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 [349574] · MS 2010 · 쪽지

2011-04-25 19:44:17
조회수 2,539

남자는 한번 아니면 아닌가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078161

음 동아리에 조금 얼굴은 못생겼지만
진짜 성격좋고 괜찮은 오빠가 있어요 성격이 너무 좋아서 저도 저렇게 되고싶다 생각할 만큼

저는 그냥 그 오빠랑 잘되도 좋을거 같고 아니면 그냥 친하게라도 지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요

워낙 성격 좋고 다정한 오빠라 같이 있으면 말도 편하게 해주고
제가 먼말 하면 엄청 웃으면서 너 진짜 웃기다고 한 개그 한다고 그러고 그러긴 하는데
결정적으로 저한텐 관심이 없어보여요

그 오빠가 제 친구한테 소개팅 시켜줬는데 성공적이어서 그 친구 밥 사준다고 해서
저도 꼈거든요 그냥 동아리애들 다 오라고 하길래
근데 그 오빠는 거의 제 친구하고만 얘기하고 제 친구쪽만 보고 제쪽은 보지도 않더라구요
그래도 워낙 배려심 있고 괜찮은 오빠라 섭섭할만큼 차별대우 한건 아니지만
걍 나한테 관심이 없다 이게 느껴지더라구영

맘접는게 좋겟죠?
근데 그래도 친하게라도 지내고 싶어요 저도 그 오빠같은 성격이 되고싶어서요
저는 조금 사람 대하는거 어색해하고 낯도 심하게 가리거든요 제가 생각해도 저 매력없어서
그 오빤 매력이 철철 넘치더라구요
따뜻하고 다정하고 사람을 편하게 해주고

다른 애들은 그 오빠 성격 진짜 좋고 괜찮은 사람인데 못생겼다고
저보고 더 괜찮은 사람 충분히 만난다고 하는데 제 눈엔 왤케 조아보이는지..
암튼 맘 접어야 해요

요약 - 저한테 관심없는 오빠한테 맘접고 그냥 사심없이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MIDA$ · 13187 · 11/04/25 19:48 · MS 2003

    걍 들이대고 밥 먹자고해요.
    사실 젤 중요한건 님 고민을 상담하는 거에요.
    없는 고민 만들어내요

  • 잘지내 · 349574 · 11/04/25 19:53 · MS 2010

    그 오빠가 삼수 사수 하셧거든요 근데 제가 지금 삼수할까 말까 고민중이어서...
    그거 상담하고 싶긴 해요ㅋㅋㅋㅋ 상담해볼까여??

  • MIDA$ · 13187 · 11/04/25 20:02 · MS 2003

    네 서로 고민이든 비밀이든 공유하면 감정선이 깊어져요.
    제가 자주 써먹....고싶네요

  • 공부공부열매 · 342938 · 11/04/25 19:48 · MS 2010

    글쎄요.

    남자는 맘없던 여자도 좋다고 고백해오면 감사감사하면서 마음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_-

  • 잘지내 · 349574 · 11/04/25 19:54 · MS 2010

    아 진짜요? 왤케 자신이 없죠.. 먼가 그냥 저한테 관심없어 보이니깐
    들이대서 잘해봐야지 이런 기분보단 맘접고 편하게 친해지자 일케 체념하게 되네요ㅋㅋㅋ
    저는 여잔데 제가 관심없는 사람이 저한테 관심보이고 들이대도 별로 좋다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더 별로가되지

  • 내여자의남자친구 · 214820 · 11/04/25 20:50 · MS 2007

    저한테 관심없는 오빠한테 맘접고 그냥 사심없이 친해지는 방법은 없습니다............

    시간이 한참 흐른 후면 모를까

    마음은 종이가 아니예요 종이학 접듯이 마음대로 접을 수 없거든요

    일단 지금 관심있고 좋아하는 것 같은데, 몇일전에도 글 올리셨던거 같고

    이런 상황에서 사심없이 친해지는 방법은 없어요, 오히려 사심이 생기죠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눈에서 멀어져야 마음에서 멀어지는건데, 곁에 두고 보면서 어떻게 마음을 접나요


    그리고 남자는, 남자에 국한 시킬 필요도 없지만, 한번 아니면 당분간은 아닌 경우가 많아요, 다만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아쉬워하거나

    그런 경우는 종종 있겠죠, 그 남자분을 좋아하시면 장기전으로 접근하시던가, 단기적으로 승부를 보고 쌩까시던가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마지막짚 · 247614 · 11/04/26 04:01 · MS 2017

    인상깊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