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_ㅎ [643574]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1-16 21:25:24
조회수 9,172

엔젤스팀 컨설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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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대 발표도 났고 슬슬 후기 쓸 때가 된것같군요

저는 16수능에서 32234라는 참담한 실패를 겪고 도서관이랑 독서실에서 독학재수를 한 결과 17수능에서는 1211131 (3은 사문인데 아랍어로 대체)라는 만족할만한 성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연고대식으로 약 707.8이 나오더군요)

솔직히 수능치기전만해도 기껏해야 서성한 인문을 생각했던지라 어디를 찔러야 할지 감도 안잡히더군요ㅠ 

꿈만휘에서 무슨 입시 전문가라고 라인잡아준다는글에 여쭤보니 연고대 인문 사범 하위과 정도라고 해서 정말 그정도인줄 알고 고대 서어서문정도 생각하고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오르비 정시컨설팅을 알게돼서 엔젤스팀 상담을 받게 되었어요.

저는 지방러라서 알바마치고 12시 심야버스타고 서울까지 올라가서 매우 피곤했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그렇게 신촌에 도착해서 카페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저를 상담해주신 분들은 피아트님 그리고 원서리언님(맞겠죠..?)이었습니다.

제 성적을 보시고 가군은 서성한 프리패스니까 원하는거 쓰면 될것같다고 어디생각하냐고 하셔서 성대 글경 생각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 성적이 성대 장학금 기준에 아슬아슬하게 못미친다고 하시면서 서강대 경영을 추천해주셨는데 이유가 모두 수긍이 가서 서강대 경영에 넣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사실 가군은 걱정이 없었고 나군을 위해 50만원을 투자한거라서 어떤말씀을 해주실지 걱정반 기대반이었습니다. 딱 보시더니 어문사범을 넣고 안전하게 연고대생이 되느냐 아님 연고상경에 스나이핑을 하느냐 이 둘중 하나라고 하시더군요. K랑 Y랑 선호도 를 물어보시고 제 진로와 성적 등 여러가지 고려해서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현재 어느과는 상황이 좋고 어디는 안넣는게 좋겠고.. 어디 빵구 날것같다 이런것도 귀띔을 주셨습니다.

여러가지 말을 들어보고 (특히 상경계의 진로에 대해서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신게 가장 좋았습니다.) 몇가지로 갈래를 좁혔습니다. 고대 경영 자전 국문(제가 언론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연대 경영 경제 언홍영 요정도...? 사실 피아트님 말듣고 고경이 너무 매력적으로 보여서 이때부터 거의 80퍼 고경을 스나해보기로 마음을 굳힌것 같습니다ㅋㅋㅋ

다군은 뭐 아무데나 넣으면 된다고 하셔서 이렇게 알차게 상담을 마무리했습니다.

원서접수 마지막날 파이널콜에 대해서도 말이 많던데 저는 점심먹고 한 12시 반쯤 전화가 왔습니다. 목소리 들어보니 피아트님인것 같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선택지 하나로 집어주시지는 않았지만 저는 이미 마음속으로 고경을 찝어놓고 있었기 때문에 고경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여쭤봤습니다. 아마 되긴 할건데 엄청 안정은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예비 몇번 받을것같다 이렇게 얘기도 해주시고... 그렇게 파이널콜을 받고 가군 서강경 나군 고경 다군 제주대 초교(어머니가 워낙 교대를 밀어부치셔서 다군이라도 적어봤습니다)로 원서접수를 완료했습니다.

오늘 고경 결과가 떴는데 예비 22번으로 아마 무난히 합격 가능할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ㅠㅠ 문자로 연락드리니 전화오셔서 1차추합 될것같다고 말씀해주셔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컨설팅 과정이나 결과 등등 모두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어머니도 같이가셨었는데 나오시면서 돈이 아깝지 않다고, 이거 안받았으면 그냥 안정으로 어문써서 괜히 점수 버릴뻔했다고 말씀하셨구요.. 정말 학교는 평생가는거니까 독재하면서 아낀 50만원 투자한게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저는 혼자 선택했으면 무서워서 찔러보지도 못했을텐데 이렇게 상담을 받고 경영을 넣은게 정말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제 점수에서 최대한 뽑아내서 넣은거라서 기분도 좋구요ㅎㅎ 이번에 엔젤스팀 이렇다 저렇다 말이 나오는거 보면서 굉장히 마음이 아팠고 안타까워서 이렇게 후기 작성해봤습니다. 확실한건 많은분들이 막 돈가지고 장난친다, 학생들 불안심리 조장한 사기꾼들이다 얘기하시던데 제가 상담받았을때 느낀점은 두분다 입시에 있어서 정말 전문성을 지니고 계시고 또 여러가지 조언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런부분에서 학생들에게 최대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시는 마인드가 느껴졌습니다..(궁금한거 최대한 많이 물어보라고 하시고 대답도 친절하게 잘해주시더라구요) 물론 모두가 백퍼센트 만족할수는 없는거지만 그래도 저같이 컨설팅 만족스럽게 받은 사람도 있다는걸 알려드리기위해서 글써봅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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