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만장한 하루였음 ㅋㅋ (사과대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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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라고 하고 들어와서 대기하고 있으니까 조교 형 누나들 한 6명 정도 들어오고..... (긴장감 고조)
약간 개그맨 권재관 닮은 형이 개그도 좀 치고 그래서 긴장 풀어졌는데 시작 하자마자 앞에 2명 나감. (다시 긴장감 고조)
한 30~40분 지나니까 내 차례 돼서 올라가는데 제길 4층인지 5층인지 너무 높아서 ㅠㅠ
조교 형이 힘들지 않냐고 질문도 해주고 수능 잘봤냐는 얘기도 해줘서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올라감. (긴장 약간 풀림)
올라갔는데 내 앞에 앉아있던 여학생이 너무 열심히 풀고 있어서 나는 옆에서 기도하면서(무신론자인데 ㅋㅋ) 기다림.
드디어 내 차례가 옴. 문제지 코팅 안 되어 있는 종이로 줘서 나도 모르게 펜으로 슥 그으려는데 조교 누님이 제지함.
1번 문제 봤는데 너무 추상적으로 흐를 것 같아서 (어제 논술도 너무 추상적으로 쓴 듯 ㅠㅠ)
2번으로 넘어감. 2번 문제는 한국인의 법의식에 대한 질문이였는데 끝부분 한자 하나 모르고 이것도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운 것 같아서 3번으로 넘어감.
3번은 선진국과 후진국의 소득수준과 인구 10만명당 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를 제시하고 문제 4개 답변하는 거였는데 나름 쉬워
보였음. 그래서 슥슥 30분 풀고 들어감.
교수님이 아침 일찍 오기 힘들지 않았냐고 하셔서 집이 가까워서 금방 왔다고 하고.....
3번의 첫번째 질문 답변하려는데...... =ㅅ=...;;;;; 그 순간 표 하나를 잘못 해석한 것을 깨달음. 그래서 완전 뭉게버리면서
진짜 겨우 겨우 답변. 답변이 부족했는지 교수님이 계속 추가질문하시면서 힌트도 좀 던져주셔서 그걸 기반으로 답변.
첫번째 문제를 잘 넘어가니까 두번째 문제부터는 나름 할만했음. 자소서 내용을 따로 묻지는 않았지만 질문 과정에서
그 지식을 얻은 소스가 어디냐는 식으로 독서 내역 약간 확인....(근데 자소서에 쓴 책중에 관련된 게 없어서 다른 책으로 대답
함....;;;;) 근데 내가 표를 분석한 방법이 너무 사회과학적 방법이라고 남자 교수님이 지적하셔서 조금 걱정은 됨 =ㅅ=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을 써서 독창성은 좀 떨어진 듯..)
어쨌든4번까지 아이티, 쓰촨성 참사, 퀘벡 방문했던 얘기, 동남아 쓰나미 등등 얘기하면서 나름 잘 풀고 소말리아 얘기하다가(?
ㄷㄷ)조금 더 얘기하고 싶었지만 시간 오버.........
교수 두분 중 여자 교수님이 tv에서 많이 본 분 같아서 (확인해 보니까 곽금주 교수님 ㅋㅋㅋㅋ) 그 드립 약간 치다가 옴ㅠㅠ
하 잘 됐으면 좋겠네요...... 교수님들이 초반에는 조금 답답해 하시다가 뒤로 갈수록 표정이 좋아지시긴 했는데 ㄷㄷ
볼 때는 참 재미(?)있었는데 집에 오고 나니까 더 떨리네요
두분 다 심리학과 교수셔가지고 불안한 내면이 비쳐진 것은 아닐지 ㅋㅋㅋ 대답하다 막힐 때 다리 약간 떤 것 같은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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