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수능보면서 봤던 진상들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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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6수능 손목시계 훔쳐간 개X발놈
1교시 시작 15분전에 화장실 급땡겨서 손목시계 책상에 풀고 화장실 다녀왔다.
사실 화장실에서 낌새가 이상한걸 눈치채긴 했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볼일 다보고 교실에 왔는데
책상위가 상당히 허전했다.
"뭐야 쓰벌"
순간 마음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시계가 없었다. 분명 책상위에 있어야할... 전날 UTC까지 체킹해가면서 1초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았던 손목시계가 없어졌다.
국어 시작 10분전... 이미 재수를 결심한 나였지만 이런 전개는 생각도 못했다.
모두가 숨죽이는 국어시작 직전에 나 혼자 일어서서 멍하니 책상만 바라봤다.
소름이 등줄기를 타고 정수리부터 고간까지 내린다. 식은땀이 줄줄 흐른다.
"X됐다.. 이건 X된거다..."
그때부터 이미 정신은 안드로메다로 나가버렸다. 재수를 결심한 나였지만 너무나도 당황스러웠다.
그와중에 내 3칸앞 짧은머리 남자놈이 나를 흘깃흘깃 쳐다봤다. 순간 마음이 덜컹했다. 나를 견제하던 저 눈빛. 저새끼가 훔쳐갔을거 같은 심증이 강하게 들었다.
일단 급한 마음에 정적이 흐르는 수험실을 나왔다. 복도에 있던 감독관이 깜짝놀라 나를 불렀다.
"시험 시작 10분전입니다. 착석하세요."
"저기요.. (울먹) 그 뭐야.. 제 시계가 없어졌는데요. 교실 시계 앞에다가 안주나요?"
그러자 감독관 낮빛이 흙색으로 변했다. 왠지 감독관이 더 X된 표정을 짓고있었다.
"수험생 일단 진정하세요. 진정하시고... 아무일 없을겁니다."
감독관이 시계를 보며 허둥지둥 하는 사이에 나느 창문으로 수험장 애들을 처다보았다.
수험생들은 입을 굳게 다물고 앞만 보고 있었다. 정말 야속했다.
'저새끼들 누가 훔쳐가는지 다 봤으면서 모두가 침묵한다.'
경쟁주의 야박한 세상을 진심으로 원망하던 순간이었다.
감독관이 다시 와서 나에게 말했다.
"일단 시계는 없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내가 물었다.
"감독관님 시계 빌려주시면 안될까요? 정말...."
"규정상 안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때 감독관의 표정은 정말...내가 다 미안했다.
살면서 그런 연민의 표정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었다.
그렇게 난 다시 자리에 앉았고, 1교시를 아주 상쾌하게 말아먹을수 있었다. 풀이와 OMR마킹을 동시에 하는 기적을 선보이다가 비문학 다풀고나니 종이쳐버렸다. 그 후 과탐까지 모든 과목을 그렇게 풀었고, 나는 지체없이 강대별관 선행반에 등록했다.
16학년도 수능 경기 수원 수성고에서 시험봤던 내 시계 훔쳤간 새끼야 잘사니??
안타깝게도 재수 결심한 내 시계를 훔쳐갔기 때문에 경쟁자를 제거하려던 니 목표는 실패하고 말았단다 ^^ 덕분에 17수능 볼때 시계 3개나 가져갔고 아무일 없이 수능 잘봤다. 경각심 일깨워 준거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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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master님이 주시는 사문 n제랑 모고들 진짜 맛도리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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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갔는데 왤케 다 쪼만해
미친..이거 수험생들은 꼭 읽어봐야할듯. 진상이래서 다리떨고그런걸줄알았는데 개x끼네
수능장에서 훔쳐가다니.. 쓰렉
와..진짜 뭔ㅋㅋㅋㅋ이상한사람이 다있네요
와 인간 말종 새끼 잡아다가 감방 넣어야 할듯
저도 걱정되서 모근 물품 주머니에 넣고 다님...
모근을 주머니에... 손 넣을때마다 수북(?!)하시겠어요
미쳤다
재밋다 ㅋㅋ
와 시계훔쳐가면 진짜...
인성이 덜된새끼네요
제가 아는 쌤은 자기 시계 빌려줬다고 하셨는데
글쓴분 감독관시계가 사용불가능한시계였나봐요
ㅇㅎ 그래서...
저 감독관님 시계가 아마 디지털 아니었을까요
ㅇㅎ 그래서...
그 시계 보고 안심하다 시간 다르면 소송걸어도 되서 ㅈ돼요.
근데 설마 소송걸겠어요 거의 생명의 은인인데
통수도 많다 들었음..
왜 통수치는거지 수능 못 봐서 애꿎은 데에 화풀이 하는 사람들인가
정답입니다.
ㅁㅊ 저도 작년에 수원 수성고에서 봤는데
수원명문고 ㅇㅈ하십니까?
ㅇㅈ합니다
ㄴㅇㅈ 효원이즈디온리명문하이스쿨
랍비쌤 위브하늘채 아시나요?
거기아마전여자친구살걸요
ㅋㅋㅋ
진짜 엄청난 쓰레기네요
근데훔친놈도 깡이보통이아니네요. 걸리면 즉사인데
진지하게 경찰불러서 판키울까 싶었는데 다른 수험생들 폐 끼칠까봐 그냥 덮었어요ㅠㅠ
제생각에 수능진지하게본놈은 아닐거같아요. 자기가 ㅈ될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모르는사람 조질라고한거보면 공부하나도안한 싸이코일듯. 아니면 지시계 잃어버린놈이거나
고등학교 ㅇㄷ 나오심ㅋㅋ
수원북부 ㅊㅊ고등학교요ㅋㅋ
천..ㅊ 고등학교?
ㅊ..천고?
꺄아아악 신상이 털려버렷
혹시 S멘토링이라고 아심?
읭? 그건 먼가요
동아리인가여?
ㅊ천고에 친구많은데 ㅋㅋㅋㅋ
거기 이과1등이 ㄱㅈㅇ라고 이번뀨뀨대간사람아임니까
님도 ㅊㅊ고?
놉 하지만 근처에 존재함
ㅇㅎ근처사시는구나
저도 그근처 ㅊㅊ중나와서 ㅇㅅㅇ
반갑습니다 ^^
넵ㅋㅋㅋㅋㅋ저도재수하는데 같이성공ㄱㄱㄱ
그친구 뀨뀨대 갔음?? 와 갓...
수웒ㅇ
여기가 수원시 정모인가요?
수원시 광역시로 바껴야하는 부분 ㅇㅈ?
수원시장:인정합니다
97년생이시면 제 후배시네요 ㅋㅋㅋ
님 ㅊㅊ고이과에요??
ㅊㅊ고를여기서..ㅂ
히힛 작년 이과졸업했으요
병1신새!끼 내가 더 화나네ㅋㅋㅋㅋ
나도 내년에 3개챙겨가야지
아이고야 ㅠㅠ
맘고생 심하셨을텐데 잘 견디신것같아서 정말 다행이네요.. 앞으로 좋은일만 있으시길
그러고보니 나는 수능날 시계를 안가져갓던것 같다
진짜 개×발새끼네요 ㅋㅋ
이건 진상이 아니라 美친 상또라2네
당하면 진짜 멘탈이 너덜너덜해져서 국어시험지가 아랍어로 보일듯
그시험을위해 일년을 개고생했는데 진짜 상또라인가
훔친놈이나 방관자나.. 진짜 수준 쓰레기네 ;; 이글꼭보게되서 평생 지 잘못안고가길
ㅋㅋ 저 수능때 누가 뭐 훔쳐갈까봐 화장길 갈때마다 속주머니에 모든 소지품 챙겨서 이동했던거 기억나네요ㄷㄷ
와 진짜 그런놈도있구나ㄷㄷ 저는 화장실갈때 수험표빼고 다 책상위에놓고갔엇는데 큰일날뻔한거엿네요ㄷㄷㄷ
그럴줄알고 시계2개챙겨갔는데 중요한건 시험을못침
ㅈㄴ 두개씩ㅈ들고 가야겠네여 감사합니다 ㄷㄷ
미친 또라이;;
와 이런 썰은 또 처음이네 ㅋㅋㅋ
염두하고 만점받읆게
저도 이번 수능엔 시계 2개나 가져갔네요 저번에 오르비에서 도시락 훔쳐먹은 놈 있다고 본 것 같아서요 ㅠㅠ 정말 세상엔 별의 별 놈 들이 있네요
시계를 3개나 ㅋㅋ..
아직 1편이다.
어 수성고 ㅋㅋㅋㅎㅇ요zz
수능 정말 무섭네...
얼마나 멘탈이 나가셨을까..미친ㄴ
ㅅㅂ.... 뭔가 웃프네요...;;
진짜 별 년놈들 다 있어요 세상에...
내 시험장에는 쉬는 시간에 휘파람 불고 발 구르는 또라이 개새끼 있었는데 시험 시간에도 ㅈㄴ 흥얼대고 수학 시간에 펜비트하고 영어 시간에 기침 소리 개쩌는데 감독관들 뭔가 머뭇거리는 눈치여서 손 들고 저새끼 내보내 달라고 말하려다 참음... ㄹㅇ 살인 충동 느낌
그래서 전 계속 손목에 차고 있다가 시험 시작할때마다 풀고 시험봄ㅠㅠ
국어 영어시간에 계속 코훌쩍훌쩍거리는 거리고 계속 흑흑되는 사람 있었음 진짜 레알 샤프로 코 쑤시고 싶었음 국어 영어는 지문에 몰입을 해야하는데 옆에서 계속 들림 근데 이 ㅅㅋ 수학 과학시간에는 겁나 조용했음 그냥 노린거임....
전 영어시간에 계속 킁쿵 거리는 애있어서 ㅜㅜ 계속 신경쓰임 저도 비염 환자라서 그래 나도 저러는데 뭐 그랬지만 ..솔직히 짜증남 ㅜㅜㅜ 그리고 걔가 마지막에 퇴실전에 답안지확인으로 대기 탈때 과자 쩝쩝 쳐먹으면서 만화책 쳐봐서 하..빡 ㅜㅜㅜㅜ 감독관 시계는 주는거 자체가 부정인걸로 알고있어요 ㅜㅜ 그래도 올해 좋은곳 가세요 ㅜㅜ
소설가세요? 작문클라스가..
수원 그 동네가 음
어.. 저 ㅅㅅ고출신인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