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는 제 미래 계획에 전혀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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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미친듯이 끌리네요
현역을 가장 잘보고 재수 삼수를 망한 입장이라 재수때 한학기 다닌 학교로 복학해서 편입준비 해야 할 상황인데 학교가 학점따기 쉬운지라 무휴학으로 반수 해볼까도 고민되네요 근데 그게 또 전과 반수라 주위 친구들은 다 말리고 부모님한텐 얘기도 못꺼내 보겠고
원랜 꿈이 확고하게 외교쪽이라 그쪽으로 스펙 쌓고 여러 비교과 활동도 하고 맨날 책 뉴스 칼럼 찾아보고 그랬는데 삼반수가 망하니까 인생 계획이 처참하게 틀어졌네요 이번에 성공하면 외무고시 준비하려 했었는데..
이젠 나이론 사수니까 일반 대학은 정말 의미없다 의치한이 답이다란 생각에 전과해서 한의대가 가고 싶네요 한의대 진짜 쉬운 대학 아니고 내신도 자사고 출신이라 안좋아서 쓸 수 있는 수시도 거의 없고 이런 상황에 성공 가능성이 0에 수렴하는건 알지만 한번 더 도전해보고 싶은 이런 미친 욕심 ...ㅜㅜ
편입하고 나면 일반 사기업에 겨우 취직하거나 7급 공무원 테크 탈 거 같은데 공무원은 아직까진 정말 하고 싶은 마음이 없네요
진짜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한의대 준비해 볼까요..?
너무 무리일려나요??
수능 점수론 망했지만 국영 베이스는 탄탄한 편입니다
혹시 전과 반수 성공한 분 계실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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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됏네 자러감
전과면 쌩재수는 몰라도 반수는......
할거면 1월부터 하긴 해야죠 아직 고민중..
군필이신가요?
한분 봤어요
성대 문과대 > 지방의
성대 아니고 설대에요 오타...ㅠㅠ
대댓글이 자꾸 다른분한테 달려서ㅜㅜ 제발...님 전 여자입니다 시크한 미나리님 그 분은 일년만에 가신건가요?? 정시 수시??
작년에 수기 봤는데 못찾겠네요..ㅠㅠ
7월인가부터 시작해서 정시로 가셨을걸요
7월에 시작해서 어떻게 수탐을 다하죠...?? 아무리 금머리라 한들 믿기지가 않아요 ㄷㄷ
사수해서 온 여자동기 선후배
잘만 다니고 졸업하고 잘들 지내세요
붙여만 주신다면 절하고 들어가겠는데 지금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게 문제인 상황이에요.. 나이는 별로 신경 안쓰고 있어요 만약 붙는다면!
삼수이상 남자는 어떤가요?ㅠㅠ
제가 뭐 한의대생은 아니지만 이미 장수생된거 나이 너무 신경쓰지 맙시다 ㅎㅎ 제 친구 올해 삼반수로 입시판 뜨고 한의대 가는데 수시 합격생 톡 같은데 보면 장수생은 여자 남자 불문하고 많은 편이래요 ~ 힘냅시다ㅜㅜ!
변진섭 님의 2017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고2문과 >>> 고3이과
현역 수시로 한의대왔어용(정시로는 불가능한 성적이에요)
저또한 사범대가 꿈이었는데 고2쯤 갑작스럽게 한의대 끌려서 목표를 바꿨지용
저는 국영을 잘 못하지만ㅠ
다행히 님은 국영을 잘하신다니
국어 다맞구 영어1등급이시면
수학과학 2만나와두 한의대 갈수있어용
지금부터 하면 2등급 충분하다 생각해요
달려요!
님 점수론 정시로 어디쯤인가요? 이과 입시는 잘 몰라서 님 수학만 1맞으면 그때 정시로 한의대 가능한가요?
정시로 서성한 정도인거같아요 3.8%래요!
92점 1등급이면 애매하고
96점 1등급이면 가능할껄요
100점 1등급이면 경한?
문과 수학부터 원래 잘하시는 편이셨나요? 저 이번에 나형 88점 맞은지라..
보통 교육청 보면 낮은1이었어요..
님은 수능이 높은2니깐 비슷하지 않을까용!
님이 좀더 잘할수도 있겠네요..
ㅠㅠ 굉장히 힘이 되네요 혹시 님 커리나 도움 받았던 선생님들 좀 알 수 있을까요?
미래 계획은 항상 바뀔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장수생들에게 의치한이나 교대는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왜냐하면 특히 자영업인 경우에 입학학번 그런 것은 전혀 의미가 없지요. 우리가 동네 미용실에 미용사 경력이 몇년인지 신경이나 씁니까? 잘 깎아주면 장땡이죠. 교대도 수업만 잘 따라가면 나중에 임용경쟁률은 거의 없다시피하니 좋은 선택이죠.
장수생들에게 가장 큰 취약요인은 매너리즘에 빠진다는 겁니다. 현역, 재수때는 한해가 지나갈수록 선택지가 바뀌거나 포기해야 되는 상황이 되니까 절박한데 장수생들은 금년이 아니라면 내년인들 어떠하리... 알바나 하면서 느긋하게 준비할 수도 있지... 26살에 입학하든 27살에 입학하든 어차피 장수생인데 뭔 차이냐. 이렇게 풀어질 수가 있죠.
그리고 자신의 실력에 대해서 과신하게 되고 시험은 운빨이라는 착각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시험은 결국 시험당일날 잘보느냐 못 보느냐이지 3월달 모의고사 성적이 어땠느냐는 전혀 의미가 없죠. 그런 면에서 초장에 잘 나갔다가 풀어지고 수능때 실패하고 반복될 수가 있습니다.
먼저, 한의대를 갈지 아니면 교대 등 다른 선택지를 고를지.. 문과로 할지 이과로 할지 결단을 내리고 결단을 내렸다면 금년 한해 죽었다고 생각하고 달리자라고 해야 됩니다. 금년에 실패해도 인생 망하지는 않아요. 어차피 1년 늦는다고 뭐가 달라지겠나요. 그렇지만 그런 마음으로 응한다면 내년에도 실패합니다.
독하게 마음먹고 일단 결단을 내렸다면 뒤돌아보지 말고 달리세요. 열심히 달렸다가 좋은 성적이 안 나오더라도 다른 선택지는 또 있습니다. 그러나 달리지 않았다면 다른 선택지는 없고 그냥 도돌이표가 될 뿐이예요. 저라면 이과로 선택하고 달려보겠습니다만... 님 성적을 모르니 결국 님이 결단해야죠
좋은 댓글 감사해요ㅜㅜ 일단 매너리즘에 빠질 일은 없을거 같아요 지금도 충분히 나이로 스트레스받고 빨리 입시판 뜨고 싶은 상황이라.. 문제는 전과인데 워낙 이과 수탐이 노베라 인강비 책값이 많이 들거 같은데 몰래 사반수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 제 알바비로 충당이 될까 싶고 집안이 넉넉치 않아서 학비 문제도 있어 제 알바비가 온전히 제 공부에 쓰이지 않을거 같다는 걱정, 알바,무휴학으로 전과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편입도 힘들고 시간 노력을 요하는 또 하나의 입시인데 올해마저 수능에 시간을 쓴다면 만약 입시 실패시 편입 공부 시간이 촉박한점 여러 문제가 뒤얽혀 복잡하네요ㅠㅠ ㅠㅠ 올해 안으로 결단 내리고 할거면 1월부터 알바랑 병행하면서 공부해야 하는데 결정할게 너무나도 많네요.. 하루 빨리 결단 내려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