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대 초교 면접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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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차 컷에 붙어있는 거 같아서 합격을 크게 기대하진 못하지만..ㅠㅠㅠ 내년 분들을 위해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궁금하신 분들 보세여
1) 대기실 분위기
여태 면접 후기들 봐온 거랑 많이 달랐습니다..ㅋㅋㅋㅋㅋ 도와주는 선배님들이 스텝 역할로 한 20명쯤 오신 거 같았는데 학생들 분위기를 풀어주시더라구요.. 조교분이 오셔서 당상에서 분위기도 풀어주시고 초등교사는 무릇 지성보단 인성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시고 (면접팁..?) 안정성때문에 온 거라면 재고해보라는 진지한 얘기 그리고 교원대가 서울교대보다 나은 점..을 유머로 어필하셨습니다.(공기 좋은 것..) 조교님 말씀 후에 16학번 선배님이 재수썰 푸시고 한 9시 반쯤부터 면접이 시작됐어요.
12명씩 나가는데 남은 학생들한테 선배님들이 각 조당 2명씩 붙으셔서 좋은 얘기들 해주셨어요.. 본인 면접후기, 교원대생활, 학점관리 등등.. 애들이랑 웃고 떠듬
그렇게 얘기 듣는데 제 차례 금방 와서 윗층 교실로 올라가서 또 대기탔어요. 거기있던 선배들도 심화과목 뭐하고 싶냐고 체육 좋다고 깨알홍보.. 몇 년생이냐고 많이 떨리냐고 등등 수다 많이 떨었어요. 긴장이 많이 풀리더라고요..ㅠ 교수님들 그냥 다 동네 아저씨 아줌마같으신 분들이라고 편하게 얘기하라고ㅠㅠ
2) 준비실
들어가니까 문제지랑 A4용지랑 펜이 있었어요. 당황스러웠던 게 문제를 면접장에 못들고 들어가요ㅠㅠ A4용지만 갖고 들어갈 수 있어요.
[제시문] 수학능력시험에 ebs 연계가 되는 것은 ~~이런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런 단점이 있다. 장점은 학생들 교육 평등화 위주로 설명돼 있었고 단점은 창의적 교육 부족과 사교육 증가 등등이 있어요.
1.ebs 연계에 대한 찬성과 반대 입장 중, 자신의 의견에 따라 입장을 선택한 후, 근거를 제시하시오.
2. 만약 본인이 선택한 입장에 반대하는 아이가 앞에 있을 경우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거나 행동하시오.
7분동안 고민하는 거였는데 시간 부족했어요ㅠㅠ 2번은 진짜 거의 노베로 들어갔어요. 3분 전이랑 1분 전에 구두로 알려주셨어요.
3) 면접장
입실하고 인사드리고 자리에 앉기 전에 저는 '~한 교사가 되고싶은 수험생 @@@입니다' 하고 앉았어요. 분위기 진짜 화기애애ㅠㅠ 엄마미소지으며 봐주셨어요. 고개 계속 끄덕여 주시고..
저는 ebs 연계에 부분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ebs의 우려로 창의적 교육 부족과 사교육 증가가 있지만 이것은 결국 현 입시체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ebs가 철폐되었다고 가정해도 현 입시체제 바뀌지 않는 이상 아이들의 창의성을 돋구는 교육을 하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수능 체제는 아이들에게 객관적이고 암기 위주의 정해진 답만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ebs 철폐는 아이들의 창의성 교육을 위한 본질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두 번째 근거로는, ebs 교육으로도 아이들의 창의성을 발달시키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사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은 암기와 아이들의 창의성이 함께 어우러져 가는 것입니다. 암기 위주의 ebs에 실험, 창작으로 아이들을 이끈다면 충분히 창의적인 교육을 실현시킬 수 있습니다.
엄청 기네요..ㅠㅠ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저렇게 얘기했어요. 무논리 대잔치.. 평소에 생각해 온 시사도 아니었기 때문에 저는 논리적으로 완벽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제가 교사로서 무엇을 추구하려고 하는지 어필하려고 했어요.
전 2번 질문은 건너 뛰었어요ㅠㅠ 아마 제가 1번 질문에 오래 답변해서 그런 것같아요. 제 입장에선 다행이었죠.
[개별질문]
*초등교사와 중등교사의 차이
면접 직전에 책에서 본 질문..ㄷㄷ 중등교사는 아이의 지적발달에 포커스를 맞추고 초등교사는 아이의 건강한 생활에 더 힘쓰는 보육자로서의 역할을 해야한다는 식으로 말했어요. 초등교사는 한 명의 담임선생님이 아이의 모든 것을 신경쓰고 세심히 관리, 중학교는 각 단과 선생님이 학문 교육에 집중한다고 책에서 본대로..
*재수생활 어땠냐
ㅋㅋㅋㅋ.. 폭풍당황.. 엄격한 자기통제와 불투명한 미래때문에 힘들었다. 하지만 결국 스스로를 믿는 자신감이 중요한 것같다. 자기확신이 있을 때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식으로 주저리주저리.. 면접관님이 그래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나? 하셔서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ㅎㅎ' 뭔가 면접관님들 만족해하시는..? 표정이었는데 기분탓일수도
*교직관련 책 읽어봤냐
고등학교 때 읽었던 소설책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에서 고타니 선생님이 가정형편이 어렵고 취미로 파리를 키우는 학생을 교육하는 방식을 감명깊게 보았다. 파리를 키운다는 것을 싫어하고 막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흥미를 인정하고 그 분야로 아이가 발전해나갈 수 있게 도왔다. 그것이 바로 초등교사의 역할인 것같다. 아이를 세심히 살피고 자신의 흥미 분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야한다.
청산유수..ㅋㅋㅋㅋ 준비한 질문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모두에게 한 질문이래요)
아이들과 음악활동하는 것을 꿈꾼다고 얘기했어요. 초등학교 때 합창부활동에서 같이 화음을 맞추고 노력해서 무언가를 이뤄나가는 것이 즐겁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사실 이건 준비 안했었는데 대기할 때 선배가 예체능 쪽 그냥 짬뽕해서 얘기하면 좋아하신다고 해서..ㅋㅋㅋㅋ 꿀이었어요.
분위기가 진짜 좋았어서 되게 잘봤나 하는 착각도 하게되네요.. 다들 이러셨겠죠..ㅠㅠ
전 진짜 1차 간신히 붙은 거라 좋은 면접경험 한 것으로 만족합니다ㅠㅠ
전 목요일 경인교대 폭풍면접 준비합니다!! ㄲ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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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분은 맨날 똑같은말하시네ㅋㅋㅋㅋ 약간 머리까진분인가
아 맞아요ㅋㅋㅋ 그 분도 작년에도 똑같이 말했었다고 말씀하셨어요
와엄청말잘하셨네요ㅠㅠ
교대는 진짜 논리 부족해도 무조건 자신감이랑 착한 척..이라고 다들 그러셔서 밀고나갔어요 잘했는지 아닌지는 몰라요ㅠㅠ 저렇게 한 거면 잘한 걸까요..ㅠㅠ 경인 면접에서 잘했으면!!ㅠㅠㅠㅠㅠㅠ
둘다 붙으면 어디 가실건가요?
경인이 1지망이에요!
왕..전 교직질문도 발표가 아니라 수다 떨다 온 느낌ㅜ3ㅜ
교수님들 진짜 화기애애하게 잘해주신 거 같아여
저는 하고싶은말은 안물어보셨던거같아요 ㅇㅇ 시간보시더니 면접끝났다고 하셨음...
아하 저는 시간 끝났는데 교수님들이 다른 학생들도 했으니까 형평성에 맞게 하고 싶은 말 하라고 하셔서 다른 분들도 하신 줄 알아쓰요..
좋아요 눌렀어용 ^^ 면접 준비 엄청 잘하신 것 같은데 어떤 걸로 준비하셨어요?
스터디 계속 하고 학원도 다녔어요. 멘토링도 우교가에서 몇 번 받다보니 자료도 많아져서 그것도 참고하고 스터디에서 계속 말해본 게 도움이 많이된 것 같아요! 스터디 하시는 분들은 다들 엄청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저는 생각지도 못한 질문이...ㅠㅠㅠㅠ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