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트로쯔 [707979] · MS 2016 · 쪽지

2017-02-04 22:49:50
조회수 1,040

노베이스멍충이가 현역 분들(특히 정시러)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103845

1. 정시에 올인하는 건 좋은데 하다못해 논술이라도 챙기셨음해요


수능은 당일 날 작용하는 실력외적인 요소가 생각보다 많아요


막말로 같은 수험실에 미친사람이 있어서 영어듣기시간에 발작을 일으켜 듣기를 하나도 듣지 못했다면... +1행입니다

그날 갑자기 안 아프던 배가 아플 수도 있고요

누구도 사정을 봐주지 않습니다

정시공부를 주로하되 대안을 만들어 두시는게 현명한 것 같아요


2. 하다못해 9월달 부터는 수능시험치는 시간에는 학교에서 자지마세요


생활리듬이란게 참 무서운게 그 시간에 학교에서 자습하다 많이들 조시고 하실텐데요 그게 몸에 베어버리면 수능시험장 가서도 그 시간에 졸립니다

9월달 부터는 몸을 수능 시간표에 맞추시는게 좋아요

저는 9월달부터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실모를 풀었는데 이게 진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3. 모의고사 성적에 일희일비 하지마세요


모의고사는 진짜 모의고사일 뿐이에요 자신의 위치확인용, 자신의 취약점 파악용일 뿐이지 모의고사 성적으로 지나치게 뿌듯해 할 필요도 지나치게 절망할 필요도 없어요 수미잡이라는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4. 이과분들 탐구를 미리미리 챙겨 두셔야합니다 ㅠ


국수영에 집중하시는 것도 좋으나 6월부터 과탐 마무리해야지~ 라는 안일한 생각은 피를 보게됩니다ㅠ (경험담입니다)

이과는 과탐 잘 보는게 짱이에요 정말 ㅠ



5. 자신이 원하는 대학, 과에대해서 미리 생각해 두세요


제일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수능성적에 맞춰가야지~ 

나는 붙여주는데 갈거야~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 계실텐데 저도 그랬습니다 그치만 이건 좋지 않은 것같아요

자신이 어떻게 살고싶은지 무슨 공부를 하고 싶은지 이 분야의 비전이 어떻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조금이라도 알아보고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셨으면 해요

그래야지 동기부여도 잘 되고 결과가 나오고 나서도 후회가 덜 하실 것 같습니다




말하고 보니 다 뻔한 말 입에발린 말 뿐이네요

저는 수능을 그렇게 잘 보지도 sky에 진학하지도 못했지만 저는 저의 입시에 만족해요!

고3 생활이라는게 처음에는 막막하기도 하고 어떻게 견뎌서 언제 시험보지 라는 생각에 우울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치만 결국 고3도 사람이고 돌이켜 보면 친구들이랑 재밌는 추억도 많은 것 같아요! 

오르비 하시는 현역분들은 모두모두 저보다 성공한 입시

후회없는 입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진짜 드리고 싶은 말씀인데




오르비 그만 하세요ㅎ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