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잼이♡ [731488]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7-02-19 03:30:08
조회수 1,122

나자신에게 다시한번 동기부여주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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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전 수능을 망쳤다는말부터시작할께여

수능날청심환먹고1교시국어 긴장감없이그렇게그렇게 평소때처럼본것같아여,,어차피3만뜨면되는거였으니

문제2교시부터시작됐는데 정신이흐릿해지는거에여 그래서 17, 20번이 잘안풀리고 29번도실수할뻔했는데 조금흐리멍텅하지니..평가원본이래로듣도보도못한 점수가나왔습니다...78점이요 9평때만해도96점..6평도88점 실수하나해서

모의채점할때샷건치고울고불고 왜내가 이딴점수가나왔는지도몰겠고하아..

사탐도 그냥저냥봤는데 이리저리실수하고 영어는안읽히고 이렇게 허무하게 수능이 끝나버리고말았습니다

논술?못써요 근데돈아깝다고가래요 결과는 고려대논술그렇게역대급으로봐놓고최저..하아..

정신데 정시는 엄마말씀대로 제주대 경영정보학과 썼습니다 조건부는 강대 별관조기선발반으로 얻어온겁니다

그렇게 폐인생활만보내다가 별관에 가게 됩니다 다들 잘하시는분들이앉아계시더군요 그래도 막상공부해보려니 너무힘들고 일어나기도힘들고 자는사람들도꽤있엇지요..저는 그래도 엄마 눈에 들어서 다시한번해보겠다고 커피마시면서 끝까지버티고싶었습니다.. 그러고 강대 조기선발 성과테스트에서 국어96 수학85 영어는망햇는데 68..맞고 엄마가 너이래서 재수할수있겠냐고 영어가안되니 넌 안된다고 그것보고 정말울었습니다 정말 제대로 해보려고하고 조금 오르려하는것같은데 너무비관적으로보셔서 그리고 내 고등학교 입시공부는 진짜이대로끝인가싶어서 제주대합격2개다하고 엄마가제주대라도어여가자고할때

"나 다시할꺼야 야간알바 다녀서라도 이렇게 포기 할 순없어 1년더해서 내가 만약 안된다고해도 후회없도록 열심히해볼꺼야"

물론 안된다고하셨죠 니가 그런적이 한두번이냐고

그딴식으로 점수나올꺼면 애초에 할필요도없는데 내가 왜 니한테 투자해야되냐고

그래서 저는 그냥 예전과는 다른것을보여주고싶었어요

그냥 이게 마지막이다라고생각하고 손가락끝 망설임없이 칼을긋고 종이에 제이름을 씁니다

엄마가 원하시는 조건은 엄마가볼펜으로직접쓰시더군요

1.5시30분에 무조건일어나서 운동

2.수시에제주대쓰기

3.중경외시 동국법학 육사이 학교들 정도로못붙으면 그냥제주대가라고

전 선택할길이없었습니다 이대로 후회하기싫었어여 정말 앞으로도 오르비에플래너인증꼭하면서 남은 270일 초심으로살껍니다 

아마 폰으로는 곧 오르비 끊을것같기도한데 제가 워낙 정에 약하다보니 예전분들도오랜만에뵙고 그래서 정이붙었는데헤헤헤

이렇게 말하면 오산입니다 "정 이딴거 이제 필요없습니다"

저는 제가 살려고 재수선택한겁니다 제스스로 

음 이런말도 생각나요 "과거에 머무르는 자는 미래에 갈 자격이 없다"이런말을 어떤책에서 봤는데 지금 공감할것같습니다 

3시30분이다되어가네요 낼은 쉬는날이기에 푹쉬고돌아오겠습니다


성공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실패의 종이 한장 간격에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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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핥짝 · 669956 · 17/02/19 03:31 · MS 2016

    영어 올해 절평인대요 머.... 쫌만 준비하시면 무난하게 1등급 ㄱㄴ

  • 잼잼이♡ · 731488 · 17/02/19 03:32 · MS 2017

    그러기엔 제가느끼기에 영어가 조금 중요한열쇠를쥔것같네요 입시에서

  • Blkjhgfdsa · 622516 · 17/02/19 13:22 · MS 2015

    오르비와 페북 끊이세요. 하고 나면 남는거 없고 공부방해ᆢᆢ도움은 되지만 오르비 정보가 정확한 정보도 아니고
    성적보니영어공부쫌만 열공하면 sky뚫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