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이야기- 0. 반수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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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글이 굉장히 길어졌습니다. 스크롤 압박 있습니다.)
봐주시는 분이 많으면, 시리즈로 나올 수도 있는데
사실 올해는 반수 수요가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네요.^^;;;
반수 수기를 찾아보면 감동적인 성공후기만 잔뜩 있지,
반수를 해도 되는지, 어떻게 하는지 방법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루하지만 제가 실용적인 내용 위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16학년도 수능 백분위 98 90 90 88 89, 논술전형으로 외국어대 입학후 반수
올해 17학년도 수능 백분위 99 99 95 99 95, 정시 준비중인 반수생입니다.
제 입시도 끝나기 전에 이 글을 적기 시작할 줄은 몰랐는데,
생각보다 반수에 대한 혼선이 많아 보여서 적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쓰는 글은...
반수가 무엇인지
반수의 종류에 대한 설명
그리고 내가 반수를 해도 되는가? 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1. 반수란 무엇인가
반수란 대학 입학 후 다시 수능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즉 대학생 신분으로, 수능을 다시 보는 걸 말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대부분 반수라 함은 대학 휴학생 또는 대학 제적생 또는 대학 자퇴생 신분으로서 수능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2. 반수의 종류
반수도 다 같은 반수가 아닙니다. 수많은 반수의 종류들, 그 속에서 또 나뉘어지는 소속 불명의 아류들이 있습니다.
가장 주류인 반수의 종류는 4가지입니다. "학고 반수" "자퇴 반수" "휴학 반수" "무휴학 반수"
학고 반수: 대학에 합격한 후, 입학금과 등록금만 내고 학교를 가지 않아 학사 경고를 받고 수능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1년의 스케줄은
* 2월~6월: 대학 나가지 않으며 재수 시작, 1학기가 끝난 후 학사경고를 받습니다,
* 7월~8월: 2학기 휴학신청을 하며, 재수.
* 9월~11월: 대학 휴학 상태로 재수.
즉, 생활은 보통의 재수생과 비슷합니다.
다만 평범한 재수생과 다른 것은 자신이 소속된 대학이 있다는 것이고요.
입시에 성공할 경우 자퇴를,
입시에 실패할 경우 복학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복학한 후에는 학사 경고 1번을 가진 채로, 아래 학번들과 대학생활을 시작하면 됩니다.
자퇴 반수: 대학에 합격한 후 1학기를 다니고, 6월 중에 자퇴하는 것입니다.
1년의 스케줄은
* 3월~6월: 대학 1학기를 다니며, 틈틈이 수능 준비.
* 6월에 종강후 바로 자퇴합니다.
* 7월~11월: 대학 자퇴 상태로 재수.
대부분의 대학에는 재입학 제도 라는 것이 있어서,
특정 학년 한 학기를 다니고 자퇴한 학생에게 6개월 후 재입학 신청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1학기 학고 제외)
재입학 공고는 대체로 12월중에 나오며, 신청기간은 12월중입니다. 시험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6월에 자퇴한 후 입시에 실패할 경우 6개월 후인 12월에 재입학 신청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해당 학년의 1학기 성적은 리셋되고, 그 학년으로 다시 들어갈 수 있으며, 여석에 따라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재입학 제도는 대체로 이렇지만, 대학마다 천차만별이며 직접 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휴학 반수: 가장 일반적인 반수 유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후 1학기를 다니고, 2학기는 휴학 신청한 뒤 수능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1년의 스케줄은
* 3월~6월: 대학 1학기를 다니며, 틈틈이 수능 준비.
* 7월~8월: 2학기 휴학신청을 하며, 재수 시작.
* 9월~11월: 대학 휴학 상태로 재수.
입시에 성공할 경우 자퇴를.
입시에 실패할 경우 복학을 하면 됩니다.
대학별로 휴학 기간에 대한 규정이 달라서,
1학기 휴학이 가능한 경우에, 연초 복학한 후에는 같은 학번들이 2학년 1학기를 다닐 때 본인은 1학년 2학기로 복학하게 됩니다.
1학기 휴학이 불가하고 휴학이 1년 단위인 경우에, 연중 복학한 후에는 같은 학번들이 2학년 2학기를 다닐 때 본인은 1학년 2학기로 복학하게 됩니다.
무휴학 반수: 대학에 합격한 후, 정상적인 대학생들과 함께 대학을 다니면서 동시에 수능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1년의 스케줄은
* 3월~6월: 대학 1학기를 다니며, 틈틈이 수능 준비.
* 7월: 대학 여름방학, 수능 준비.
* 8월~11월: 대학 2학기를 다니며, 틈틈이 수능 준비.
입시에 성공할 경우 자퇴를,
입시에 실패할 경우 그대로 계속 학교를 다니면 됩니다.
3. 내가 반수를 해도 되는가
이 부분은 참 말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수시 납치 후 반수라거나, 수능성적에 비하면 수시로 그 이상의 대학을 왔지만 대학이 맘에 안든다거나, 수능을 망해서 정시로 어떤 대학에 입학했지만 다니기 싫다거나... 수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올해 수능이 생각 외로 점수가 좋지 않아서 반수를 마음먹은 사람들은, 자신의 공부 타입이 어떤지를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엉덩이 딱 붙이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사람은, 반수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재수를 추천드립니다.
나는 솔직히 게으르다. 일이 몰아쳐야 잘하게 된다. 벼락치기를 주로 한다. 하는 사람은 반수에 적합한 사람입니다.
보통의 재수생이 10월부터 막판 스퍼트를 시작한다면, 반수생은 그럴 겨를이 없습니다. 6월 종강 직후부터 막판 스퍼트로 달려야 할 정도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벼락치기 타입의 사람들이 반수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은 댓글로...
참고로 이 글은 2학기 휴학이 가능한 대학 기준입니다. 2학기 휴학이 불가능한 대학의 경우는 많이 다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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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값용 정보글 ㅇㅈ합니다
휴학 반슈시 까먹는 내용 많을까요?
제가 휴학반수했는데, 사람 뇌가 생각보다 멍청하진 않더라고요ㅋㅋㅋ
처음에는 이거 뭐지, 처음 보는 것 같다... 해도 2주 정도 지나면 원상복구됩니다.
국어나 영어 감은 떨어지시지 않았는지요
국어는 대학에서 레포트 쓰고 책읽고, 전공 공부하고 (국어는 아니지만 어학이었거든요.) 그러다보니 감이 떨어지진 않았고요.
영어는 대학 다니면서 RNL 들었었는데도, 감 엄청 떨어졌었습니다. 2주 후에 복구됐어요.
닉에서 이제 슬슬 [세미]는 떼실때가..
정보글 화이팅
무휴학으로 성공할시 11월 중순부터 종강날까지 동기들 능욕가능!
이과 34331 반수해서 서성한전화기 ㅆ가능???
6 9평도 잘친편은아니에요
서성한 전화기 입결이 어떤지를 몰라서...
개인적으로 반수로 실력이 오르긴 오르지만, 실력 자체를 엄청 끌어올릴 수 있다고는 생각 안하기 때문에
성적이 실수가 빈번해서 잘 안 나오는 거라면, 실수만 줄여도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요.
무휴학 1학기는 학점 몰아듣고 과생활 충실히 하다 2학기에 좀더 빡시게 준비하는 방법은 어떄요??
무휴학을 해야 한다면, 그게 최선일 것 같아요.
과생활은 적당히... 충실히 하면 불려다닐 일이 있을수도 있어요.ㅋㅋㅋ
6평은 보고해요 안보고 해요?
저는 모교에서 봤는데, 안봐도 돼요. 수능만 잘보면 되죠.ㅎ
그리고 6월에는 대학공부하랴 뭐하랴 바빠서 시험 준비하기가 힘들기도 하고요.
무휴학반수의 성공 조건은 무엇일까요 확률이 낮다는것은 알지만 간간히 성공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운이 클까요
애매함과 적절함의 차이를 깨달아야 할 것 같아요.
생각보다 대학공부와 수능공부를 적절히 조합한다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얼마나 적당히 둘을 잘 섞느냐의 문제같아요. 운도 정말 많이 작용하고요.
혹시 애매함과 적절함이라는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만 더 자세히 알 수 있을까요? 제가 과 특성상 학점2.0만 넘으면 되어서 기숙사에서 무휴학삼반수를 진지하게 고민중이에요 무휴학을 하게되면 수능 망해도 진급을 하니 나이라던지 그런거에대한 리스크가 적을테지만 쌩삼에 비하면 성공 확률이 현저하게 떨어질것같아서 함부로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워서요ㅠ
의치한이신 것 같은데, 2.0만 받아도 된다면 학점관리는 최소한으로 하시면서 수능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애매함과 적절함의 차이라는 건 별것아니고, 학점과 수능 두마리 토끼 다 잡으려다가 둘 다 망하는 경우가 정말 많거든요. 이게 애매함이구요.
연경에서 학점 4.5 맞으면서 무휴학 반수해서 설경가신 분이 있는데, 이분은 학점과 수능을 적절히 조합을 정말 잘하신거죠. 이게 적절함이고요. 적절함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성공하는 사람은 극소수라고 생각되네요.
닉값은 닥추
대학교기숙사에서 살면서 학식먹으면서 대학교도서관에서학고반수하려고하는데 흔한케이스는 아닌가요?
통학하지 않으면서 반수하려면, 대학 기숙사나 하숙/자취하면서 반수를 하죠. 드물지 않습니다.ㅎ
싀발내가이긴다 님의 2017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외대 하위과에서 반수 vs 강대에서 쌩재수
그런데 학고반수는 올f 아니에요? 나중에 취직이든 복수전공이든 뭐든 할 때 문제되지 않으려나요
학고 기준이 학교마다 달라요. 서울대는 F 두개면 학고맞는다고 들었고... 취직할 때 상당한 디메릿이라고는 들었습니다.
외대정도면, 반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자기 마음에 만족이 덜 되는 대학을 다녀봐야 공부를 독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가봤는데 좋으면 다녀도 되고요.
어 외대 나오셨군요 ㅇㅅㅇ 혹시 올f 맞아도 재수강하면 문제 없나요? 만약 외대에 남으면 편입이나 전과에 도전할 것 같아서...
제가 알기론 외대 재수강이 5회 제한이라서... 올F 맞으면 복구가 힘들 것 같고, 재수강 기록도 남아서 편입은 힘들 것 같습니다.
캔디스스와네포엘 님의 2017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국어땜에 반수 생각중이에요.
국어학원 다니면서 1학기를 다니고 휴학할러 하는데요.
국어현강 다니면서 대학생활 가능할까요?
현강 시간에 맞춰서 수강신청을 하시면 되겠죠?
과생활은 하기 힘들 것 같네요.
제가 문과이고요 저분과 성적이 탐구하나빼고 동일한데요
국숭세 혹은 그라인 여대 이과로 갈꺼같은데
반수할 때 친구는 아예 안사귀나요....?
제가 과 생활에 대해 쓴 글이 있는데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현강 다니실 거라면 되게 바빠서 친구사귀기 힘들 것 같은데요.
영어영문학과가서반수한다면 영어실력향상에도움이될까요??ㅋㅋ
피부로 느껴질만큼 많이 향상될 거라고 생각합니다.ㅎ
우와 예상과다른대답에살짝놀랐네여ㅋㅋ감사합니당... 그리고 경북대가서 반수하려는데 서울상경해서하는게낮겠죠??
반수 실패후 돌아갈 때 경북대도 다닐 만하다고 생각되시면&집이 경북이시면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와 성적 진짜 많이 오르셨네요. 이번에 연고대 하위과 안정으로 박고 설대 스나하려고 합니다. 설대가 안될경우 삼반수하려고 하는데 제 성적대에서 휴학 반수가 나을까요? 1학기땐 평균적으로 하루에 몇시간 정도 공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정시 연고대 성적이시면, 휴학이든 무휴학이든 본인이 끌리는 대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라면 무휴학 할 것 같습니다. 워낙 대학이 대학이니까요ㅋㅋ
1학기 때는 평균 4~5시간 정도? 시험기간엔 30분만 한 적도 있지만 안 한 날은 없었습니다.
대학다녀도 하루에 수능공부할 시간이 4~5시간씩이나 나나요?
많아야 2~3시간 정도일 줄 알았는데; 거의 안쉬신건가
학고 반수 성공해서 다른 대학가도 기록이 남아요??
안 남습니다ㅋㅋㅋ 남으면 안되죠.
멘탈 때문에 재수보다 반수 선택하는 건 어떻게 보시나요?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3년, 그 중에서도 특히 마지막 1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다시 일년을 수능에 투자하는 게 걱정됩니다 제 경우도 반수가 맞을까요??
고3때 수능이라는 압박감 때문에 힘들었다면 대학을 걸어놓고 반수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반수한다고 해서 멘탈 튼튼하게 수능장에 갈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막판 한달동안 저는 재수생보다 공부양이 적다는 생각에 불안감을 많이 느꼈었어요. 반수생 나름대로의 고민이 있고, 멘탈문제는 결국 본인이 극복해야 할 산이죠. 반수한다고 압박감이 없는 건 아니니까.
저는 솔직히 말해서 고등학교 마지막 1년때 인간관계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힘들었고 저 스스로 그 고난을 극복하려 하지 않고 주저앉아버린케이스입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수능과 내신은 3~4이고요 제가 열심히 안 한 탓도 맞습니다; 이제 경북대보다 낮은 대학교를 가는데 아직 개강은 안했지만 막상 가보니 주제에 제가 생각하는 대학교랑 많이 다르더라구요..실망도 많이 하고 애들 수준도 그렇고.. 부모님은 재수를 허락해주시지 않습니다. 기숙사구요. 반수를 하는게 맞나요?요즘 알아보고는 있는데 편입인지 반수인지 헷갈립니다..반수를 하게 되면 무휴학반수는 많이 힘드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