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할거없지 [263996] · MS 2008 · 쪽지

2011-05-01 00:58:16
조회수 420

ebs언어 꼭 풀어야되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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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1년 대학 다니다가 재수(삼수?)하고있는 학생입니다.

독학중인데 ebs 언어를 꼭 풀어야되는지 궁금합니다ㅠㅠ

제가 치른 10수능때는 ebs연계 어쩌구 이런말이 없어서 현역때 ebs는 그냥 보충교재.. 대충 이런 식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냥 학교에서 수능특강 10주완성 수업할때 졸면서 듣고 복습은 안하고 그랬죠ㅠ

현역때는 제가 이과라 수외탐에 비중을 많이 뒀기 때문에 언어는 할 시간이 안나서(사실은 하기가 싫은거..) 언어는 거의 손을 놨습니다.

간간히 비문학 기출 풀긴했는데 기출은 1회독도 안하고 셤쳤네요(에이고 한심해라....)

현역때 6평 9평 백분위는 기억안나는데 1등급이었고 수능때는 컷에 걸린 1등급이었습니다.

기출을 다 못풀고 시험을 친게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홀로서기에서 최근 6개년 6,9,수능 주문해서 매주 목요일마다 하나씩 풀고 금토일은 오답하고있습니다.

듣기포함 시간맞춰서 푸는데 보통 95~98점정도 나오는데요(익숙한 지문+집모의니까 잘나오는듯)

문제는 ebs입니다ㅠㅠ 하도 ebs ebs 하길래 수능특강을 사서 월화수 3일동안 풀고있기는 한데 

언어 공부하는걸 싫어하는데다가 하루 몇지문! 이렇게 공부하는게 집중이 안되더라구요ㅠ(그래서 기출도 자이나 미래로 같은게 아닌 모의고사 스타일로 하는중이구요)


자만같아서 싫지만 현역때도 공부 많이 안했는데도 1등급이었고(고1때 언어성적을 올린 후로 잘 안떨어지더라구요.. 그때 언어 공부해놓은거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중)

효율성도 거의 0에 수렴하는 이놈의 ebs를 꼭 풀고 앉아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남들 인터넷수능 풀 시기에 수능특강으로 질질 끌고있는 꼬라지도 짜증나구요.

그냥 수특 언어만 보면 짜증이 솟아요.


근데 ebs 연계라는게 대체 뭔지 안하자니 또 불안하네요.

11수능을 경험해보지 않아서 ebs 연계가 어떤식으로 되는건지도 모르겠으니 답답하고ㅠㅠ

ㅠㅠ ebs 해야될까요?

안해도 된다면 그냥 기출 여러번 풀고 오답만 하고 싶은데....ㅠㅠ

도와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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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돋는인생 · 335417 · 11/05/01 02:02 · MS 2010

    .....입시전문가들에게 물어보시면 대답은 다 똑같을 겁니다
    문답무용 봐라

  • Yrachel · 341342 · 11/05/02 16:46

    님고1때공부어떻게하셧엇나여...전 지금현역인데 2년동안아무리공부해도 언어성적이안올랏어요진짜ㅠㅠ........

  • 못할거없지 · 263996 · 11/05/04 23:24 · MS 2008

    고1때도 아주 못한건 아니었구요.. 3월 전국연합이 1등급이었는데 6월에 2등급으로 후반으로 떨어져서 방학때 언어영역종합편 얇은거 한권 공부했어요.

    그리고 1학년 2학기에 학교 자습시간 4시간중에 1시간은 꼭 언어했는데, 시중에 파는 얇은 비문학 기본편한권, 실전편 한권 풀었어요.

    그걸 1학년 2학기 시험기간과 일요일 빼고 매일매일했는데요

    그냥 막 푼건아니고, 문단별 주제 문장 밑줄 긋고, 문단별 주제 정리하고, 전체 주제 스스로 써보는 작업을 귀찮아도 했어요.

    솔직히 첨엔 뭐가 중심문장인지 몰라서 답답했는데,

    이렇게 하는 연습을 하니까 지금은 비문학같은 경우는 지문이 구조적으로 보인다고 해야되나?

    왜 언어 시험에 자주 나오는 건 아닌데 문단별로 나눠서 전체 구조도 그리는 문제도 있잖아요.

    그런게 머리속으로 그려지는 편이고 문제 풀때 그런 구조도가 머리속에서 그려지도록 읽으려고 노력하기도 해요.

    그렇게 하면 흐름도 읽히고 머리속에 문단별 주제가 요약이 되면서 "아 그래서 글쓴이가 이걸 말하고 싶은거군" 이런게 들어온다고 해야되나...ㅠ

    처음부터 이게 잘 됐던건 아니구요, 진짜 꾸준히, 그리고 2,3학년때도 비문학 공부할 때면 이렇게 계속 했거든요.

    그래서 좀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해요.

    문학은 지금도 고민이라서 드릴 말씀이 없네요ㅠㅠ


    열심히 하면 반드시 오를거에요ㅠ 고3이면 많이 불안하고 초조할텐데 너무 초조해하지는 마세요.

    그리고.. 현역때 오르비 진짜 많이 들어와서 눈팅 많이 한 사람으로써ㅋㅋㅋ 웬만하면 오르비는 많이 하지 않는게 좋아요.

    저도 지금 오르비 안하려고 많이 자제하고 있는데

    오르비 들어오면 뭐랄까, 수기같은걸 읽어도 그 성공담이 꼭 자기얘기가 되는 것 마냥 헛된 꿈을 꾸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수기가 아니어도 재밌잖아요 오르비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

    오르비 이왕이면 자제하시고, 이리저리 공부법, 수기 등등 읽으면서 남 공부법을 쫓아가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의 공부법을 찾도록 하세요.

    돌이켜보면 제가 고1때 언어 성적 올린것도, 수학성적 올린것도 다 저 스스로 고민해보고 이 방법이 좋겠다 싶은 것을 우직하게 밀고 나갔기 때문인거 같더라구요.


    그럼 열심히 하세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