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교육 12년동안 난 뭘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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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남들과 똑같이 주어진 시간 12년에도 불구하고
화끈하게 놀아보지도
죽을만큼 공부하지도
미친듯이 사랑하지도
아무것도 해낸 것이 없다.
이젠 법의 보호망도 사라졌고
모든 선택에 책임을 져야하고
술을 못마셔 취하지도 못하고
취하지 못하니 슬픈게 가라앉지도 않고
계속 지난 12년을 돌아보기만하고
빛나는 주변을 둘러보고는
또다시 나를 부끄러워하고
시작하지도 못한 사랑 잊지도 못해
카톡을 보낼까말까 고민만 며칠째
왜 나는 지난 십수년에서 멈칫멈칫하는걸까
왜 나는 지난 3년을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까
왜 나는 눈물이 다 말라가는 겨울밤에
잠 들지도 못하고 슬퍼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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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공감가는 글이네요..ㅠㅜㅜ 모두 화이팅..!
주제가 수능인가요 짝사랑인가요?
제 인생 한탄인데요
극공감.....저희둘다 힘내요..
매우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