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ximity [676189]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6-12-21 23: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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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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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때까지 영어 고정 3등급이었음


어휘랑 구문은 되는데 문제를 더럽게 못 풀었음


3등급에서 떨어지지도, 오르지도 않았음


고3때 가서 잘 하겠지~ 하면서 평소 편식하던 수학만 뒤지게함


3월때 역시 아니나 다를까 3등급맞음


이때부터 영어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낌.


6평 치기 전에 이솔루션을 사서 처음으로 돌리기 시작함


처음엔 진짜 지옥같았음. 코드2문제도 막힌 적 많았음.


난 역시 영어는 안될거야 하던 찰나에


제대로 해야 재수할 때라도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무언의 동기부여이자 달리 말하면 겁이 났음


6평 전에 코드2 다 못끝내고 봤으나


진짜 해설에 나오는 대용어, 중심문장 일일이 다 형광펜치고 해설지에도 "아 이게 핵심이구나~" 하는 해석을 죄다 형광펜칠하고 새벽까지 분석함.

6평치기 전엔 탐구는 하나도 안 보고 쳤음 영어에 거의 올인.


6평때 처음으로 영어 2등급. 그것도 1등급과 가까운 2등급을 맞았음.


이때부터 이솔루션 진심으로 믿기 시작함.


6평이 끝나고 나는 닥치는대로 코드3문제를 풀기 시작했음.


하루에 대충 15~20문제씩 풀었음.


푼 게 아니라 진짜 어떤 내용인지 칼같이 분석했음. 분석하는 시간은 문제당 기본 15분 정도였던 것 같음.


그리고 집에오면 아버지께 논리적으로 난해한 지문에 대해 심도 있게 질문했고, 밤늦게까지 열띤 토의를 하기도 했었음.


처음 썼던 이솔루션은 정말 형광펜 범벅임. 형광펜을 3번인가갈았음.


이솔 1바퀴를 그렇게 집요하게 하고 도니 영어실력이 향상됨을 나 스스로가 느낄 수 있었음.


6평문제 빈칸만 다시풀었는데 아주 가볍고 신속하게 다맞았음. 기억이 나긴 했지만ㅋㅋ


그렇게 이솔루션을 끝낸 것도 잠시 나는 진짜 완벽해져야겠다싶어서 아버지께 이솔루션 한 권 더 시켜달라 부탁함.


이번에는 전략을 조금 다르게 세웠음.


첫 이솔루션 책에 형광펜 난도질이 ok된 상태라 해설지보다 무엇이 핵심인지 더 자세하게 필기되어 있었음


두 번째 이솔루션부터는 모든 문제에 대해 시간을 재고 어떤 논리로 푸는지 체크하면서 


처음 분석했던 이솔루션 책으로 "채점"을 진행했음.


결과는 놀라웠음. 한 번씩만 본 지문들인데(물론 기출 제외), 내가 중심 문장이라고 생각한 것이 대부분 첫 이솔루션 책에 필기된 문장과 맞아떨어졌음.


그때 진짜 논리독해가 이거구나 느꼈음.


두 바퀴부터는 분석보다는 능력치 강화에 더 힘써서 9평 전까지 안전하게 끝냈음.


9평때 매우매우 안정적으로 만점을 받음.


진짜. 딱 1등급만 기대했었는데, 장난아니고 답이 눈에 보였음.







많은사랑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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