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켄신 [337827] · MS 2010 · 쪽지

2011-04-20 11:46:11
조회수 234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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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며 늠름히 선 나무들은
몸을 감추듯 색을 바라간다.

희망으로 이어지는 모든 걸 멀리하며
따스함을 두려워 하는 나같이,

저사람의 웃는 모습이 이젠 눈부셔서 너무 따뜻해서,
약한 모습을 보일거 같아서, 울음이 터져 나올거 같아서,

닿은 손가락 끝에서 마음이 넘쳐 흐를거 같았던
그 순간에서 이 사랑을 깨달았습니다.

어째서 사람은 마음에 있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어려운 걸까?

실은 분명 계속 알고 있었을텐데 말이지.


현실을 외면했었었다. 진실을 부정했었었다.
바라보는 그 앞엔 그리운 저사람의 모습
바람이 불어오는 때엔 이 마음을 전해볼까요?

닿은 손가락 끝에서 마음이 넘쳐 흐를거 같았던
그 순간 에서 이 사랑을 깨달았습니다.

바라보는 그 앞엔 그리운 저사람의 모습.
바람이 불어오는 때엔 그리운 저 사람의 모습.

바람이 불어오는 때엔 이 마름을 전해볼까요
재차 싹을 틔운 나무들이 초록으로 물든다면
지금보다도 솔직하게 웃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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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에 찔리긴 하지만... 나에게 이걸로 A를 주십쇼
교수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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