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니즘 [376046] · MS 2011 (수정됨) · 쪽지

2017-02-14 2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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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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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기도]


미국에서 돌아온 지 4년이 되어간다. 그 동안 많은 학생들을 만났다. 지난 주, 이번 주, 어제, 심지어는 오늘도 체육을 전공하고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며 또 일하기를 원하는 많은 젊은이들과의 만남은 계속된다.


개개인마다 다른 교육경험과 가치관, 성격 및 구체적인 관심영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아름다운 젋은이들을 만나면서 발견한 한가지 공통점이 나를 안타깝게 한다.


어디서 누구에게 들은건지, 아니면 경험으로 터득한건지, 대부분의 젋은이들이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가에 대해 알고 있지 못하고 있고 뭔가를 위해 도전하려는 것 보다는 안주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이 말을 현실적으로 다시 말하자면, 이 분야에서 충분히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재능을 가진 친구들이, 자신의 그와 같은 가치를 모르고 의기소침해져있으며 뭔가 모를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아주 많이 보아왔고 계속해서 보고 있다.


학교의 선생님과 선후배들, 친구들이 이들이 얼마나 잠재가능성이 있는지를 알려주지 않았다면 적어도 가족들이라도 이들에게 알려줘야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가능성이 있어서 조금만 방향을 잡아주고 안내해주며 용기를 주면 이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을 당당하게 도와주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을텐데!라는 생각을 자아내게 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친구들이 이 것을 보지 못한다.


발렌타인데이의 주인공인 성 발렌티누스는 그리스도교 신자라는 죄목을 받고 체포되어 어떤 관리의 감시를 받게 되었는데 이 관리에게는 앞을 못 보는 양녀가 있었다. 성 발렌티누스가 이 양녀의 눈을 뜨게 해주자 이에 감동된 그녀의 아버지를 비롯한 전 가족이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였고 결국 이 이유로 성 발렌티누스는 순교를 당하게 됐다는 이 스토리를 미국에 있을 때 들었었다.


나는 성자는 아니다. 하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내 주변의 가능성이 있는 많은 젊은이들, 안타까울만큼 밝고 찬란한 '앞을 못 보는' 이 친구들의 눈을 뜨게 해 주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그리고 젋은이들의 가슴에 크게 소리쳐주고 싶다! 


"너도 잘 할 수 있으니 널 믿고 도전해 보라고!"


해피 발렌타인 데이!



한 교수님의 페이스북에 업로드된 글을 읽고, 너무 감동을 받아 글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출처를 밝히고 업로드 하지만 혹시 문제가 된다면 글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글이라 공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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