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 인사담당자'들이 보는 학교서열이라는 것...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0191282
어쩌다 보니 저도 제 아들이 새해에 고3이 됩니다.
이래저래 내년부터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변경되고 녀석도 현재는 자사고에 재학 중인지만
2년전 당시엔 처음으로 성취평가제로 중학교 성적을 환산하여 고교에 진학하던 해였습니다.
어떠신가요? 여러모로 힘드시고 또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신 분들에겐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1999년생들에겐 왜 이리도 입시제도가 가혹한지 모르겠습니다.
간혹가다 이곳에 한두번씩 들르곤 하는데 오늘은 몇 자 적게됩니다. 추측하셨겠지만
저도 이 그룹에 속한 대학의 졸업생이기도 합니다.
며칠 전 아랫글에 인사처 담당자가 보는 학교서열관련 글이 있더군요.. 그래서 몇마디 남깁니다.
저는 공공기관의 인사관리처에 있는 17년차 부장입니다. 어쩌면 1~2년 후면 부장을 달듯합니다.
공공기관은 양적 팽창시대를 넘어 현재는 관리위주의.. 그러나 보니 승진이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90년대 초반에 대학을 다닌 세대로서 취업걱정은 없었는데....
한가지만 확신을 갖고 말씀드리면 공직, 공공기관엔 전혀 그런 차별 없다 말씀드립니다.
참. CEO에 따라서는 적어도 예산과 사업을 결정하는 기조실장과 인사권을 쥐고 있는
인사처장 만큼은 자신의 모교후배를 기용하는 사례도 가끔은 있지만 아주 예외적이란 것을
말씀드립니다. 서울대------- 대한민국의 최고대학.. 인정하고 갑니다. 그러나 그 이외의
소위 연고, 서상한 중, 경외~~~~~~~~~~~// 없다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정부부처 중 일부부서는 그럴 수도 있지만 금융공기업을 포함한 공공기관에는 거의 없음을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학벌 또는 학교서열에 집착하기보다는 자기가 하고싶은 공부를 하라고 말씀드립니다.물론 원하는 대학에서 할 수 있다면 더욱 더 좋겠지요.
그리고 최근에 중요한 키워드는 성과지향의 팀워크를 갖춘 인재를 찾는 것입니다. 아울러 공감할 수 있는 따듯한 마음,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어떻게 하면 파악할 수 있을까가 화두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부는 국가표준직무능력시험(NCS)을 토대로 전공불문으로 직원채용을 강제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러 문제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작년엔 전공시험을 보지 않았는데 모 대학의 교수님으로부터 항의전화도 받았음을 밝혀둡니다.
문제의 구성상 NCS는 여대생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패턴이기도 하여 현장에서는 고민도 참 많습니다. 적어도 제가 경험한 바로는 대학의 레벌 또는 여러분들이 쓰시는 입결, 서열 등은 자기만족이 아닌가 합니다.-그렇다고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미래는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요. 어쩌면 여러분들이 졸업할 때 쯤인 7년 후에는 우리사회가 참 많이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직까지는 공공기관의 경우 재직 중 국내 유수의 대학뿐만 아니라 장기 국외위탁교육기회가 많습니다(석사과정). 어쩌면 인적자원의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지만 재직 중 1-2년간의 자기계발연수 과정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회일 수 있습니다.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 해서 행복한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대학이라는 급간에 너무 집착하기 보다는 말입니다. 지나고 보면 중요할 수도 있지만 그게 다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모든 수험생의 행운과 건투를 빕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N제 필수임? 0
미적 2등급
-
선배들이 고3 엄청 빨리 지나간다 했던게 진짜였구나
-
확통 2등급 목표 반수생 n제 꼭 필요할까요? 덕코 드릴게요 조언 부탁드려요ㅜㅜ 4
2020수능 친 01년생 늙은이 입니당… 건동홍 라인 이제 졸업했고 교대라는 목표가...
-
100일 깨지기전에 뭔가 개념은 1번씩 돌리고 싶은데 물리적으로 가능하려나
-
합격예측 0
6월 성적이고 선택과목은 화작, 미적분이고 영어는 3등급 나왔는데 저 사진에서...
-
작년 9모때 33311이였는데 수능때 국어에서 망해서 낮은 지거국 들어갔는데...
-
오분후식 4
-
'동탄 성범죄 수사' 논란에 나경원·한동훈 "무고·강압 안돼" 1
羅 "무고죄 처벌 강화"…韓 "억울한 사람 생기지 않아야"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
머리굴리는 맛이 있음
-
ㅈㄱㄴ. . .
-
월드컵 3차예선 상대 모두 중동팀…강팀 피한 한국 축구 ‘비단길’ 걸을까 4
한국 축구가 북중미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은 ‘모래 바람’을 뚫는 비단길이다....
-
딱밤 치고 싶게
-
‘사고력’은 죽었다···‘퍼즐’ 맞추기로 전락한 수능[책과 삶] 1
“교육부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시 종로구...
-
자녀 부정행위 적발에 수능감독관 위협한 유명 강사 재판행 1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자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부정행위로 적발되자...
-
ㅇㅇ. 스터디 카페 에서 재수중인데 카페 근처에 헬스장이 바로 있어서 자주감. 근데...
-
2분으로 끊으면 삼각함수 좌표설정,주기,대칭성 삼각비,정삼각형넓이공식, 요건 기본장착 맛있는문항
-
독서실가야지 2
-
하 불면증인가 8
요새 잠 뒤지게 안 옴 진짜 어제도 새벽 3시반인가 잤는데…
-
내신 기하 공부 안해서 수2 어려운문제 하나 외워서 그거 50분동안 풀 예정 히히 Tmi ㅈㅅ
-
익히마 문학까지 듣는 게 좋음?
-
국수영탐탐 수학은 현우진 커리 어디까지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국어는 강민철쌤,영어는...
-
솩 실모 푼 사람이나 강사들이 쉽다는 회차랑 어렵다는 회창 구별이 안 됨 점수도...
-
예를 들어 A지역 B지역 인구 수 비가 4:1이면 400만 100만 보다 800만...
-
메디컬이 아닌 낭만에 몇 천을 박을 수 있는 재력 물리러들과 달리 과체중 없음 높은...
-
이대봉전 1
이거 공부 해야하나
-
24 25 26 27 지금부터라면 수능4번치고나서 28 부터ㅜ바뀌는건가요?
-
이젠 쓱쓱 풀리는구나…. 이럴때 그래도 실력이 오르긴 했단걸 느끼는듯
-
정시 입결 구체적으로 알 방법이 없음? 입학처 말고 1
대학 홈페이지는 거의 무쓸모인데 실제로 각 과목마다 백분위 몇인지 궁금한디
-
하 자살 마렵 0
오늘도 학원 안간다 세상 무기력함
-
돌아보지 말고 떠나가라 12
또 나를 찾지 말고 살아가라
-
현역 수학 2
3모 58점 5모 반타작 6모 76 (찍맞제외) 킬캠 (통통) : 12, 15,...
-
걍 죽고싶다 0
그저께 저녁에 사랑니 빼고 새벽에 너무 아파서 개처울면서 약먹고 버팀 그 덕에 어제...
-
뱃지 확인용 4
-
기말에서 앞자리가 답안지 살짝 접어서 줬는데 괜찮을까요?
-
헬스하다 무릎 아프면 21
병원 간다vs안간다
-
대형병원 합격한 의사 유튜버에 "배신자"…의사들 '충격 이지메' 1
“빅5 ‘임포펠(임용 포기한 펠로우)’입니다. 네임밸류(이름값) 때문에...
-
앞으로 139일 0
-
오늘도 0
할 수 있다
-
흐흐 밥 대신 빙수를 먹어치워버리겠다
-
엉엉
-
뭉 4
탱 이월 드
-
ㅇㅇ?
-
.
-
원점수로 국수영한탐탐(생1/지1) 95 92 2 1 50 50 인데.. 강대는 장학...
-
만나버린 괴로웠던 순간들 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 즐길 수 있을 거야
-
내가 시대인재,강대, 인강 강사들보다 잘 가르친다고 하는 사람들....... 직접...
-
순서 삽입 어떻게 가르치시나요??
-
수학 수강료 + 콘텐츠 비용 얼마인지 아시는 분.. 강사 개인 콘텐츠 제외 가격이요!
-
묻어둔대도 그게 잘 안돼 날 찾아오는건 공 황 상 태 3
불안정한 심리속에 방황해 쓸쓸히 불 꺼진 방안에
이런글은 닥추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역시 서울대 미만잡...
아드님 꼭 대입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추천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