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매니아 [293611] · MS 2009 (수정됨) · 쪽지

2017-01-23 18: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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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내가 되는게 정치교체이자 정권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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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3일 자신의 강점에 대해 "나는 이명박·박근혜 정권과 관련이 없는 정치신인 중의 신인"이라며 "공장에서 바로 나와 좋은 냄새가 나는 가구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마포 개인 사무실에서 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나는 소위 정치땟물이 묻는 티가 없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그러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는 게 정치교체이자 정권교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자신에게 붙여진 '기름장어'라는 별명에 대해 "긍정적인 별칭으로 생각한다"며 "장어가 건강에 좋지 않느냐. 장어처럼 힘차게 일하겠다"고 포부를 다졌습니다.


다음은 반 전 총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대통령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시대정신이 무엇인가.

▲시대정신은 '대통합'이다. 우리 국민의 대통합이 필요하고 정치 교체가 있어야겠다. 제가 유엔 사무총장으로 있을 때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경험을 배우겠다고 했던 사람들이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느냐'라고 물어올 때 정말 당혹스럽고 민망했다. 젊은 사람들에게 넘치는 희망을 줘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에서는 반 전 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정권 연장'이라고 비판하는데.

▲ 나는 이명박·박근혜 정권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다. 나는 새롭게 정치를 시작하려는 정치 신인 아니냐. 내가 되는 게 정치교체이자 정권교체라고 생각한다.


공식 대권선언 시기는 언제쯤이 되겠나.

▲공식 선언은 저를 도와주고 성원해주는 분들과 의논해 적절한 시기에 하겠다.


'기름장어'라는 다소 악의적인 별명이 회자했던 게 사실이다.

▲기름장어란 별명은 유엔을 떠나는 저에게 외교부 출입기자들이 '어려운 일을 매끄럽게 잘 풀어나간다'는 의미로 붙여준 것이다. 저는 기름장어라는 별명을 긍정적인 별칭으로 생각하고 있다. 장어가 건강에 좋지 않나? 앞으로 장어처럼 힘차게 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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