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vskyblue777 [667862]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1-27 01:17:16
조회수 16,010

심심해서 써보는 예비고3을 위한 조언글(생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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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현역으로 입시판을 뜨게된 사람입니닿ㅎ
고대 문과대를 마지막 논술로 합격했고 수능은 13111을 맞았지요ㅠ (수학나, 사문,생윤) (실수와 마음가짐으로 인해 수학 나에서 폭망ㅠㅠ)

고2 때는 국영수 모의고사 231, 241 맞곤 했어요
고3 6평은 11133
고3 9평 21121

고3 생활하면서 딱히 도움을 청할만한 언니 오빠가 없어서 어려움이 많았고 오르비를 눈팅하면서ㅎㅎ 많은 도움을 얻곤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예비고3들에게 도움이 될만할 조언을 해주고싶어서 글을 쓰게됐습니다 :)

모든 내용은 제 주관적인 의견과 경험입니다! 혹여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은 둥글게 해주세요ㅠㅠ 인터넷에 이렇게 긴 글을 써보는 건 처음이라서 :'( 그리고 폰으로 작성하는거라서 오타는 양해부탁드려용 <3

글이 많이 깁니다!



1. 수시/정시 불문하고 고3 내내 최선을 다한다. 고3이 끝나고 돌아봤을때 후회없을정도로.

뭐 서울대 붙은것도 아니고 수능이11111도 아닌 제가 이런 말 하는게 조금 웃기겠지만ㅠ 저는 고3 내내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도로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당. 저는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했어요...

수시는 학종, 영어특기자, 논술 세 전형을 준비했습니다. 한글자소서, 영어에세이, 논술공부를 병행하면서 사실 불안감이 컸어요. 이 셋 다 해보겠다고 욕심부리다가 이도저도 아닌게 되면 어떡하지ㅠㅠ 이런생각이 참 많이 들었어요

정시공부를 할 때는 다른 친구들처럼 최저를 맞추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정시로 서연고 뚫겠다는 의지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1학기에는 내신을 위해서 하루종일 교실 뒷편 스탠딩책상에 서서 수업을 듣고 자습을 했고 2학기에도 급격히 떨어진 체력으로 인해 자꾸 졸아서 아침부터 학교 끝날때까지 스탠딩책상에 서서 정시 공부를 했었죵...

그리고 이렇게 욕심쟁이처럼 다 챙겨서 공부한 결과 다행히 논술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욕심이 많아서 정시, 수시 뭐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이렇게 무리했던거니까 여러분들이 이렇게 다 할필요는 없어요 그렇지만 일년후의 내가 후회하지않도록 일 년 동안 최선을 다 했으면 좋겠습니다 :)




2. 잠은 적게자지도, 많이 자지도 않는다

지금 예비 고3들이 해야될 일은 공부도 공부지만 자기만의 수면 패턴을 알아보는거에요. 저는 일년동안 잠때문에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자책도 엄청 많이 했어요.

ㅅㅋㅇㅇㄷ의 ㅇㅈㅇ쌤처럼 하루 네시간만 자겠다며 커피에 핫식스 엄청 마시고, 뜨거운물에 인스턴트커피만 다섯스푼씩 타면서 마시는 등 무리하다가 몸도 상했고 자꾸 졸았어요. 독서실가서 다섯시부터 새벽 한시까지 쭉 잔적도 몇번 있었어요 이런 날은 스스로가 정말 미웠죠ㅠ

이렇게 잠을 극단적으로 줄이려 하기보다는 5시간 반에서 6시간정도 자면서 깨어있는 시간에 집중해야합니다!그리고 사실 6시간 자도 졸긴 졸아요ㅠ 카페인을 적절히! 섭취하면서 잠을 조절합시당

저는 무리하게 잠을 줄이겠다며 오히려 시간만 낭비하고 졸고난후에 스스로를 원망했었답니다ㅠ 부디 이런 행동은 하지말도록!!!

그리고 수험생활하면서 졸았다고 자책하지는 말아요! 그거 조금 존다고 크게 달라지는건 없으니까!ㅎㅎㅎ




3. 연애금지, 친구관계에 너무 연연하지 말기

연애는 공부의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애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도 있긴하지만 흔치않고, 연애를 하게되면 마음이 약해집니다. 저는 일년동안 솔로로(ㅎㅎㅠ) 지내면서 굳건한 소나무처럼 살아갔어요ㅋㅋㅋ 독서실 빠지는 날 없이 갔고 늘 루틴을 짜서 딱딱 맞춰서 살았어요. 연애를 하지 않는게 마음가짐에 큰 도움이 됩니다. 주위 친구들이 연애를 하던데 아무래도 공부에 지장이 갈 수 밖에 없더라구요. 일단 감정소비를 하게되니까요.

친구관계도 어느정도 정리를 하거나,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적당히 마이웨이를 걸어야한다고 생각해요. 학원끝나고 괜히 친구들하고 편의점가고, 오는 길에 수다떨고 하다보면 마음도 들뜨고 그날 일정도 망가지거든요ㅠ 친구들하고 탈선할 위험도 있구요.. 되도록이면 혼자다니는걸 추천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렇게하다가 넘나 외로워서ㅠㅠ 학교 쉬는시간만 반친구들하고(남녀 불문하고) 두루두루 수다떨고 놀고했어요. 특정 친구하고만 너무 깊게 지내는 것보다 여러 친구들하고 수다떨고 하니까 외로움도 없어지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같은반애들하고 다 친해지니까 좋았어요ㅎㅎㅎ

또 저는 새벽에 집에와서 엄마랑 수다를 잠깐씩 떨었어요. 독서실에 있다보면 아무말도 안하게되니까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가족 중 한명이랑 마음을 터놓고 얘기도 하고 의지하는게 많은 도움이 되는것같습니다.


4. 하루 일과


평일: 저는 아침 8시까지 등교했다가 오후 네시쯤 학교 끝나면 집가서 밥먹고 옷 갈아입고 다섯시까지 독서실갔다가 새벽 한시 사십분에서 오십분에 집으로 왔어요. 독서실이 집에서 가까워서 새벽까지 할 수 있었어요. 저는 야행성이라 새벽에 집중이 잘됐구용.

집에 오면 바로 씻고 웹툰만 보고 잤어요. 2시반에서 3시에 잠들었다가 7시 반쯤 일어났습니당. 학교가 가까워서 번개처럼 준비하고 뛰어갔어요ㅎㅎ 근데 이렇게 하니까 잠이 부족하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좀 더 자는걸 추천해요!

그리고 저는 아침형으로 바꿔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그게 안되서 수능 이틀전에도 한시반에 자곤했어요. 이렇게 새벽에 활동하면서 많이 불안했죠ㅠ

수능전날에 못자는거 아닌가..하구요. 다행히 수능 전날에 하루종일 졸지 않고 공부한 후 침대에 누워있으니 열한시쯤에 잠이 왔어요! 수능이 다가올땐 자기 패턴을 너무 바꿔보려고 하기보다는 조금씩 수면시간을 앞당기면 될거같습니다.

주말: 주말 오전이 제일 공부가 안됐어요ㅠ 오전 내내 졸아서 스트레스였죠ㅠ 지금 생각해보면 주말 오전 중 하루는 늦잠을 자는 것도 괜찮은것같아요. 어차피 책상앞에서 자니까. 아니면 오전에 학원을 가는걸 추천해요. 학원 가면 덜 졸게 되더라구요!




5.핸드폰, 음악

저는 고3 내내 아이폰6 썼지만 웹툰앱 인강앱, 음악앱, 메모장, 전화, 문자 빼고 카톡, 사파리, 게임 등등 다 차단해서 접근을 못하게했어요. 이렇게 안하면 핸드폰하면서 낭비하느 시간이 너무 많고 새벽에도 늦게 자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힙합덕후라서 음악을 너무 사랑합니다. (갑자기 자기소개..) 음악을 통해 고3 스트레스를 풀었어요. 음악없이는 외출을 못할정도로 음악듣고 다니는걸 좋아했기 때문에 11월이 되기전까지 이동시간에 음악을 항상 들었습니다. 신나는 힙합을 들었는데 이게 공부에 지장이 되진 않았어요.

대신! 공부시간에 음악듣는 습관을 버렸습니다. 가끔 공부가 너무 안될때 수학공부할때만 음악을 들었고 그 외에는 절대 음악을 안들었어요. 아무래도 음악을 듣게되면 집중도가 떨어지니 공부중에는 듣지말고 이동시간에 듣도록해요!ㅎㅎ

수능 3주전부터는 아예 안들었어요. 9평 국어시간에 블랙핑크 휘파람 전주부분이 자꾸 맴돌아서 고생했거든요ㅠ



6. 화장(여학생) +외모관리

저는 남녀공학이라서 아침에 화장을 조금씩했고 학원갈때는 조금 더 하고갔어요. 화장하는데 10-20분 정도 썼었는데 사실 이시간을 쓰면서 죄책감이 많이 들었어요. 고3인데 화장하고 다니는건 좀 아닌가.. 하구요.

근데 자기가 밖에 돌아다니면서 어느정도 자신감/자존감을 갖을 수 있을정도로는 외모관리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이런거에 너무 죄책감 갖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고3도 사람이고 일년동안. 공부도 중요하지만 멘탈관리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너무 길었죠ㅠㅠ
일단 생활과 관련해서 제가 해주고싶었던 말을 써봤어요. 혹시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논술, 학종, 정시공부(인강, 교재추천, 학원과 자습의 비율) 등에 대해서 글을 더 써볼까 합니다! 원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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