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치한 공부는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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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뿐만 아니라 인생살이가 그런데 뭔가 하나하나 성장하고 목표에 가까워진다는 생각이면 힘들어도 힘들지 않아요. 물론 순간순간은 괴롭죠.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는 이것이 나중에 내가 진출했을 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공부고 이 공부를 마치면 면허가 나온다는 생각이 깔려있으니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 거죠.
군대를 생각해보세요. 순간순간은 괴로워요. 하지만 하루하루 가는 것 자체는 제대로 한발한발 나아가는 과정이니까 이 과정만 넘기면 된다 그 후로는 더 나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있으니 버틸 수 있는 거죠.
다른 전공이랑은 다른데 공부하는 것 자체는 즐겁지만 이걸 내가 나중에 어디다 써먹나하는 생각으로 시들해질 때가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도 학교 다닐 때에는 문과이면서도 머리아플 때는 이과생들 보는 화학책, 물리학책 보면서 머리식히고 그랬는데 지금은 회사에서 인사부서에 있다보니 관련된 규정이나 법 찾아보고 공부하는 것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다른 책은 만화책도 잘 안 읽혀요. ㅋㅋㅋ
공부할 때는 힘들지만 나중에는 풀릴 것이다라기보다는 오히려 공부할 때는 힘들지 않고 나중에 더 괴로울 수도 있어요. 성적 잘 나오는 수험생처럼 행복한 시절이 없어요. 그냥 하라는대로 해도 목표달성의 길로 나아가는데 얼마나 행복한가요? 그 시기를 지나면 전혀 다른 공부를 하거나 하는 상황이 되니 오히려 수험생 시절보다 대학생 시절이 더 못한 경우도 많죠.
사회로 진출하면 이제 필드에서 실전을 해야 되니까 그때부터는 정체하냐 발전하냐가 갈리죠. 학생때야 모두다 발전하는 과정에 있고 목표도 같지만(국가고시 응시와 면허취득- 그리고 그것을 위한 학점취득) 사회로 나가면 그런 것 없고 실전이 되는 거죠. 망할 수도 있고 대박날 수도 있고 변화무쌍하죠.
많은 수험생들이 어디로 가면 그 공부 못 버틸 것 같다라고 하는데 오히려 공부는 버티기 쉬워요. 실전이 문제죠. 어려운 공부가 괴로울 수는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힘들지 않고 행복할 가능성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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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마 응애야ㅠㅠ
이 글 굉장히 중요한데...문제는 [경험]을 해본 사람들한테 眞意가 와닿는 글이라는거...其人不教 是謂失道 傳非其人 慢泄天寳...
끼약!
論語 중 이런 구절을 배웠던 게 생각나네요 ㅎㅎ
"不在其位 不謀其政"
ㅇㅇ 게다가 1~2주마다 보는 인스턴트한 공부라 하나 해치우고 다른 거 집어넣고 이런 느낌이라서 대다수가 견뎌내게 되어있슴다 여러분
수능공부가 그렇다는건가요?
ㄴㄴ 본과공부
ㅋㅋ잘못봤네요
본과공부 ㄷㄷ
하지만 수능도 버틴 사람들이 본과를 못버틸리가 ... 상위 1%안에 드는 사람들이 못할리가 없습니다!
견디긴 하는데 머리에 아무것도 안 남음 ㅋㅋㅋ 예과보다 멍청해진 느낌 ..
몇 프로 남겨야 성공한 건지 모르겠음.. ㅠ
ㅠㅜㅠㅠㅠ
고속성장님 의치한 출신도 아니신데 이런 말씀 하시면 반발이 좀 있을 거 같은데요...
22 안해본사람이 이런글쓰는거 별로인거같음
그러면 딱 농경사 공부하려는 수험생들에게만 대학교 공부에 대해서 논할수 있음? 저 얘기에서 뭘 트집잡을까를 고뇌 하지 말고 저 얘기에서 시사점이 뭔지를 고민해보시기 바람. 그래야 사람이 발전함
글 자체가 영양가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전체적으론 교훈을 줄 수 있는 내용인데, 그걸 다른 집단이 자극받을 수 있게 서술한 그 방식이 문제라는 거죠.
대체 뭐가 자극받을 만한 부분임? 얘기를 해보시죠. 생각 좀 해보게. 힘들 거 같다는 수험생에게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다고 한게 자극됨?
의치한 출신분들에게 자신들의 공부가 힘들지 않다는 말은 자극이 되죠. '저희 많이 힘들어요;;' 라고 댓글 달고 계신 분들이 꽤 보이네요
그리고 왜 이리 민감해하시는 건가요. 분명 고속성장님의 글은 영양가가 있으나, 몇몇 사람들을 자극할 수는 있다는 말을 하는 것뿐인데요
글의 의도가 뭔진 알겠는데
제목수정이 필요해보입니다.
의치한 입장에선 불쾌한것도 사실이라서..
왜이렇게 댓글이 공격적인지 모르겠네요
최근 고속성장님이 이미지 좋을만한 글을 썼기에, 그나마 반발이 이정도인거라고 봐요.
의치한 말고 다른 집단?? 의치한 계통인데 고속성장님 말 틀린 거 없음. 학교다닐때는 그냥 공부하면됨 꾸역꾸역 하다보면 졸업함, 졸업하고 나서가 문제지
그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고 저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죠. 님은 의치한 공부가 몸에 맞으시나 보네요. 축하드립니다
글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독해의 기본입니다! 그런 논점이 아니시네요ㅋㅋㅋㅋ
항상 글이 글쓴이의 의도대로만 해석된다는 법은 없죠. 애매하게 써진 글은 오해를 불러올 수 있고, 오해는 분쟁의 씨앗이 됩니다. 그래서 글쟁이는 글을 조심해서 써야 할 의무가 어느정도 있어요. 그게 고속성장님처럼 영향력이 꽤 있는 분이시라면 더더욱
전 개인적으로 의대공부 "생각보다" 무척 힘듭니다...
서릐..
ㅋㅋㅋㅋ 너무 행복하게 본1을 바라보고 달린 거 아님?
너무 옵세시브해서 그랬나 ㅜㅜ
아 그럴 수도 있지... ㅇㅇ 확실히 욕심 부리니까 또 힘들긴 했음
엄마 나 여기 낄래 ㅎㅎ
안돼
공부 자체보다는 유급 스트레스가 제일 심하죠.. 이건 학교마다 차이가 있는데 저희 학교는 유급이 많은 편이라..
난 암기 못해서 힘듦ㅠㅠ 머리에 집어넣는게 왜이리 힘드니
한 페이지 외울거 여얼~씸히 외우고, 아! 다외웠다! 하면서 다음 페이지 넘겼는데
거기에 정말 숨막히는 내용이 또 있을 때
아 이건 못해. 넘어가야겠다.
넘기고 또 넘기고 또 넘기다가
아 이과목은 못해. 포기해야겠다. 다른과목!
호기롭게 시작한 다음과목을 또 포기하게될 때 그 막막함이란...
내가 이렇게 멍청했나 싶을 때 그 좌절감이란...
아닌데 완전 힘들다는데 ㅋㅋㅋ
일단 아빠가 지금 집에 책들고 와서 하는양만 봐도 무시무시함
생각보다 쓸모없는거 많이 해서 왜 이걸 하는거지 왜 이런식으로 학습을 요구하는걸까 필요없는거같은데 뇌학대당하는거 같음
물론 글쓴이의 의도는 심정적으로 편하지않나 이생각이신거같음하기만하면 일정 보상이 있으니까 육체적으론 힘든거같아여 ㅜ
의사입니다.
의대생들이 의대공부'만' 힘들다고 하는거 철없는 소리입니다. 의대생들은 유급 걱정이요? 유급해도 졸업하면 취직되죠. 타대생들은 취직자체를 걱정합니다.
방학때 정말 넋놓고 놀아도 되는 사람은 의대생입니다. 단지 방학이 짧다는게 흠이죠. 의대공부가 힘들다고 보상심리 가진 사람들이 제일 한심합니다. 다른분야사람들도 힘들게 공부합니다. 차이라면 의대생들은 미래에 대한 걱정이 적고 단지 무지막지한 양이 문제인거고 다른 분야사람들은 분량은 적어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공부하는거구요.
그래서 저도 생각보다는 의대공부가 힘들지 않다고 생각하곤 있었지만 그걸 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평을 내리니까 막상 들으면 기분이 좀 그렇네요 ㅋㅋ 라고 썼는데 다시 글을 자세히 읽으니 공감합니다.
세상살이 풍파에 비하면 그리고 수련과정중의 엿같음에 비하면 본과공부 힘들다고 하는건 그냥 애교에다가 징징대는것밖에 안되죠.
정말 고막도 터져보고 아니꼬우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고 맞았는데도 의국에 폭력을 불러왔다고 맞은 사람 앞에 세우고 인민재판 당해보고 나니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란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세상엔 돌아이들이 정말 많아서 의사생활뿐만 아니라 전국에 모든 직장인들이 의대본과공부 저리가라할 정도로 힘들게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한의대생인 나도 함부로 "의", "치" 공부는 생각보다 힘들지않아요라고 못쓸거같은데..
글 내용에는 뭘 말하려는진 알겠는데, 글 제목은 정말 "주제넘은" 것 맞아요..
공부자체 스트레스는 공대 다닐 때가 훨씬 더 적었던거같네요.
또, 지금하는 것 보다 더 힘든게 있다고 해서, 지금 하는 과정이 안 힘든건 아니고요.
이거 정말 뼈있는 글인거 같다. 배우는 공부가 취업할 때 유익해서 '이걸 왜 해야하는거지?'라고 도중도중 생각날 때 있지만, 그래도 묵묵히 해요 ㅋㅋ
직접 의치한 공부 해보신게 아니라면..제목은 좀 자극적이라고 생각해요..
으아 진짜 싫다 이사람ㅋㅋㅋ
제목에 굳이 의대를 끼워놀 필요는 없는거 같네요.
막상 내용을 보면 의대만이 아니라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이야기라서요.
뭐 흥미를 끌기위한 제목이라면 이럴수도 있지만.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