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메탈할렐루야 [339657] · MS 2010 · 쪽지

2011-05-12 23: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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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슬픈 기사 (요즘 건국대 학생들 ‘커밍 아웃’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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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국대 학생들 ‘커밍 아웃’이 대세?




‘의사출신 총장님’ 이 몰고온 신바람











▲ 김진규 건국대 총장이 지난 4일 대학 집무실에서 ‘온리 원’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임정현기자 theos@munhwa.com

김진규 총장은 의사다. 전공은 검진의학. 지금도 매주 수요일만 되면 건국대병원
검진센터로 가서 환자를 본다. “우리 병원의 건강검진센터가 아마 세계 최고의 시설일 겁니다. 꼭 한번 와보세요.”

건국대 학원 창립 역사상 의사 출신 총장은 설립자인 상허 유석창 박사 이후 두 번째며, 다른 학교 의사 출신으로는 처음이다. 김 총장은 지난 1995년 서울대 의대 동창회보 편집인을 맡아
경성의학전문학교 출신인 상허 선생의 일대기를 동창회보에 실으면서 감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장 취임 후 건국대는 혁명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김진규 효과’가 자리잡고 있다. ‘김진규 효과’는 재학생과
동문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커밍 아웃’ 바람에서 실감난다. 예전과 달리 ‘나 건국대 출신이야, 나 건대 학생이야’라며 당당하게 말하는 동문과 학생들이 부쩍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지하철이며 거리에서 건국대 점퍼를 입고 다니는 학생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만큼 자부심이 생긴 거죠.”

‘김진규 효과’는 또 건국대병원이 그의 총장 취임 직후 전국 최우수 의료기관에 선정됐다는 사실에서 증명됐다. 유방암 분야의 최고 권위자를 포함해 유명
대형병원의 명의들이 건국대병원으로 잇따라 영입돼 오는 것도 ‘김진규 효과’다. “빅3 병원 교수들이 건대에 오고 있습니다. 건대병원이 최고의 병원으로 바뀌고 있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김 총장의
교육철학은 ‘대학의 주인은 학생’이란 것으로 요약된다. “학생이 오지 않는 대학은 소용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똘똘한 학생이 대학의 주인인 겁니다. 이런 학생에 맞게 교육의 질과 취업의 질을 높이는 게 제 사명이자 ‘김진규 효과’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김 총장은 “학생을 객(客)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면서 “교수의
연구보다 학생에 대한 교육이 더 중요한 대학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1952년 경남 마산 출생▲서울대 의대 졸, 서울대 의학 석·박사 ▲서울대 임상의학연구소 임상연구검사실장 ▲서울대 법대 최고지도자과정 초빙교수 ▲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회장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임상화학회 학술명예대회장 ▲건국대 총장

허민기자 minski@munhwa.com

아아 어찌하여 하늘은 다른 대학교를 만들고 스카이를 만들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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