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vvons [723699]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7-02-13 19: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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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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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준비하는 재수생입니다. 고3 때 혼자서 공부하고 자습시간 확보하는게 좋아서 동네에 있는 학원에서 영어 수학만 단과로 들었었습니다. 공부도 그 학원이 있는 자습실에서 했구요. 수능전까지 어느모의고사에서든 국영수 합 3,4 왔다갔다 했는데 수능날 모든과목에서 2등급씩 내려갔습니다..


혼자공부하면서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테스트하고 수준을 파악하는 과정이 부족했다고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재수에 들어가기전 제 모습을 돌이켜본 결과 늘 어떤 문제에 대해서 정확하고 기본에 충실한 심도있는 공부가 부족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 건방졌던것 같아요. 스스로는 부정했지만 1학년때 3등급에서 허우적대던 시절부터 성적이 점점 오르면서 정작 제대로된 자기 관리와 기본에 대한 겸손한 태도를 잃은것 같았습니다.


또 수능이 다가오기 전 약 3주간 컨디션 관리를 명분으로 긴장감을 과도하게 풀어서 실전감각이 떨어진것도 실패의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고3 때는 다른사람의 케이스는 중요한게 아니다. 참고는 할만하지만 결국 내 성적이 오르냐 마냐의 문제다 라는 생각으로 제생각을 고집했습니다. 지금도 이 생각을 크게 접을 생각은 없지만 많은 사례를 보면서 참고해야겠다는 생각은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탐구를 제외하고는 인강을 잘 듣는 편도 아니어서  국어 같은 경우도 마닳로 주구창창 풀어냈습니다. 대치동같은데서 현강을 들었던 것도 아니어서 혼자 공부하는데에 대한 불안감이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단과학원 쌤들과 상담하며 덜어내고 덜어냈습니다. 또 점점 성적도 올라가고 안정화되었기 때문에 자신감도 붙었었습니다. 하지만 수능에서의 예상밖 결과로 또 한 번 이렇게 고민과 불안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저의 이번 수능 목표는 모든 것을 늘 처음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기본이 충실하자입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저의 빈틈을 가능한 한 메꿔서 어떤 문제든 풀어낼 실력을 갖추고 싶습니다. 그래서 쌩으로 혼자 하기보다 학원의 도움도 필요할 것 같아서 강남메가스터디러셀에 등록할 예정입니다.


일단은 인강을 들을 생각입니다. 러셀에서 현강을 들을 수도 있어서 결정장애가 도진상태라 조언을 구해봅니다.


저는 서울대의류학과가 목표이고 또 부모님의 의류학과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의류학과는 서울대만 쓸 예정이어서 나머지는 의대나 공대쪽으로 지원하려고 하고있습니다.


대성프리패스 있고 다니던 학원쌤이 이투스 프패도 끊어주셨고 메가패스도 필요하면 끌어올 순 있습니다.


현강은 (현) 표기 하겠습니다 현강은 듣는다면 러셀만 들을것 같습다.


국어- 박광일 유대종(현)

수학- 한석원 현우진 양승진(현)

영어- 이명학 은선진 조정식(현)

탐구는 생1 윤도영쌤 지2 오지훈 쌤으로 딱 정했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 선생님을 결정하는데 조언좀 부탁드립니다.만약에 여러명이 필요할 것 같으면 어느 부분은 어느 선생님 또는 어느 선생님 후 어느 선생님의 방식으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중요한건 이 선생님을 주로 했으면 좋겠다는 꼭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모든 분들이 강의력이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건 알만 결정장애가 문제인것 같네요. 폰으로 써서 두서가 없고 보기힘든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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