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이 '반값등록금'을 약속 못하겠다고 말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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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라의 형편으로 봤을 때 노동능력을 상실한 고령화시대에 너희들 할아버지를 보살피는 일이 내가 볼 때는 가장 중요하고. 두 번째로는 절대적으로 자기 근로능력이 없는 영유아와 아이들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하단다. 그리고 그 다음이 근로능력을, 경제활동능력을 상실한 장애인을 돕는 거다. 타이타닉호에 구명보트 타는 순서대로 좀 가야 된다. 이 분들을 태우기에도 지금 구명보트가 부족하다 지금 대한민국이.

근데 정치인들이 선거 앞둬놓고 니들 앞에 와서 반값등록금 얘기하는 거 나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정치 그렇게 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다 난.

그러니까 아이들아 정말 미안하다, 나는 좀 더 좋은 대학과 대학 정책을 만들고 싶지만, 현재 국가재정의 우선순위를 봤을 때는 내가 당장 너희들한테 이 약속을 못하는 걸 이해해다오. 대신 너희들이 학자금 융자받은 것이 너무 이자가 이자를 낳아가지고 나중에 사회생활 할 때 너무 큰 빚이 되는 일은 막아보려고 2차 보증만큼은 좀 할게. 근데 너희들이 조금만 더 버텨줘.

우리 부모님 세대는 너무 지금 힘들어. 우리들한테 우리 키우느라고 이미 죄다 다 줘버렸고. …(눈시울 붉어짐) 시골에 있는 어머니 아버지 생각하니까 갑자기 눈물이 나서. 제 부모님 말고 보통,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 다. 제 부모님 말고.

http://www.huffingtonpost.kr/2017/02/03/story_n_14586886.html?utm_hp_ref=korea

반값등록금에 대한 안희정씨의 의견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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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파양근 · 697426 · 17/02/04 13:35 · MS 2016

현실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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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진 · 680381 · 17/02/04 13:36 · MS 2016

다른건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나라가 타이타닉처럼 침몰하고있는건 모두가 동의할듯(선장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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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1생1전사 · 680798 · 17/02/04 13:39 · MS 2016

근데 그 등록금을 누가 내는가 생각하면 저렇게 말하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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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LEY · 578433 · 17/02/04 13:42 · MS 2015

선거앞두고 달콤한말 섞어서 공약을 남발하기 보다는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 안에서 자기만의 비전을 제시하려는 노력이 보이는 것 같아서 제 개인적으로는 꽤 괜찮아보이네요.. 뭐 구체적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렵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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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1생1전사 · 680798 · 17/02/04 13:44 · MS 2016

그래도 근거없는 포퓰리즘에 정신놓은 몇 정치인보단 훨 낫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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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축구부 · 608932 · 17/02/04 13:45 · MS 2015

입학금만 없애줘요 솔직히 100은너무하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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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ta · 674837 · 17/02/04 13:47 · MS 2016

그짓말 하는것보단 훨 나아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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쎅스. · 678991 · 17/02/04 13:49 · MS 2016

반값등록금은 애초에 실현불가능한 정책임. 거짓말하는거보다는 이런게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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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개고 · 727252 · 17/02/04 13:51 · MS 2017

솔직히 반값등록금 뭐니 하는건 자기목소리 제일크게내는 20대 학생들이랑 중장년층 학부모들한테 인기끌려고 그러는걸로밖엔 안보이던데; 포퓰리즘에 찌든 정치인보단 나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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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너스 · 707826 · 17/02/04 14:06 · MS 2016

결정했다.
진정한 정치인이 나타났다.
우리세대에서는 구태를 벗어버릴 정치인을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미래를 답보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배는 정말 산으로 가고 있다. 답이 없어.
미래가 안보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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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써요 · 553539 · 17/02/04 14:11 · MS 2015

대책없이 나랏돈 다빼먹는짓 하진 않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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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m · 666349 · 17/02/04 14:23 · MS 2016

영유아 복지 내용이 공감가네요
저게 해결되어야 저출산 문제가 나아지지 않을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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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 673371 · 17/02/04 14:25 · MS 2016

차라리 지키지못할공약 못하겠다고말하는게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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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경제18학번 · 680620 · 17/02/04 14:37 · MS 2016

아직까지는 국가재정상황이 그리 심각하지 않습니다. 안희정의 현실적인 생각들도 충분히 이해되지만, 노인복지로 심각한 재정지출이 예상되는건 적어도 안희정의 세대는 아닙니다. 적어도 근 20년은 출산율 대책을 위한 영유아~대학생 복지 정책이 우선되어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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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7학번!! · 710914 · 17/02/04 14:57 · MS 2016

존멋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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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열쓰 · 449097 · 17/02/04 16:43 · MS 2013

노령화 영유아문제가 결국 젊은세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죠 ... 합리적이고 괜찮은 의견인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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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쟁이 · 649210 · 17/02/05 06:08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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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632865 · 17/02/05 19:41 · MS 2015

기사 마지막 줄에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반값 등록금을 약속했다" 라고 써있는데 지금까지 성남시에서 해왔던 효율적인 행정이면 완벽히는 아니더라도 가능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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