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에서 개념공부란 어떤걸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0203918
항상 말하는 수학에서의 개념공부란 대체 어떤걸까, 많은 사람이 강조하는 개념공부에 대해 알아볼게요.
우리가 수학시험에서 문제를 못 풀때, 혹은 시간이 부족하여 풀지 못할때 그 이유는 무엇일까, 쉬운 문제건 어려운 문제건 모든 문제는 풀이에 대한 단서를
갖고 있습니다. 문제집에서 단원을 구별하여 각 단원에 맞는 문제가 나오면 잘 푸는 학생이 모의고사로 나올 경우 잘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이건 그 학생은 문제가 요구하는 풀이를 잘 읽어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문제에 숨겨진 풀이에 대한 단서들을 읽어내서 필요한 교과 개념을 떠올리고, 그중 조건에 맞지 않는 풀이, 답을 구할 수는 있지만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걸리거나, 실수 할 여지가 많은 풀이, 등을 제외하고 가장 적절한 풀이법을 떠올려서 풀 수 있는 능력이 바로 개념을 다진 후에 얻는 능력입니다. 문제집에서 단원을 구별한 상태로 출제된 문제를 잘 푸는 학생은, 문제가 요구하는 풀이를 생각할 필요가 없는 거죠. 단원명에서 풀이법을 얘기하니까요, 어떤 문제는 아예 유형별로 문제를 구분해 놓았기 때문에 더욱 이 부분을 고민할 필요가 없이, '아 이 문제는 고차식의 인수분해에서 인수정리를 이용하여 인수분해하는 문제구나'를 알게 되죠. 개념을 제대로 다진다면, 문제를 보고 인수분해를 해야하는데, 고차식이니 보통은 인수정리를 활용하여 인수분해 한다는 사실 을 개념공부를 통해 알고 있기 때문에 대입하여 식의 값이 0이 되게 하는 값을 찾는 것으로 문제풀이를 시작하게 됩니다.
결국 개념을 다진 상태란 무엇인가? - 문제에서 요구하는 교과개념을 떠올리고 실수 없이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다지는 공부입니다. 한 문제에 대한 풀이법은 여러개가 나올 수 있고 1.그것들을 모두 떠올리기 그리고 2. 가장 적절한 풀이를 골라내는 능력을 갖춘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개념공부에 있어서 문제를 뺴놓고는 논할 수 없죠. 개념을 공부한다는 것은 교과내용을 모두 숙지하고, 이 내용에 맞는 기본문제들을 풀어보고 연결지어 수학개념에 익숙해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개념서를 선택할 경우 주의깊게 보아야 하는 부분은 개념에 따른 문제들이 난이도와 유형의 다양성이 개념에 대해 충분히 숙지할 수 있는 지를 파악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개념공부를 할 때는 그저 개념설명을 읽고 문제풀고 안 풀리고 어려운 문제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보면서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는 지를 계속 눈여겨 보면서 익숙해져야 합니다. 또한 한 단원이 끝나면 개념과, 그에 해당하는 문제를 1:1로 연결지어 개념이 문제속에서 드러나는 양상들을 외우시는 것이, 이후에 시험에서 새로운 유형의 탈을 쓰고 출제되는 문제들 속에서도 출제자가 깔아놓은 단서들을 캐치해 내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개념과 문제가 매우 끈끈히 연결되어서 한 개념을 떠올리면 관련 문제들이(가급적 기출문제들로) 떠오르는 수준에 이른다면 개념이 훌륭히 다져진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에 해야하는 공부는 이것들을 계속 반복하면서 더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 속 힌트들을 읽어내는 공부를 해야합니다. 이 경우 많이 활용하는 것이 기출문제죠
이건 수능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봄으로써 출제자들이 문제 속 힌트들을 숨겨놓는 방식과 개념을 물어보는 방식 등에 익숙해지기 위함입니다.
아직 개념을 다지고 있는 분들은 그저 개념설명 읽고 문제풀기 만을 반복하기 보단, 그 둘간에 연결과 문제속에서 개념을 물어보는 방식을 통해 이 개념은 문제에서 어떤식으로 출제되더라, 에 익숙해지는 공부를 하시면 개념이 잘 정리될 겁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다 휴릅하면 3
여긴 내가 지배한다
-
안녕하세요 '지구과학 최단기간 고정 1등급만들기' 저자 발로탱이입니다. 지난 1년간...
-
여름방학 때 시킬건데 국어는 고등학교 공부가 처음인데 바로 강의 듣게해? 아님 고1...
-
제가 미래에 살곳이랍니다.
-
건동홍라인 공대 1학년 마치고 육군 입대했습니다. 마지막 수능은 재수때인...
-
적자들은 참고!!
-
프사 설정하고 싶은데 자꾸 파일이 크다길래 100kb까지 압축했는데도 안되네요...
-
시대인재 수과학 브릿지모의고사와 브릿지전국모의고사중에 시간없을때 둘중 하나만...
-
ㅇㅂㄱ 1
-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
-
지하철 놓침 2
ㅅㅂ
-
“좋은 기업 사서 평생 보유”… 가치투자 원칙 남기고 떠나는 전설[글로벌 포커스] 0
세계 최고의 투자자 중 한 명인 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
드릴수1하사십 0
드릴 수1 정답률 90퍼정도되는데 하사십으로 넘어가도 되려나요 아님 이로운 풀고 하사십해볼까요 ㅠ
-
지하철 놓칠 뻔 2
휴
-
의대열풍으로 같이 휩쓸려서 입결이 올랐다고봄 아니면 진짜 수의사가 저만큼 메리트가있어서라고봄
-
원합니다. 3
내가살기위해서
-
새르비 맞팔구 3
극도록 퇴화한 레버기는 얼버기와 구분할 수 없다
-
내 눈 ㅠㅡㅠ
-
3모 13315 5모 14311 탐구 공부가 어느정도 끝나서 수학을 하고있는데...
-
수능 다시 준비하면서 독학으로 하다보니 뭔가 스트레스 받고 집중 안되고 머리...
-
우선 등급은 작수기준 국어(화작) 4 수학(미적) 3(공통2틀,미적4틀) 영어...
-
딱히 자취한다는 생각이 안듦... 그냥 기숙사 사는거같음
-
정시인데 등급어그로꾼 댓글에 요즘 입시 모르는 나형충 등장 물론 작년 설경제는 빵이긴 했음
-
초딩 6년전체 따 당하고 나서 악몽도 자주꾸고 늘 불안해하고 친구 0명 자주울고...
-
오르비 안녕히주무세요 12
-
이래도 되는걸까.. 내 모든 걸 알고있음
-
새벽 드라이브 겸 스윽 가볼까
-
극단적인 곳은 성비 9:1인 이유가 있음 한의사 일 자체가 ㅈㄴ 힘든 (말그대로...
-
옵붕아 자? 28
.
-
D-41ㅇㅈ 4
내일 더 빡시게
-
속상해요... 0
속상하고 분하고 화나요..
-
일단 나부터.
-
요즘엔 오르비가 0
일기장이 되어버림
-
그럼에도 행복하게 살아야지
-
ㅋㅋ
-
최저러 공부법 1
3과목 국영탐(1개) 준비하면 되는데 하루에 한과목씩 돌아가면서 뿌실까요 아니면...
-
더데유데 1
더데유데 어떰?? 3모대비 풀었을 때 너무 실망해가지고;;; 더데유데 좋다는 소리가...
-
벌써몇달짼가~ 1
-
지금 역대급임
-
공부하는 와중에도 무의식적으로 다른 생각함 어젝밤에 본 웹툰 생각이남 집중이 잘...
-
자러갈지도 1
자러갈지도
-
오래된생각이야
-
팀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끌어버리네 ㅋㅋㅋ
-
ㅇㄱㅈㅉㅇㅇ? 8
아이고…..
-
에제 핸더슨 지럈다잉 캬~~이거지
-
교도소였음
수학에서의개념은 찐빵에서의팥
팥의 찐빵은 개념의 수학인가용?
일단 닉보고 좋아요 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