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dible [256289] · MS 2008 (수정됨) · 쪽지

2017-01-10 04:03:35
조회수 2,367

[치대공부] 치대 오기 전에, 상식선의 영단어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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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피스(handpiece)

치과에서 치아 갈아낼 때 쓰는 드릴을 핸드피스라고 합니다.

치과의사가 손으로 잡는 부분이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로우스피드 핸드피스가 있고 하이스피드 핸드피스가 있어요.

느낌오죠 로우는 느리게 도는거고, 하이는 졸라 빨리 돌아요.


버(bur)

옛날책 보면 바라고 써있는 경우도 있는데 버에요 버. 바도 맞겠지만 bar랑 헷갈리잖아요.

버는 드릴의 날입니다. 핸드피스에 끼워서 사용해요.

본2쯤부터 실습에서 버를 사용할텐데, FG라고 써있는게 있고 RA라고 써있는게 있어요.

FG는 하이핸드피스용이고, RA는 로우핸드피스용입니다.

Friction grip, Right angle의 줄임말.

하이핸드피스 돌아가는데 손 대면 크게 다쳐요. 치아도 갈아내는데 손가락 이라고 못뚫겠어요?

로우에는 잘 안다침 보통은. 치아도 잘 안갈리는데.(기공실이나 레진 연마할 때 써요)


프렙(Prep.)

Preparation의 줄임말이에요. "치아를 프렙한다." 이런식으로 써요.

딱 들어보니, '치아를 갈아낸다' 정도의 의미로 이해하면 되겠죠?

준비라는 단어가 왜 치아를 갈아낸다는 뜻으로 쓰이냐면,

치아를 갈아내는 게 치료의 최종목적이 아니기때문에 그런것같아요.

인레이수복, 아말감수복, 레진수복, 크라운수복 등 아무튼 뭔가 최종수복물 장착을 위한

준비단계이기 때문에- (치아를 갈아내는게) 프렙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와동형성, 치아형성 뭐 이렇게 번역해요 한글로는.


커습(Cusp)

어금니에 뾰족뾰족 튀어나온 부분을 교두라고 해요. 영어로는 Cusp.

커습이라고 하기도 하고 커스프라고 하기도 하는게 커습이 짧고 좋죠?
교는 깨문다는 의미이고, 두는 머리두자에요.


핏앤피쎠(Pit and fissure)

어금니 보면 뾰족뾰족 튀어나온게 가운데 쯤에서 만나서 선이 생기잖아요?

그거를 소와열구라고 해요. 소와(작은 굴) 하고 열구(갈라진 흠)를 합쳐서 그냥

소와 및 열구, 줄여서 소와열구, 영어로는 Pit and fissure(핏 앤 피쎠)라고 해요.


크라운(Crown)

크라운은 크게 두가지 의미로 쓰이는데, 보철수복적인 이야기를 하는 중이다 하면

주조금관을 보통 이야기하고요, 그냥 치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면

자연치아의 치관을 이야기해요. 보통 잇몸뚫고나와있는 부분이요.

물론 보철수복에서도 크라운이 다 '주조금관'인 건 아닌데, 아니면 앞에 부연설명해주는

단어를 붙여줘요. Porcelain veneered zirconia crown 뭐 이런식으로요.


포세린(Porcelain)

포세린은 '도재'라는 뜻이에요.


PFM

피에프엠은 Porcelain fused to metal의 약자에요. 도재금속관으로 번역합니다.

치아 다 갈아내고, 금속으로 기계적 물성을 맞춰준 다음, 그 위에 도재를 구워서

치아색이 나도록 예쁘게 만든 수복물이에요.


마진(Margin)

경제학 배우면 마진은 잉여라고 번역하겠죠. 치과에서 마진은 '변연'입니다.

어떤 물체의 가장자리 부분을 뜻하는 말이에요.

치은 변연(gingival margin) 이런식으로 쓰입니다.


Periodontium

페리오돈티움. 치주조직이라는 뜻인데-

치약중에 Perio치약때문에 Perio-dontium인가 싶죠? 아니에요

Peri-odont-ium이에요.

Peri는 ~의 주위에 라는 뜻이고

odont가 치아에요.

ium은 명사형 어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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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rbi · 702850 · 17/01/10 04:05 · MS 2016

    원광치 자퇴하는 사람 많음?

  • Mandible · 256289 · 17/01/10 04:08 · MS 2008

    매년 5명은 넘는듯요. 편입 올해 8명 뽑는거보니 15학번 8명 나갔나보네요.

  • Orbi · 702850 · 17/01/10 04:10 · MS 2016

    원광치 분위기 어때요
    굴비가 뭐임? 욕하는 사람 많던데

  • Mandible · 256289 · 17/01/10 04:12 · MS 2008

    지도교수님이랑 매학기 밥이나 술, 아니면 밥+술 하는 모임이에요.
    복불복적인 측면이 좀 있기야하죠 제 굴비교수님은 엄청 좋아요

  • Mandible · 256289 · 17/01/10 04:13 · MS 2008

    아 분위기도 물어보셨네 분위기는 선후배분위기 말씀하시는거같은데, 동아리끼리만 친해요 아니면 사실 잘 모름; 시험끝나고 우르르 나오는 선배들, 후배들 다 처음보는 사람들같음 ㅠㅠ

  • 95년 응애 · 453954 · 17/01/10 04:06 · MS 2013

    치대생은 용어학 언제 배우나요?

  • Mandible · 256289 · 17/01/10 04:09 · MS 2008

    글쎄요 학교마다 다른데 예1이나 예2나 뭐 ㅎㅎ

  • 서강머17 · 707979 · 17/01/10 04:11 · MS 2016

    멋있어요

  • Mandible · 256289 · 17/01/10 04:14 · MS 2008

    고마워용

  • 강릉치대동문 · 270046 · 17/01/10 10:17

    저 소와열구를 예2 끝날때까지 '소 and 열구'인줄 알았음. ㅋㅋㅋㅋㅋ

  • Mandible · 256289 · 17/01/10 10:20 · MS 2008

    ㅋㅋㅋㅋ 그럴 수도 있겠네요 ㅋㅋㅋ 흑역사
    나도 그런거 있었는데 뭐였더라.. ㅠㅠ

  • LiBXScfA5hs0T6 · 648809 · 17/01/10 13:15 · MS 2016

    mandible 이 빠졌습니다!

  • Mandible · 256289 · 17/01/10 16:27 · MS 2008

    하악..

  • 서라벌훌ㄹ · 705746 · 17/01/10 13:38 · MS 2016

    치대가면 웬만큼 다 적응하나요?
    특별히 필요한 적성이라든지..아니면 이런 사람은 오면 절대 안된다든지..하는거 있나요?
    본3때 사랑니발치 해야하고 이런거 들으니 살짝 두렵기도 해서요..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5년뒤에 사람 치아를 뽑아야 한다니..

  • Mandible · 256289 · 17/01/10 16:29 · MS 2008

    오면 절대 안되는 사람이 있을까싶네요;; 생각도 안해봐서 잘 모르겠어요 ㅋㅋ
    특별히 필요한 적성이라고 하기도 뭐한게 의치한 공통으로 공부 적성은
    암기력이에요. 암기력 좋으면 의치한 공부 적성에 맞는거고,
    실습 적성은 손재주 좋으면 적성에 맞는거고.
    그렇다고 암기력 안좋고 손재주 별로라고 오지말라? 이건 말도 안되는거고요.
    지금 아무것도 모르는거지 5년뒤에도 아무것도 모를까요?ㅎㅎ 정말 그렇다면 본3까지 못올라감

  • 서라벌훌ㄹ · 705746 · 17/01/10 20:45 · MS 2016

    암기나 손재주 이외에 정신적인 측면에서요..!
    아무래도 사람의 몸을 다루는 일이라다 보니까..본인의 손에 환자의 건강이 달린거잖아요!?치대니까 목숨까지 달린건 아니겠지만 ㅠㅠ 실습할때 좀 두려워하거나 정신적으로 괴로워하는 학생들은 많이 없나요? 지내다보면 그냥 일처럼 편하게 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