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예계(엔터테이먼트)의 큰손 생일파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037847

가수 비도, 영화배우 이병헌도 모두 ‘그녀’의 부름에 응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계의 ‘여제(女帝)’ 이미경 CJ E&M 총괄 부회장 이야기다.
지난 8일 오후 9시쯤 서울 상암동 CJ E&M 건물 앞. 검은색 스타크래프트 차량들이 줄지어 건물을 향해 모여들었다. 7대가 들어가는 이 건물의 밴(VAN·승합차) 전용 주차장은 이내 가득 찼다. 미처 주차장에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수십여대의 검은색 스타크래프트 차량들은 건물 밖에 줄지어 늘어섰다. 차에서 내린 것은 비, 이병헌, 정우성, 정준호, 서인영, 김창렬 등 국내 톱스타들. 이 날은 이미경 부회장의 생일이었고, 이 곳에서는 파티가 열렸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개인적인 행사에 이 정도 스타들을 동원할 수 있는 것은 국내에서 이 부회장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CJ E&M 측은 “이날이 이 부회장의 생일인 것은 맞지만, 행사 자체는 최근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미국 팝의 거장’ 퀸시 존스에게 한국의 스타들을 소개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라며 “개인적인 행사로 보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다.
◆미디어 공룡 CJ의 중요 결정 내리는 ‘이미경의 힘’
CJ E&M은 지주회사인 오미디어홀딩스 아래 CJ미디어ㆍ온미디어(방송), 엠넷미디어(음악), CJ인터넷(게임), CJ엔터테인먼트(영화)를 합병해 지난 3월 출범한 ‘미디어 공룡 기업’이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이처럼 막강한 연예계 영향력을 갖게 된 비결은 그가 단순한 이 회사의 오너가 아니라 실제로 중요한 의사 결정을 직접 책임지는 인물이라는 데에 있다.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직접 제작에 참여해 최근 첫 촬영에 들어간 영화 ‘레드머플러’의 경우, 영화계에서는 ‘이미경 프로젝트’로 불린다. 이 부회장이 김동원 감독과 비를 직접 캐스팅했고, 초반 기획단계부터 모든 것을 진두지휘했다. 첫 촬영 직후 열린 회식에는 이 부회장의 비서실 직원이 참석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대성공을 거뒀던 ‘수퍼스타K’의 아이디어를 낸 것도, 1140만 관객을 끌어모은 영화 ‘해운대’ 제작·배급 과정에서 막대한 투자를 결정한 것도, 모두 이 부회장이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영화 투자에 앞서 시나리오 초고까지 꼼꼼히 읽고, CJ엔터테인먼트와 CJ미디어가 만든 영화, 방송 프로그램은 모두 빼놓지 않고 보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연예인들 “이 부회장 눈에 들면 자다가도 CF가”
CJ가 국내 최대의 식품기업이라는 점도 이 부회장의 연예계 영향력을 보태주는 중요한 요인이다. 식품은 자동차·전자·서비스 등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연예인 광고 모델 채용 빈도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다른 산업에 비해 ‘친근한 이미지’가 특히 중요하기 때문. CJ에는 그룹의 ‘뿌리’인 제일제당 외에 프레시웨이·푸드빌 등의 식품 계열사가 있다.
CJ그룹은 이 부회장의 동생인 이재현 회장 아래에 크게 식품 계열과 미디어 계열로 나뉘며, 이 부회장은 이 가운데 미디어 계열을 총괄하고 있다. 하지만 연예계에서는 식품 계열사의 CF 모델 선정 과정에서도 이 부회장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이미경 부회장이 참석했던 작년 10월 수퍼스타K ‘쫑파티’에 얼굴을 비췄던 오지호·주진모·김성수 등은 각각 CJ제일제당 ‘가쓰오 우동’과 ‘헛개 컨디션 파워’ 모델로 낙점됐었다.
국내 한 연예계 기획사 대표는 “연예인들 사이에서는 ‘이미경 부회장 눈에 들면 자다가도 CF가 떨어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
CJ하면 냉동식품(만두등)/먹을거리류의 대기업정도로 알았는데
가족보면 고 이병철 회장(삼성창업주)이 할아버지고 삼성 쪽인가 보군요
엔터쪽에 삼성그룹 영향력이 CJ쪽에서 나온다는건데 기사보니 단순 영향력정도가 아니고 좌지우지하는 정도인듯;;(엠넷,온미디어등..)
근데 기자가 개념은 밥말아 먹은건지 언급된 배우들한테 인터뷰요청했다가 단체로 거절당했는지
기사 아래쪽 내용은 아무리 남자라지만 이미지 고려하면서 써야할거 같은데
성별만 바꿔서 여자 연예인 연예계 큰손 남자기업가였다면 개인 생일파티에 줄줄이 참석하고 "회장 눈에만 들면 자다가도 CF가 떨어진다" "이전 행사에 참가했던 누구누구는 이미 광고찍었다" 하면 반응들이 스폰서가 어쩌네 등등 아주 큰일날 소리가 (사실은 그렇지 않더라도) 나올텐데
남자배우라도 사생활은 이나 구체적인 계약관계는 언급안하는게 예의가 아닌지...
어떤면에서는 여성인권향상이 남성인권과 상충되는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가끔 후자는 암묵적으로 무시되는경향이 있는듯 싶네요 (po오버wer인가;;)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개강없어서울었어
-
몬스터 1
여러분의 취향은 무엇인가요~
-
3수 설잡대 저능아 발작버튼 눌림
-
나같은 사람 꽤 있군
-
님들 저 아직도 혼잔데 누구 들어오면 말걸어 볼까요 3
그나저나 담임쌤이 저 1학년 때 주터 수업들은 분이라 진짜 다행이네요..
-
비유하자면 보스의 기존 공격패턴을 파악한다? 전 이런식으로 알고있는데 저거 말고...
-
짬 ㅁㅌㅊ? 3
집에가자제발
-
밥뭇다 0
가보자잉
-
자퇴하고싶다 1
제발
-
석열이가 없으니 이제는 기대해볼만도..??
-
자이제시작이야 2
내꿈을위한여행피카츄
-
목욜이라도 살린다
-
덕코 탕진. 0
껄껄
-
휴학생 2
반수하고 망해서 휴학 중입니다 학교 다닐 때 같이 점심 먹고 좀 친했던 친구들이...
-
왜냐면 오늘부터 수강 정정 기간이니가
-
다항삼수 근사 5
누가 이따구로 푸는데 이거 맞는거임? n이 무한대로 갈때 거의 x축에 붙으니까...
-
두 과목 장단점이 어떻게 될까요?
-
16학점 쥐쥐 0
2학기에 내가 20학점 듣자ㅇㅇ
-
얼버기 0
비대면 수업입갤
-
후
-
흐아 떨린다 2
왜 개강일까
-
1시간 30분 2
-
제목의 모티비는 영화 에서 정주영 회장이 한 말 '시련은 없어도 실패는 없는거야'...
-
지구과학 노베인ㄴ데 오지훈 MAGIC 강의 1회독, 기출 1회독 끝나서 3덮 전까지...
-
교과우수상을 탄 나 12
흐헤헤 흐헤헤
-
젠장 개강이라니
-
우웅
-
얼버기 5
잠을 잘 못 잤는지 허리가 쑤셔요...
-
왜 나만 9시반 등교인거 안말해주는데??????????????? 왜 나만 이런...
-
날씨도 그지같군
-
과단톡 그냥 조용히 나가기로 나갔는데 괜찮을려나?
-
얼버기 1
와 악몽 꾸니까 지옥이네요 다들 화이팅
-
김현우 과제 풀때 전범위 계산문제 안풀고 본교재 복습문항이랑 연습문제 40문제만...
-
이왕 이렇게된 김에 장실에서 똥때리는중
-
여기 사람들 너무 잘 놀아 ㅠㅠ 나만 아싸야 또…
-
뒤질거같다 9
식중독때문에 자다가 10번은 깼다
-
잇올가는데 1
학교후배들이 보여요….
-
토익 공부 질문 0
원래 RC,LC 각각 한 세트 푸는게 그렇게 힘든건가요?
-
지금 개학도 하고해서 ㅈㄴ고민이 많은 현역 정시러입니다 고2 모고 지금까지 6 9...
-
자퇴의 장점:순공시간 확보 독서실 등원중
-
찐따인 나 2
흐헤헤흐헤헤
-
힘내라 샤미코
-
2년간의 새내기 끝
-
살려주세요 ㅠ
-
https://youtu.be/oo0oibZJeYY?si=DJ0oVFt0vaf7Q_L...
-
이렇게라도 안 하면 제가 우울증이 옵니다.
-
그래도 어떡해 ㅍㅇㅌ!!
-
2025교재랑 2026교재 큰 차이 있나요...?? 2025 교재 구입했는데...
-
왜냐면 이제부터 기다림이 24시간이 넘을 때마다대가리를 존나 쎄게 쳐서 제 머릿속을...
연예계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남자 연예인 스폰서설도 많죠.
그런데 그 설들의 상대가 대부분 여자 기업가가 아니라 남자 유명인이라 대중의 관심이 적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