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갸갹 [640364] · MS 2016 · 쪽지

2017-01-02 12:17:02
조회수 1,072

육사와 일반대학 사이에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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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미래의 안정성, 한국 남성의 병역의무, 학비 등을 고려해 봤을때 육사만큼 좋은 곳이 많이 없다. 

일반 대학교에서 생활하고, 취업 준비하는데 쓸 시간, 비용을 생각하면 육사에 맘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육사에 가서도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다.


그런만큼 꺼려지는 부분도 있다.

너무 쓸데 없어 보이는게 많은 것 같다. 군인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쓸데 없이 직각식사 같은거..  세상 쓸데없는거 같은데..

중, 고등학교 생활을 학업에 묻혀 지낸 나로서는 어느정도 자유로움을 원하는 것 같기도 하다.


오르비나 담임 선생님은 사관학교가 적성에 맞아야 한다고 한다. 솔직히 내 적성은 아니다. 그러나 참고 견딜 수는 있다는 마음도 갖고 있다.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후회가 남을 것은 확실하다. 

한편으론 내가 잘 하면 후회를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인생 최대의 갈림길에 선 것 같다.


경찰대를 붙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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