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Petit Prince [622521]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7-02-06 23:09:14
조회수 822

의무교육 12년동안 난 뭘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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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남들과 똑같이 주어진 시간 12년에도 불구하고


화끈하게 놀아보지도

죽을만큼 공부하지도

미친듯이 사랑하지도


아무것도 해낸 것이 없다.


이젠 법의 보호망도 사라졌고

모든 선택에 책임을 져야하고


술을 못마셔 취하지도 못하고

취하지 못하니 슬픈게 가라앉지도 않고


계속 지난 12년을 돌아보기만하고

빛나는 주변을 둘러보고는

또다시 나를 부끄러워하고


시작하지도 못한 사랑 잊지도 못해 

카톡을 보낼까말까 고민만 며칠째


왜 나는 지난 십수년에서 멈칫멈칫하는걸까

왜 나는 지난 3년을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까


왜 나는 눈물이 다 말라가는 겨울밤에

잠 들지도 못하고 슬퍼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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