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성민] 재수생(N수)에게 전해질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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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강사 초성민입니다.
잔소리칼럼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지금 시기에 필요한 글 같아서 써봅니다.
1. 초반에 무리하지말것. (2월, 3월)
마라톤으로 비유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2월 3월에 오버페이스 하는친구들 날씨 따뜻해지면서 지치더라구요.
[지킬 수 있는 양]으로 [꾸준하게] 가 정말 중요합니다.
2. 어른티 내지 말 것.
재수가 망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술, 담배,
10시이후 어디든 출입가능 등성인이 되었기에 여러분이 시간을 보내는
경우의 수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재수생으로서 아예 첨부터 그러한 습관과 패턴은 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이 된 학생 모두에게 해당됩니다.아직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게 낫습니다.
3. 혼란스럽게 공부하지말고 자기 갈길만 갈 것.
재수때는 아무래도 인강 및 교재에 대한 소문과 정보가 조금 더 넘쳐납니다.
그래서 인강도 맨날 바꾸고. 교재도 풀다가 바꾸고. .별 짓 다합니다.묵묵히 한길만 걸을 수 있어야합니다.
이건 재수뿐만 아니라어떤 상황에든 적용 가능한 상황 같습니다.휘둘리지말고 자신이 처음세운 계획을 지키는 것에 힘써주길 바랍니다.
4. 쉬는 것에 익숙해지지 말 것.
친구들을 되도록 멀리합시다.생일파티만 잠시 . 저녁 한끼만 잠시. 잠깐 바람 쐬고 커피한잔. 담배타임.등을 시작하면그 날 하루는 망하고... 그것이 습관이 됩니다.애초에 시작을 하지 않는 것이 젤 좋은듯합니다.실제로 제 주변에서도 재수 때 친구들이 잠시 보자고했을 때 조차도거절하였던 친구만 유일하게 성공했던 사례가 있습니다.친구를 버릴만큼 대학이 중요한가요 ???재수를 하는동안 내가 소홀히 했다고 멀어질 친구면어떻게든 멀어지지 않을까요 ??남을 사람은 남습니다.
5. 생각보다. 잘 안오르는 것을 미리 알 것.
모의고사때는 잠시 오르는데, 분명히 1년 더했는데 정말 잘 안오릅니다.
공부 많이하는데 안 오른다고 합니다.. 아직 많이 안한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1등급 친구들은 현재 목적지 42.195 KM 중 가장 앞에 있는 친구들입니다.고작 며칠 혹은 몇 개월 많이 뛰었다고 어떻게 저 앞에 친구들 따라잡나요.
그 친구들도 계속 뛰고있고, 평소에 여러분보다 잘 뛰는 친구들입니다.
아주 미미하게 많이 뛰었다고해서 오르지 않습니다. 절대로.
6. 슬럼프를 대비할 것
어쩔수없죠. 성공했던 대부분의 사람도 한번 씩 겪는것 같습니다.
문제는 얼마나 슬럼프가 덜 오고, 어떻게 극복하느냐 입니다.
목표지점과 목적의식을 항상 사명감처럼 짊고 가세요.슬럼프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비법이 있으면 좋고,되도록 슬럼프를 적고 짧게 겪는 것에 더 초점을 두어야합니다.
이는 개인마다 다를 것이며,반드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법을 터득해야합니다.
앞으로의 인생을 위해서라도 방법을 생각해보세요.(저는 음악을 자주 듣고 사색에 빠지곤 했습니다.ㅎㅎ)
7. 자만은 금물.
재수생 친구들 중 자기 자신도 그럴 수 있고, 주변에서도 그럴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는 잘 보는데 수능 때 망한 경우가있죠 ???
어디서든 볼 수 있습니다. 2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요.
한가지는 실전에 너무 긴장하거나 떨린 경우고,또 다른 하나는 바로 자만입니다.
자신의 진짜 실력은 여러분이 재수를 하게만든 작년 수능성적입니다.현실직시하고,
끝까지 수능 전날까지 책에서 눈을 떼지 마세요.
8. 자기합리화 - 긍정적인 마인드 - 부정적인 마인드 - 자기비하
제 생각엔 제일 앞과 제일 뒤는 무조건 안 좋습니다.
근대 저쪽에 분포되어있는 친구들이 많더군요.
미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마인드자기 자신에겐 부정적인 마인드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더 할 말은 없습니다.
9. 습관화
재수성공의 가장 큰 핵심은 습관이 되면 됩니다.
사실 저는 재수 때는 워낙 요란스럽게 공부하고 힘들어했습니다.
이말 저말에 휘둘리고, 너무나 외롭고, 이 악물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정말 솔직히 제가 삼수때는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별 기억조차없어요. 그저 매일 공부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일찍 한 날에는 푹 쉬고,못한 날에는 늦게까지 하고,그냥 슬럼프도 한번도 없이 정말 잘했던 것 같습니다.
그게 그냥 습관이되면됩니다. (엄청 성공했다 할 수 없지만..)
아침에 눈을 뜨면 물한컵 마신다는지,바로양치질을 한다던지 하는 그런 습관말이에요.습관이 만들어지는 데 평균 66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66일만 참고 해보세요.
힘들다 생각하지마세요 .
재수생 신분으로는 당연한 것들입니다.그렇게 맘 다잡으시면 슬럼프를 극복하는데 혈안이 되거나하는그럴 상황조차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부모님과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수험생활을 하시고내년 이맘쯤 뿌듯한 기분을 만끽하세요.다음주에는 기출분석칼럼 or 교과적풀이에 관한 고찰 칼럼들고오겟슴다 ㅂㅂ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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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기다리면스위치2다이렉트가나와요오오오옷
감사합니다~~~~
퐈이팅!
랍비하이..
제가 재수했을때의 4원칙이 떠오릅니다.
1. 학원은 집에서 1시간 이상 걸리는 곳에서 한다.
(그래야 학원한번 가면 집에 가기 싫어짐)
2. 친구들과 연락을 끊는다.
(글처럼 남을놈들은 남습니다)
3. 12시취침 / 6시기상을 무조건 생활화한다.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는 '로봇'을 만들려고 했어요)
4. 수능 '하나만' 보고 나머지 모의고사는 실전연습이다.
(모든 모의고사는 약점체크용으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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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정말 오래전 이야기 이지만,
노량진 대성에서 재수시절에 (강남대성은 없...)
저 빌보드에 딱1번, 76등으로 붙었었습니다.
수능은 반에서 손꼽는 수준으로 보았습니다.
(성적표는 잘 찾아보면 오르비에 있습니다ㅋ
다들 의대많이 갔어요 저희반에서)
습관처럼 공부하기 + 흔들리지 않는 멘탈만들기
두 가지가 재수성공의 가장 큰 핵심이라고 봅니다.
성민샘 글이 '제대로' 핵심을 짚어주고 있다고 봅니다.
주혁샘 4원칙 완전 공감됩니다 . 역시 모두가 같은 생각과 원칙을 강조하는것 같아요 ㅋㅋ
딴게 아니라 바로 이런게 스터디코드가 아닐까요
띵언은 닥추입니다 성민좋아
띵언이랄것까지야 ㅠㅠㅋㅋ 감사합니당
18살 검정고시 출신 학생입니다. 맨탈적으로 너무 힘든데 딱 1년만 버티고 열심히 해볼께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파이팅하세요 힘들거예요 응원합니다.
정말좋은글이십니다 ㅎㅎ
감사합니당 ㅎㅎ
굿.. 이제 수능이아닌 고시지만 절대적인 원칙은 변하지 않죠
시험의 난이도가 생기겠죠. 힘내세요 파이팅 !
강제 삼수를 하게 된 상황에서... 좋은 글 일고 갑니다 ...저도 삼수가 힘들지 않을지 .. 궁금하네요 ..
어제 나름마음 정리했는데 오늘이 되니 또 우울하네요
할수있다
현역 조언도 가능하시다면... 부탁합니다
ㄱㅅㅎㄴㄷ!
글 나중에라도 지우지 말아주세요
키욧!!!
재수를 한 입장에서 너무너무정말진짜완전 공감되는 글이네요ㅠㅠ!!!!
감사합니다^^
좋은글이네요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과
습관이 되어 별 기억조차 없다 는 것에 너무 공감되네요
하루라도 쉬면 흐름이 끊겨 공부습관 잡기 힘들까요? 월~토에는 진짜 열심히 하고 일요일 하루는 운동이던 좀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공부하고 싶은데 어떤게 좋을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