
언어가 항상 2등급이엿는데 99퍼가나왓꼬 마지막까지 기출분석열심히해서그런느낌도잇구요
수리는 항상98퍼엿는데 뭔가에홀렷는지 90퍼에요 마지막 한 2주일정도 기출다풀고 그래서 할게없어서 2틀동안놔서그런건가요..
외궈는 미국갓다와서 좀 솔직히 공부안햇어요 그래서 듣기도 5점틀리고 .. 빈칸도 뭐뭐해서 92퍼나왓구요
다시할만할가요..? 실패의원인은 저3가지에
수리 자만 외궈 자만이라고생각하는데요
다시한다면
새롭게 공부하려고 원래는 인강에 의존많이햇거든요 이것도 잘못된점줌하나 ..
그래서 이번엔새롭게해보려고하는데
처음부터 다시해보려구요 사탐은 뭐 그렇다쳐도
언수외 다시하려고하는데 완전 처음하는마음으로 하려면
어떻게 기본틀잡으셧나요 리웰님은 도움좀받고싶네요
또 다른 질문입니다.. 리웰님은 토요일이랑 일요일에도 밤 10시~11시까지 자습을 하셨나요?
저 같은 경우는 2월에 다닐 예정인 학원에서 토,일요일에도 학원을 밤 11시까지 개방한다고 하는데 토,일요일에도 밤 11시까지 공부를 해야되는지.. 몸에 무리가 가지는 않을지 염려가 되네요. .. 토,일요일에도 늦게까지 공부하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주말에 예능프로그램 한편 보는 것은 미친짓이겠죠? 예를 들어 무한도전을 본다라는 지,, 뭐 그런... 제가 나머지는 다 공부하고 주말에 무한도전을 한번 보는 것은 공부에 큰 영향을 미칠까요?
안녕하세요
문과이신지 어쩌신진 모르겠지만 저는 문과학생인데요
제발목을 잡는게 수학10가나 입니다
재수를 하기로 결정했고 이참에 상반기에 10가나를 완벽히 정리하려고하는데요
정석을 풀면 될까요 ? (연습문제는 제외해야겠죠)
아님 인강을 들을까요
고민입니다
리웰님은 어떻게 10가나 정리를 하셨나요
※ 위에 답변이 달리지 않은 글들은 모두 쪽지로 답변드렸습니다
서점 가시면 고등수학 과정을 얇은 문제집이 있습니다.
A+ 솔리드인가? 하는 문제집도 있구요.
지금 아마 절판됐지 싶은데 단호박이라는 문제집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EBS 한입에꿀꺽이라는 책으로 정리했습니다.
10-가나 굳이 인강들으실 필요없어요.
혼자 문제를 통해서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이과 학생인데요,,언어영역 하면 항상 어휘문제나 어법문제를 틀렸어요..
나름 인강도 듣고 정리도 하고 했는데 이번에도 그쪽에서 많이 나갔네요 ㅜㅜ
언어 어법어휘는 어떻게 정리해야될까요?
그리고 또,,,수학 정석을 하도 주위에서 풀어야된다고 하는데요
기본/ 실력 어느게 나을까요? 글구 푼다면 예/유제만 푸나요 아님 연습문제만 푸나요 둘다 푸나요 ??
사람들마다 말이 달라서요,,
어법 어휘는... 개념강의까지 들었는데 안된다는 건 기본적으로
본인이 문제를 많이 안풀어봤다는 겁니다.
어법, 어휘문제는 단순히 1:1 대응하는 건데 그걸 못하다니요... 훈련부족입니다.
EBS 교재나, 자이스토리 등의 기출문제집 하나 사셔서 반복해서 훈련하세요.
보기하고 선지하고 대응시키는 연습을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어휘 어법은 분명히 올해 틀리시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수학 정석은 본인이 2등급 상위 이상의 성적이라면 굳이 푸실 필요는 없습니다.
3등급 이내에 드신다면 예제, 유제, 연습문제를 다 푸시면 되구요.
3등급이 안되시는 정석이라면 예제 유제만 푸시면 됩니다.
실력정석은 안푸셔도 되구요.
근데 사실 정석보다는 수능다큐 등의 문제기본서가 성적향상에는 더 도움이 될 겁니다.
안녕하세요
정성들여서 쓰신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재수를 결심하게 되었는데 다른과목은 열심히하면 올릴자신이 있는데 현역떄도 수리 외국어는 잘나왔음
근데 언어때문에 정말 미치겠습니다
제가 반복학습하는것은 정말 자신있거든요?? 그래서 언어의 기술도 4~5번 정도 정독하고 좋다고하는것은 다해봤는데.......
정말 점수는 절망적이더라구요
그리고 평가원 기출 5개년 을 최소 3번정도 풀어보고 정오답의 근거까지 찾아보고
심지어 이번 6월 9월은 정말 거짓말 안치고 7,8번정도 본것같습니다. 근데도 성적은 오르기는 커녕 더 떨어지기만 했습니다
주위(엄마)에서는 문제집을 많이 풀어라
그런데 제자신도 양치기로만 승부를 보는것은 정말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양치기는 절대 할자신이없씁니다
그래서 오늘 이성권선생님의 문학 비문학 강좌를 한개씩 결제했는데
제발 언어 공부 팁좀주세요
기본적으로 문제를 푼 양이 많아야 하는게 사실입니다.
공부한 양이 적은데 그걸 가지고 성적을 올리겠다는 건 무리입니다.
정말 하루에 한회 정도의 모의고사는 풀어주셔야 합니다(기출문제).
이 정도 양이 뒷받침 되어야 폭발적인 점수향상이 가능합니다.
배우시는 건 이번에 결제하신 강의를 보시면 될 것 같구요.
다만 인강에 너무 치중하지 마시고, 혼자서 기출문제를 푸는게 주가 되도록 하세요.
그리고 언어의 기술, 나쁜언어, 언정보 따위의 책은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실전적이지 못한 책들입니다. 언어는 사고력을 측정하지 지식을 측정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루에 한회 정도 기출문제를 풀어야 된다고 하셨는데
그정도로 풀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이상 똑같은 문제를 여러변 풀다보면 저도 모르게 답이 기억나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렇게 답이 기억나는 이상 똑같은 문제를 푼다는것이 아무 도움이 되지않는것 같고...........
좀 더 자세하게 질문하자면
비문학을 푸실때 어떤 방법으로 푸셧는지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리웰님께선 혹 외국어 영역 공부하시며 어휘는 어떻게 해결하셨는지요?
저는 이번에 6,9월 쭉 1등급 97/98% 유지하다 정작 수능에서 2등급 94%대로 미끄러지면서 아무래도 영어 실력에 있어 내공이 부족했지않나는 생각에 한번 여쭤봅니다... 여태까진 나름 공부해온 머리 + 괜찮은 논리력으로 외국어 영역을 해왔는데 아무래도 어휘력부족에 패인이 있는듯 해서요..^^;;
평소에 지문 해석할 때도 어휘를 깔끔하게 알았기 보다는 논리적으로 생각해가며 풀어와서 그런지 이번 9평 극악의 심리학 문제 지문같은 경우에선 벽이 있더군요...
일단 단어장을 하나 마스터해볼 생각인데 리웰님께서 추천해주실 만한 단어장이 있으시다면 추천 부탁드릴께요~^^
(수능 외국어 영역이 리웰님 생각에는 어떤 단어장 하나면 충분하다고 보시는지요? 아무래도 단어장 하나를 닳도록 보는게 더 좋지 않나는 생각에 한번 여쭤봅니다...)
Word Master 수능편 정도만 외우시면 충분합니다.
그 이상 수준의 단어장을 외우는 건 무의미합니다.
이 이상 수준의 단어는 독해 교재를 통해 습득하거나 추론을 해야 하는게 옳아요. ^^
답변 감사합니다~ 근데 하나 더 질문드릴께요 !!
언어 기출문제집 미래로나 자이스토리 같은걸 사서 풀었는데요
사람들이 여러번 풀어보라고 하는데
제가 풀어논게 보이잖아요 그래서 다시 풀기가 좀 그랬거든요?!
글고 또 비문학같은 경우엔 지문에다가 표시하면서 푸니까요
답이 밑에 보이니까 제 사고를 답에 맞추게되기도 하구요
그럼 언어 문제집을 여러권을 사야되는건가요? 아님 수학처럼 공책에 따로 풀어야되나요 ? 그럼 지문에 표시하면서 풀수가 없잔아요 ,, ㅜ(비문학의 경우엔요,,)
어떻게 하셨어요 ?!
P.S. 개인적인 질문인데요 ,,
뭐가 되고 싶으셔서 재수를 하신건가요 ? ,,이건 대답 안해주셔두 되요,, 그냥 제가 요즘에 하는 고민이라서 ,, ㅜ
전 점수가 평소보다 많이 떨어져서 재수를 한 거에요 ㅋㅋㅋ
재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기출을 여러번 푸는 거는 같은문제집으로 여러번 풀라는 게 아니라
자이로도 한번 풀어보고
실제 시험지 처럼 B4로 인쇄해서도 풀어보고
또 막판에가서는 평가원에서 출제된것만 뽑아서 하루 문학 쫙 정리 비문학 쫙 정리
이런식으로 해보라는 겁니다 ^^
당연히 답체크 되어 있는데 또 어떻게 풀어요 ㅋㅋ
이글말고 나중에 쓰신글 보니까
올해 본인성적으로 갈수있는대학을 두칸위정도를 목표로 보라고 하셨는데요 ㅠ
저 같은경우 평소엔 언어만 3~4등급 나머지과목은 1~2등급 진동하는 성적정도 받다가
이번수능때 완전히 다 말아먹어서 (정말 부끄럽지만... ㅠ) 언/수(가)/외/물1/화1/생1 등급이 5/4/3/2/3/3 이런 성적이 나왔거든요 ㅠㅠ
원서 쓸때 담임선생님 말씀이 이 성적으로는 인서울도 힘들다고 하실때 정말 너무 억울해서 아무말도 안나오더라고요 ㅠㅠ 진짜 이정도성적 받겠다고 3년동안 힘들게 공부한건도 아닌데 ㅠ 수능때 한번도 못받아본 최악의성적 찍고나니까 뭘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올해 아무리 시험이 어려웠다고해도 결국 말아먹은 원인은 제 실력부족이겠지만..
in서울도 못가는 올해 성적보다 두칸상위인 대학이라면 대충 in서울 하위권 대학쯤 되는데
그래도 지방인문계 출신이라 유일하게 혜택받은것이 내신이라서 재수하면서 수시쓸때 학생부 100%전형 이런거로 쓰더라도 in서울 하위권 대학은 떨어질거라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ㅠㅠ
수시로도 얼마든지 갈수있을정도의 대학을 목표로 재수를한다는거도 정말 웃긴거고요.ㅠㅠ
그래서 저같은 경우 목표를 어느정도로 잡아야 하는건가요?;;
저 같은 경우엔 지방에 사는데 집 근처에 재수학원이 하나밖에 없고, 재종반이긴 한데 기숙은 안되는 학원에 다니려고 합니다. 통학시간은 30분 정도이고요, 걸어다니려고 합니다. (최소 운동량 확보.. 체력이 약해서요..) 괜찮을까요? 그리고 지금 수탐 프리패스를 사뒀는데 개념강의정도는 1,2월동안 정도라면 굳이 1개 강좌만 들을 필요는 없지요? 스케쥴이 텅텅 비어있어서, 최대한 복습도 가능할 것 같아서요. 마지막으로 언어영역 개념어 공부는 권규호T 개념어사전으로 하려는데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