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

오르비

아톰

내 태그

내 태그 설정

입시
학습
생활
클럽
직업·취업
Epioptimus
Centurion

존몌이어 [668145]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6-12-28 15:26:56
조회수 19,675

끝없는 연대경영 vs 고대경영 (고경 대 연경) 논쟁에 대하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0339140


대한민국 최고사학의 양대산맥 연고대 고연대 문과의 기둥중 하나인 고연경 연고경의 비교에 관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16학년도에 연경 교과와 고경 학추에 최초합한 사람이고 지금은 고대에 재학 중 입니다.)


역시 이 시기가 되니까 제가 당시 고민했었던 것과 같은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 같고 그에 대해서 어디가 더 좋냐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선택하시는데에 고민을 덜어드리고자 1년 동안 연경친구들을 만나면서 교류한 얘기, 학교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을 토대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1. 입결


우선 수시입결은 사실 의미가 크게 없는 부분인 것 같고(생각보다 지역별로 선호가 유의미하게 다르더라고요).. 정시에서는 둘이 거의 같거나 연경이 아주 근소하게 앞섭니다. 즉 정시의 경우 수험생의 선호는 연경이 좀 더 높은 것 같습니다.


2. 이미지?


확실히 연대는 자유롭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고 고대는 집단주의적이고 관계지향적인 측면이 강하죠. 연경 고경도 똑같은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나 선배들한테 듣기로도 연경에 가면 정말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선배들이 많고 길도 열려 있어서 좋은 반면(누가 뷔페같다고 표현했던 것 같은데), 선배가 후배를 학교 생활 중 혹은 후에 끌어준다거나 챙기는 부분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고 들었어요. 반대로 고경 같은 경우 비교적(?) 향후 진로선택에서 덜 유연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선후배간의 유대는 정말 강한 것 같습니다. 정말 단편적으로 예를 들면 제가 운동동아리를 하는데 한참전에 졸업하신 선배님들이 본인 회사 신규채용이나 인턴채용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심지어는 자체적으로 세미나 잡아서 멘토링도 했습니다..ㄷㄷ 


더불어 고경 출신 같은 경우에는 우선 출신들 중에 이명박을 포함한 대기업의 오너출신들도 많기 때문에 진취적이고 "리더"로서의 이미지나 가 강한 것 같고, 연경 출신들은 대체적으로 스마트하고 "엘리트"라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한것 같습니다.


3. 학교에서의 지위?


고대의 다른 학과들 전부 너무 훌륭한 과들이지만 객관적으로 경영대학 같은 경우 재단이나 행정실 같은 경우도 본교와 별도로 되어 있고, 고경 출신 선배들이 조성해주시는 경영대학 장학기금 덕에 장학금 수혜가 압도적입니다. 특히 고법이 없어지면서 고대 문과 No.2였던 고경을 간판으로 밀고 있다는건 3개의 건물이 상징적으로 보여주죠. 반면에 연경은 고경에 비해서 학교에서의 지위가 높지는 않은 것 같다고 실제로 많은 연경 친구들이 말합니다. 연경 자체가 안좋아서라기보다는 연의를 워낙에 미는 경향도 있고 상경대 몇몇과와 언홍영 같은 경우와 그 대우에서 차이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 그런데 이번에 연경에서도 신경영관 짓는다고 하더군요)


4. 대외평판


솔직히 말해서 요즘 저희학과가 몇몇 세계경영대학 순위나 평가 따지면 연경은 물론 설경도 잡던데 그건 사실 워낙에 주관적인 것들이고 평가별로 순위가 많이 다르니까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대학원을 포함한 경영대 자체의 밸류로 봤을 때는 연구투자나 이런 부문에서 고경이 확실히 우수하니까 그런평가들이 몇몇 나온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아직 대한민국 국민들의 전체적인 평판에 있어서는 한 6대 4정도로 연경이 좀더 나은 것같아요. 무시못할 '연상'의 위엄도 있고..





제가 고경이다보니 아무리 객관적으로 쓰려고 해도 불가피하게 저희 쪽으로 치우쳤을 수도 있어요.사실 입시 당시에, 그리고 입학 직후에는 고경에서 연경을 좀더 우세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주변에서 좀 더 강했던것 같습니다. 이유는 아무래도 전체 입결의 에버리지가 근소하게 "Sky"보다는 분명히 "서연고"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입학 후에는 연경 쪽에서 고경의 우수한 점들을 부러워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한마디로 정말 또이또이에요. 저도 처음엔 연경애들이랑 술마시면서 많이 극딜 넣고 했었는데 데 이젠 우리끼리 싸우는게 정말 의미가 없다는 걸 서로 말합니다. 그러면서 서로 학교 학과의 장점들이나 단점을 공유하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위에 글을 쓴 것이기도 하구요. 결론은 최근에는 특히 더 정말 비교가 힏들긴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유의미한 차이들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고민하시는 학생들은 참고하셔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됬으면 좋겠네요. 특히 송도생활이 남학생의 경우 오바치는 부분이 많아서 연대 선호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연대 송도기숙사 겁나 좋구 나름 거기 안에서 연애들도 잘하고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집단적인거 선호하고 인간관계 좋아하는 "남학생"은 닥고경하시면 됩니다^^ 형이 춘자에서 술삽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존몌이어 [668145]

쪽지 보내기

글쓰기
오르비 1382428번째 회원 가입
ddna
1,422,072 건의 게시물이
블록체인에 디지털 공증되었습니다.
901,751
497,321
22,267
574
159

오늘의 추천 글

2026 수능D - 260

오르비 플레이
오르비 RARE
오르비 과외시장
Move
our corporate site
Orbi Class
on-line classes
Atom
educational books & resources
Gae9
humor and fun

© 2000-2025 Move Inc.

orbisoptimus (v17-704e1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