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했다고 사과를 제대로 해야할만큼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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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소개팅을 시켜줬는데
정말 좋은애고 학교에서 아는사이라고 소개시켜주더군요.
소개팅 당일에 친구도 주선자로 나오기로했습니다.
근데 주선자도 1시간 늦게오고
소개팅녀도 1시간30분늦게왔습니다.
결국 주선자올때까지 저혼자 1시간정도 기다렸지요
(여자의경우는 알바였다는군요.. 그래서 별수없으니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그렇게 소개팅을 하고(밥은 소개팅녀가 미안해서 낸다는데 걍 제가 샀습니다)
마지막에 번호를 받았는데.
감정이 좀 애매했습니다. 확신이 부족한느낌?
그래서 그냥 잘들어가라고 인사정도만했습니다.
연락 안하고 지내려다가 3일정도쯤후에 친구한테 연락이오더군요
여자쪽에선 괜찮다고 했다구요.
그래서 몇번 더 만나봐야하나 하는생각에
다음주에 만날 수 있냐고 연락해봤더니 시험이라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주에 연락을 해보니 바빠서 못만날거 같다고 하더군요.
제생각엔 대체 어디가 좋은사람인지 모르겠는데 좋은사람이라고 친구가 강조를 했으니
그래도 만나보자라는생각이 다시들어서 연락해봤더니 씹더군요.
'? 뭔가 계속 이상하네 이여자;; 몰라 때려쳐' 라는 생각에 저도 연락을 그만뒀습니다.
물론 제가 몇일있다가 갑자기 연락하면서 안부인사도 안한건 잘한짓이 아닌건 분명합니다.
근데 제가 '잘못'했다고 말할만큼 무언가를 한건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제입장에선 이유가 어쨌든 혼자 밖에서 기다려주고 밥도사고 했는데
그랬다면 상대쪽에서도 제가한일이 맘에안드는경우가 생겨도 감안할만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너무 기브 앤 테이크로 생각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전 기분이나빴습니다; 어차피 볼사이도 아니지만..
이유가 어쨌든(그나마도 원래하던알바가 아니라 시간될것같아서 당일알바 잡았던거라고 합니다)
생판 처음보는사람이 1시간30분늦는데 제입장에선 상대가 예의없다생각하고 불쾌하다고 생각했지만
친구때문에 참았거든요.
이 일 이후에 친구와 관계가 틀어져서 제가 그렇게까지 잘못한건지 궁금합니다.
거의 한달정도 된일인데 아직도 흠..
전 이 일이 주선자도 늦기도 했었으니
셋다 고만고만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잘한거 한명도없고.
제 생각이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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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때문에 틀어질 친구라면 과감히 버리셔도될듯
좀이상한놈이네요
어이없는게 이기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저는 15년친구고 그여자애는 이제 안지 몇개월도 안된사이인데
그여자애때문에 이딴식으로까지(본문에 안적었지만 시비를걸어서 싸울뻔했거든요)
관계가 가야하나? 라는생각도 들었습니다 후 ㅠ
솔직히 친구가 붕신인데요. 그건 친구가 아니죠.
친구끼리 명언이 있죠
A : 야 너 만약에 여자하고 나하고 약속 동시에 잡히면 누구한테 갈꺼냐
B : 당연히 여자지!!!!!! 그것도 이해 못해주면 친구도 아니다!!!
A : 당연하지!! 무조건 여자다!!
ㅋㅋㅋ 그러게요
친구가 요새 좀 이상해졌었는데
그냥 참고 시간이 해결해주겠거니 하고
이해하고 살려고했는데
소개팅문제로 터질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친구가 이상하네요.. 삐돌이네
ㅎㅎㅎㅎㅎ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단어네요......
향수라하니 뭔가 이상하기도 하시겠지만
고향친구중 별명이 삐돌이인애가 있었어서ㅋㅋ
님이 연락했는데 여자가 계속 연락 씹은 거 아니예요?
뭘 잘못하신거죠... 잘못하신 거 없는데
후.. 지금 사는곳이 멀어졌어도 주말이면 거의 매번 만나는 친구들중에
한명인데 나머지친구들이랑 얘기해도 한명은 중도를 지키려고하지만
다른한명의 친구도 요새 짜증난다고 주선자했던친구를 안보려고하네요
아오 ㅠ
그깟 여자하나때문에 참... 글쓴님은 뭐 잘못한거 없긴하지만 그래도 잘 지내보세요
본문으로만 보면 글쓴이는 잘못자체가 없어보임
몇분도 아니고 한시간반을 밖에서 기다린것도 모자라 연락했더니 씹히고 친구관계도 망하고
오히려 이리저리 털리고 불쌍한거 아닌가;;
남자가 절절매며 폭풍 문자라도 보내야한단건가요 뭔가요....
어쨌든 잘 해결하시길 바랄게요 그 일로 틀어진단 건 좀 이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