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생은 예상외로 흘러가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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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지방교대를 나와서 학교 선생님인데
사실 우리집안에 선생님들이 많아서 소개받은 사람 중에 학교 선생님이 엄청 많았음. 초등, 중등, 고등, 특수교사 등등... 그런데 대화를 해보면 항상 학교얘기만 하고 학생얘기만 하고 뭔가 나랑 안 맞았는데(물론 상대방도 따분해하는 분위기)
그러다가 지금 그 사람을 만났는데 전교조도 하고 얘기도 잘 통하고 편한 느낌. 무엇보다도 퇴근하고 야학에 나가서 어르신들께 공부 가르쳐 드리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보여서 이 사람이다는 삘을 받았음. 그리고 애인 집안이 성당 집안이라서 같이 성당에 가면 면사포쓰고 있는 모습도 혹하고 ㅋ
그런데 사귄지 얼마 안 되니 사실 야학다니기 피곤했다며 그만뒀고 대신에 내가 그 야학모임에 기부금만 대신 내주고 있음 -,.- 그리고 성당 다닌다는 것도 사실은 부모님한테 다닌다고 뻥친 거였을뿐 실제로는 10년에 한두번 가는 거였고... 지금은 절에 다니고 있음.
결혼하려면 세례를 받아야해서 나는 나름 반년동안 고생하면서 성당도 다니고 인터넷 강의도 듣고 얼마전에 세례받을 때 신부님이 이것저것 물어보실것 같아서 A4에 8면인쇄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기도문 열심히 외웠는데 기도문은 안 물어보시고 내년에 한달에 기부금(성당교무금) 얼마 낼 건지만 물어보시고 얼마 내기로 했다고 하니 흐뭇해하시면서 통과시켜주심 ^^;;
하여간에 야학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뿅갔었는데 지금은 야학모임에 내가 기부금만 내주고 있고, 성당 다니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혹했는데 지금은 우리 부모님 따라서 절에 다니고 나는 성당에 기부금만 몽땅 낼 판세임...
이건 사기다!!!
p.s) 현역때 이대 떨어지고 교대를 갔는데 다닐 때는 정말 다니기 싫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교대 간 것이 참 잘된 거였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이대 로망과 아쉬움이 있는지 대학원을 이대로 갔음. 그런데 이대생들 인터넷까페에서 갑자기 학부생만 가입자격 주고 대학원생들은 강퇴시켰다면서 "그 썩을 뇬들"하면서 투덜투덜... 이화머시기 까페에 글쓰고 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강퇴당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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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 빠졌네요.. 교육.

글 읽기만 해도 뭔가 알콩달콩해요!!!ㅋㅋㅋ..곧 결혼하시는 건가요?
반결혼 상태...
아이 건강하길 바랍니당 ☆
ㅋㅋ 지금 사기는 단지 일부였음을 결혼 후 깨닫게 될 ㅋㅋㅋ
격공
다른분 만났으면 좋겠어요.
고속님이 아까워요.
???
내가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인생을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는, 다시 인생을 산다면 그 사람을 못 만날 수도 있으니까 그런건데... ㅋ
결혼은 다 사기여요. ㅋㅋㅋ
님이 저분을 더 잘알까요 고속님이 더 잘알까요? 너무 단면만 보고 결론지으시네요. 그것도 단순한 결론도 아니고 남 기분 상하게 할 결론을 너무 쉽게;;
꼬투리 잡기로밖에 안보이는데요...
뭐라는 거야?
끽해야 19살~20대 초반인 사람이 직장인 인생에 훈수두는 꼴은 좀 아니올시다.
??
이분 뭔가 잘못 이해하신듯..
ㅋㅋㅋㅋ뭔소리야 ㅋㅋㅋ
오지랖 오오졌네여
닥터루인?님 잘못눌러서 신고해쓰여ㅠㅠㅠㅠ 아무일없겠죠ㅋㅋㅋㅠㅠ
남의 애인에게 대체 왜그러십니까...
집안이 저빼고 다 카톨릭에 푹 빠진 분들이라 나중에 결혼할 사람 데리고 오면 세례받으라고 할 것 같군요 아 고민이네
행복하게 사시길^^
나무관세음보살마하살
축하해요!!! 행복하게 사세요^^
글만봐도 즐거움이느껴지는데 윗분들은..
솔로라서 저럼 공감못해서
하하 개판이네
아니 애초에 만나면 만날수록 콩깍지가 벗겨지고 벗겨지면 그게 사기같다는 느낌이 드는건 자연스러운데 위는 뭔 소리를 하는건지....
시비요
전교조...?
이래서 내가 솔로로 산다
ㅇㅈ?
뜬금없는데 스랖도 학부생만 받았으면ㅡㅡ
ㅎㅎ 글 재밌네요
인생은 알수 없는것...
바람따라 구름따라 흘러가는대로 ~~
몇몇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건데
뒤돌아 볼때만 깨닫는다고 하지요.
스티브 잡스도 커넥팅 닷츠 이 이야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