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대학 내 전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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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어느 학교 대숲을 보다가 학교에 종교 관련 동아리 홍보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다는 글을 봤어요. 당연히 그럴 수 있는 부분이고, 실제로 저 또한 오늘 영어시험 보러 가는 길에 수많은 종교 전도하는 사람들을 뿌리치느라 애먹은지라 작성자의 의견에 공감이 가더라구요.근데 그 글에 달린 댓글은 진짜 충격이었어요. 그럴거면 학교 오지 말아라, 그걸 기분 나빠하는 그쪽 존재가 더 기분 나쁘다, 전도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거 아니냐, 관심 없으면 설문조사 안하면 되지 뭐가 그렇게 문제냐라는 내용이 댓글로 달렸거든요.사실...필터링을 살짝만 덜 하자면, 지식인 코스프레 하는것같았어요.종교의 자유는 인정하면서, 그걸 싫어하는 자유는 인정을 못하나? 그의견표출의 자유는 인정을 못하나?저는 개인적으로 대학교 내 전도에 대해, 아니 그냥 종교 전도에 대해(특히 교회)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이에요. 다닐 사람은 알아서 다니겠죠. 전도 대상은 대부분 종교가 없는 사람들인데, 어련히 알아서 하겠지 하고 둘 수는 없을까요? 솔직히, 되게 짜증나요. 안믿어요 하면 그냥 보내주지도 않잖아요 그사람들.사실 이걸 그 대숲 그 게시글에 댓글로 올려야되는데, 솔직히는 그 무논리와 지식인 코스프레들 사이에서 어떤 공격을 받을지 무서워요. 제가 생각을 잘못하고있는건가요. 오르비언들은 어떻게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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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가 풀려가네 · 714055 · 17/02/16 18:08 · MS 2016

가지각색에 시끌벅적하면 기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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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510 · 693510 · 17/02/16 18:09 · MS 2016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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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가 풀려가네 · 714055 · 17/02/16 18:10 · MS 2016

선도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좀 있고 그래야지 아, 내가 큰 세계에 왔구나 싶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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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510 · 693510 · 17/02/16 18:11 · MS 2016

글쎄요...전 그냥 기분만 나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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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가 풀려가네 · 714055 · 17/02/16 18:13 · MS 2016

그릉가.. 저는 별 사람들이 다 모인 느낌도 괜찮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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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ero · 561849 · 17/02/16 18:10

근데 사실 종교인 입장에서는(불교, 기독교, 이슬람 등등) 전도가 한 영혼을 구제하기위한 행동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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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510 · 693510 · 17/02/16 18:15 · MS 2016

종교 교리가 타인의 기분을 망치는걸 정당화하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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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댁 · 492420 · 17/02/16 18:11 · MS 2014

신도들 대상으로 한 홍보는 괜찮지만 지들 실적 올릴려고 비신도들까지 같잖은 설문조사로 낚는 짓거리는 솔직히 존나 별로임; 옆에서 개때려야함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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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510 · 693510 · 17/02/16 18:16 · MS 2016

오늘도 겨우 뿌리쳤어요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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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 · 728075 · 17/02/16 18:14 · MS 2017

학교내부에서 잡히고 따라오니까 개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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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510 · 693510 · 17/02/16 18:15 · MS 2016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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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기차 · 477377 · 17/02/16 18:17 · MS 2013

말걸때 뛟꿿뀌뀌힙 이런 이상한 소리내면 그냥 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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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510 · 693510 · 17/02/16 18:17 · MS 2016

경험담이세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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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기차 · 477377 · 17/02/16 18:18 · MS 2013

네ㅋㅋ 저희학교에 엄청 많거든요 그래서 애들끼리 여러방법을 시도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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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510 · 693510 · 17/02/16 18:19 · MS 2016

샤대까지...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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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류어드 · 304134 · 17/02/16 18:20 · MS 2009

전도할 자유는 있고, 내 자유를 침해당하지 않을 권리는 없나 보네요. 내로남불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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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7학번!! · 710914 · 17/02/16 18:28 · MS 2016

진심 극혐. 누군가에게 내 의지를 강요하는 것만큼 한심해보이는 게 없음. 그게 옳은 것도 아니고, 철저히 선택의 영역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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