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고대의대는 방향을 잘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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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고대의대는 빅5 중심의 진료 실적으로 승부를 본다기보단연구 중심 병원으로 승부 보려고 하는데 옳은 방향이라 생각합니다.진료 분야에 있어서는 빅5 입지를 능가하려는 노력보다 차라리 연구 중심으로 그 구도를 깨는 게 승산이 있다는거죠.진료는 서울대/연세대 아성이야 워낙 강하고가톨릭의료원은 서울성모병원 신축이 반포 재개발과 맞물려 신의 한수가 되었죠. 그 전에도 혈액종양과 안과는 전국구였지만 메인병원 덩치가 아쉬웠는데 서울성모가 그 갈증을 한방에 해결했죠. 고속터미널이 있어 지방환자 유입도 편하고요.아산은 서울대/연세대병원을 뛰어넘는 넘버원 진료실적에 올림픽대로를 끼고 있어 환자 유입이 편한 입지적인 유리함이 있습니다.삼성은 새로 SRT 개통되면서 지방 환자 유입 증가 예상되고요.이런 상황에서 고대가 빅5 중 한군데라도 제치기 어렵다고 봅니다. 안암이나 구로병원 입지가 지방 환자는 커녕 같은 같은 서울 내에서도 접근하기 어렵거든요.반면 연구에 있어서는 고려대를 모교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 연구 인프라와 엮으면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이 점은 가울성보다 분명 유리한 점이고 연구 중심으로는 빅3 안에 들 역량이 충분히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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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두고 고려대 진학하는 건 바보짓일까요?
임상의사를 할거면 울산대가 고려대보다 더 낫죠.
다만 다른 쪽 (예를 들어 의료기자, 공무원)에 관심이 있다면 고려대가 더 낫습니다. 사회 다른 분야에 깔려 있는 고려대 선배가 울산대 선배보다 훨씬 많고 영향력이 있기 때문이죠. 기초의학은 법의학을 예로 들자면 우리나라 탑3가 서울대/고려대/경북대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전자의 길을 가니 대부분 울산대를 가겠죠.
아니면 고려대의 선호도가 상당히 높아서 (고연전에 대한 로망, 가족이 모두 고려대 출신이라든지) 고려대 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고맙습니다!
혹시 가천대 의대에대한 생각은 어떠십니까?
가천의대에 대해 잘은 모릅니다만,
지금 가천의대가 발전하고 있는게 이길여 총장의 역할이 큰 걸로 알고 있는데
post이길여가 어떻게 될 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동감합니다...+자교생들 보호도 잘해준다는 점, 종합대로서의 위상이 있다는 점에서 10년이내에 메이져의대급으로 발돋움할거 같네용
고려대가 중간에 족보가 꼬였기 때문에 그렇지 의대 자체의 역사나 졸업생만 따지면 가톨릭대보다 더 오래되고 많습니다. (울산대나 성균관대는 말할 것도 없죠.)
비교가 되는 연세대 의대 역사가 넘사벽으로 길고, 학교 내 영향력도 고려대의대보다 훨씬 강하죠. 애시당초 연세대도 연희+세브란스가 동등하게 합쳐져 연세란 이름을 쓴 거다보니 연세대 내 의대 입지가 굉장히 높지만 (재단 내에서도 영향력이 강한 걸로 압니다.) 고려대 의대는 70년대에 기존 고려대로 흡수되었기 때문에 학교 내 의대 파워가 상대적으로 약하죠.
어디까지나 연세대 의대와 비교해서 그렇지, 고려대 의대가 서울대/연세대를 제외한 다른 의대와 비교해서 저평가 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애시당초 메이저의대라는 용어도 수험생이나 쓰지 고려대가 메이저의대 아니라고 무시하는 의사는 아무도 없습니다.
연세대 의대는 송도기숙사가 공짜인 혜택을 받더라고요.. 의무부총장도 의료원 내에서 선출해서 타과 교수들과 마찰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아직 2년밖에 안다녔지만 서울대는 특정한 단과대가 타 단대에 비해 큰 영향력을 갖지는 않는거 같아서 전 좋더라고요
메이저의대 중 연세대/가톨릭대/울산대는 대학 안에서 의대 입김이 센 걸로 압니다. 애시당초 의대가 상당지분 먹고 시작한 대학이니까요.
성균관대는 지원을 많이 받아도 역사가 짧아서 그런가보군요..
그것보다는 성균관대 자체 규모가 있는 상황에서 의대가 새로 생긴 거고, 근본적으로 대학에 삼성의 입김이 강하니 의대 자체의 입김이 약할 수 밖에 없죠.
찾아보니 15학번까지만 지원을 받았군요.. 좀 더 찾아보고 글을 써야겠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