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머17 [707979]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6-12-26 10: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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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으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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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끝에 서강으로 결정하고 성대 예치금 뺐습니다.

어제오늘 고민하면서 머리가 너무아파 약먹고 잠들었는데 결정내리고 나니까 한결 낫네요.


서연고생 분들이 보기에는 거기서 거기인 학교 뭐하러 고민하나 생각할 수도 있으시고, 저 역시 학교간의 수준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딜가든 제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고, 제 하기나름이니까요. 

그러나 19.9살에서 이제 막 성인이 되려는 시기에서 처음으로 제가 책임져야할 결정을 내려야 하다보니 이것저것 따져보게되고 고민이 길어졌던것같습니다.


다른거 다 떠나서 성대를 포기한 이유는 하루에 3시간을 통학에 투자하면서 매일매일 그 때의 선택을 후회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서강으로 결정했습니다. 참 별거 없는 이유죠 ㅋㅋㅋ


부모님께는 죄송한 마음입니다. 어찌됐든 제 욕심으로 장학금을 포기한거니까요. 그래도 제 선택을 존중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제 입시는 오늘로 끝났습니다. 정말 운좋게 현역으로 입시를 마무리했다는 점, 좋은 분들에게 좋은 말씀 많이 들었던 점, 저의 결정을 존중해주시는 부모님을 만났다는 점 모든게 감사합니다.


수능 끝나고 나서야 시작한 오르비지만 많은 분들께 도움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불안에 쩔어서 똥글이면 똥글 입시글이면 입시글 꽤나 많이 올렸었는데 한결같이 무시하지않으시고 답변해 주신 여러분들 애정합니다.


꽤나 제성적을 떠벌리고 다니긴 했지만 혹시라도 표본분석에 쓰일 수 있을까 싶어서 성적표 첨부합니다. j사표본도 빼겠습니다. 성대 자연과학계열도 저말고 더 간절하신 분이 추합되시길 기원합니다.


닉값하겠습니다 모두 감사드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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