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인생 [726465]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7-01-30 03:09:08
조회수 1,442

중일 한의학 상황관련입니다. 한빠든 한까든 보고 의견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006464

http://blog.naver.com/lunarmix/220905840876


이 링크에 가보면 중국 및 일본에서의 한의학 상황이 대략 나와있네요. 특히 일본은 모든 의대에서 한의학을 필수로 가르친다고 합니다.


http://www.yakuji.co.jp/entry9100.html


이것도 일본 기사인데 당연히 저는 내용 해석은 못하고...관련 요약을 보면 일본에서는 한의학이 대체 의학으로 잘 자리잡고 있다 합니다. 일본어 되시는 분들은 직접 봐주세요...잘못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몇 기사나 블로그 글 등을 보면,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한의학이 상당히 잘 발전하고 자리잡고 있는 거 같더군요. 그러면 여기서 제가 드는 궁금증은, 왜 우리나라의 한의학만 이렇게 양방과 싸우는 거죠?


1. 일본, 중국도 싸우는데 내가 그걸 모르는 거다


2. 한국 한의학계만의 문제?(밥그릇 싸움 등)


  종종 나오는 한의학 관련 키배를 보면 비판하는 쪽은 한의학은 과학적으로 믿을 수 없다. 조선시대에서 발전이 없는 학문 아니냐? 극단적으로는 종교나 다름없는 미신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고, 옹호하는 측은 여러 자료나 교육과정 등으로 충분히 과학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학문인데 한의학에 무지한 한까들이 근거없이 억지 비난을 한다고 반박을 하는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한의학에 비판적인 사람들의 주장은 해외에서는 한의학이 발전하고 인정받는 모습을 보면 솔직히 납득하기 힘들죠. 아무리 전통이 중요하다고는 해도 사람 목숨과 관련된 의료를 국가가 생각도 없이 지원해주지는 않을 테니까요. 또 생각없이 지원한다고 해도 결과가 나오니 현재까지 지원해주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옹호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완전히 옳다기에는 한의학이 과학적이지 않다는 통념이 비교적 많이 깔려 있는 거 같습니다. '미친 의사가 헛소리하면 의사만 미친놈이고, 미친 한의사가 헛소리하면 한의학이 미친 거다'란 말이 있는데, 이는 한의학이 부당한 오해를 받는다는 말도 되지만, 반대로 한의대가 만들어지고 몇십 년의 시간이 흐른 뒤 지금까지 이런 오해를 척살하지 않은(혹은 하지 못한) 한의학계가 문제라는 말도 됩니다. 오해나 근거없는 비난은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확산되지 말아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한의학계가 제 역할을 못한 거는 확실하다는 것입니다.(다시 말하지만 역할은 하지 못한 건지 안한 건지는 이젠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한의학은 그럼 아직 가공되지 않은 다이아 원석일까요? 아님 그냥 짱돌일까요?




추가로 질문이요. 지금 한의대 단톡방 뭐라는데 무슨 일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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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굴맨! · 726964 · 17/01/30 03:11 · MS 2017

    중국은 중의학 일본은 캄포 아닌가요

  • 배고픈인생 · 726465 · 17/01/30 03:12 · MS 2017

    우리나라의 한의학과 같은 개념의 전통의학들 아니었나요? 틀렸다면 설명 좀...전 같은 줄 알아서요

  • 너굴맨! · 726964 · 17/01/30 03:14 · MS 2017

    비슷한 개념이긴 한데 중국에서도 한의학 일본에서도 한의학 이라고 총칭해서 부르시길래...

  • 배고픈인생 · 726465 · 17/01/30 03:15 · MS 2017

    아, 제가 차이를 잘 알지 못하는 시점에서 굳이 구분해서 말하는 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해 통일시켰습니다.

  • 이암갈 · 705534 · 17/01/30 03:14 · MS 2016

    한의계 일부 극렬분자들이 조직적으로 오르비 여론을 한의학에 우호적인 내용으로 조작하는 단톡방을 만들었는데 까발려졌네요.

  • 배고픈인생 · 726465 · 17/01/30 03:16 · MS 2017

    여론조작이요? 어쩌자고 그런 미친 짓을...

  • 이암갈 · 705534 · 17/01/30 03:18 · MS 2016

    먹고살자고 하는 일이긴 한데 수단이 잘못돼도 너무 잘못됐네요.

  • 동씨 · 392960 · 17/02/01 23:36 · MS 2017

    이미 다 정리된 사안인줄 알았는데 아직도 믿고싶은대로 믿는 분이 계시네요^^;

  • 바세도 · 630939 · 17/01/30 03:43 · MS 2015

    일단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입니다
    나라에서 중의학을 밀어주고 있으니 잘 될수밖에 없지요
    중국프로축구만 봐도 시진핑이 축구부흥시키라고 했더니 황사머니로 이름값있는 선수들이 많이 오게되었죠

    일본은 일단 국민여론이 호의적입니다
    2009년인가 정책적으로 캄포의학을 보험에서 빼려고 한적이 있었는데 국민들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었죠

  • 배고픈인생 · 726465 · 17/01/30 03:44 · MS 2017

    그럼 우리나라에서 이런 상황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 바세도 · 630939 · 17/01/30 03:47 · MS 2015

    의사협회에서 한까짓을 시작하게 된 시기가 보약시장 위주이던 한의계에서 한의원도 감기를 치료할수 있다라고 광고하면서부터입니다

  • 배고픈인생 · 726465 · 17/01/30 03:44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정상을향해 · 672351 · 17/01/30 04:26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눈물흘리지마요 · 684443 · 17/01/30 10:31 · MS 2016

    대체의학이 현대의학과 별개의 학문으로서 같은 지위를 원할때는 극한의 대립을 하고

    하위 학문으로서, 현대의학의 일부가 되길 원한다면, 대체의학이 어느정도 받아들여지는 것이지요

    미국의 정골의학도, 현대의학과 다른 노선을 지닐때는 MD와 극한의 대립을 하다가

    현대의학을 대거받아들임에 따라, 실질적으로는 차이가 없어지면서, 그 둘의 대립은 끝나게 됩니다.

    일본은 현대의학에 전문성이 있는 의사들이 한방전문의를 따고

    미국은 애초에, 한방전문가가 의사가 아니죠.
    의사들이 한방 진료에 대한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는 형국이죠.

    한국의 한의사처럼 현대의학에 대한 전문성 포기하며

    실체가 없는 장부를 논하고, 변증론치라는 이상한 알고리즘을 배우고, 동의보감은 공부 안한다지만 아직도 상한론이라는 옛날 고서를 공부하고 있고...

    그러면서, 대체의학과 현대의학이 동급 지위라 주장한다면, 누가 대체의학 의사를 반길까요?

  • 포맨707 · 481507 · 17/01/30 13:23 · MS 2013

    일본,미국은 알겠구요 그럼 중국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