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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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인문계가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포기하고서라도 갈 가치가 있는 학과인가요...
저는 평소에도 경제에 관심이 많았고 다른 사람들은 경제 보지 마라 할때도 경제를 선택했고 원점수를 50점 맞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서철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수능에서 점수가 참 애매하게 걸쳐있네요. 선생님께 물었습니다. 부모님께 물었습니다. 돌아온 답은 경영이 힘들 수 있으니 안전하게 인문계 넣어라. 복수전공하면 되지 않냐, 였습니다.
오르비의 게시글이나 댓글의 기조만 봐도 저희 담임선생님과 부모님의 취지와 같네요. 하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인문계 가서 복전한다고 해봤자 흥미도 없는 과목 36학점은 꼭 이수해야하고 듣기도 싫은 수업 할 수 없이 듣는 것은 좀 너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현실은 다르다. 너무 철이 없다. 사회생활 해봐야 깨닫는다, 라고 반문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잘 압니다. 제가 너무 이상적으로만 생각한다는 것을.
하지만 너무 무섭습니다.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다른 오르비언들을 간판을 외치는데 나만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이 사회가 이상한 것이 아닌 어쩌면 내가 잘못된 것은 아닌가.
혼자 있다는 두려움 속 한탄의 글 끄적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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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쓰세요 나군에도 경제학과쓰셨을거같은데..
취업됨?거기도취업잘안되지않나
걍원하는거하셈 연대경영 ㄱㄱ
소신껏쓰세요 걍.. 맘에 안드는공부 그냥 맞춰서 하다보면 괜히 반수생각나요 ㅋㅋ
경제를 공부하고 싶으면 경제를 쓰세요. 경영과 고민하는 것도 이해가.
후회없이 경제 쓰세요
이번에 경제 빵꾸각이라는 정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