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x현 때문에 수능 망했다는 사람은 반성해야합니다.(강사 믿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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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x때문에 수능이 망했다는 사람들은 반성해야합니다.
(재수생, 현역만 읽으세요. 이미 대학가신분들은 그냥 후배들 x상hyn 듣지 말라고 해주세요)
몇 가지 전제 하에서요.
1. 강사들은 당신의 인생을 책임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당신에게는 한번밖에 없는 수능이지만, 강사의 제자는 수십명, 스타는 인강까지 포함하면 수천명입니다.
또, 내년에도 수천명의 제자가 들어옵니다. 그 사람은 당신이 수능을 잘 치던 말던 이미 꿀 다 빨았어요.
물론, 이 중에는 참 선생도 있지만, 당신이 느끼는 수능의 무게랑, 그들이 느끼는 수능의 무게는 다릅니다.
아주 극단적으로 말해서, 당신은 강사를 거짓말쟁이 장사치로 보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계수는 전부 1,2,3이야" 같은 근거도 교육적 합당성도 없는 말은 듣고 걸러줘야합니다.
이 사람은 맞으면 자신이 옳았다고 광고에 때려박을거고 아니면 말고거든요.
보세요. 그러잖아요. 이번에도 맞췄다고
또한, 수능 평가원 사람들 학원들 자료나 그런 얘기들 검토 합니다. (직접 들은적 있어요)
진짜 만약이지만, 이런 얘기를 듣고 일부러 저격했을 수도 있습니다.
(추정, 사실은 아니고, 걍 추정, 이건 책임 못지는 말입니다.)
2. 당신이 강사에 대한 선택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사 한명을 믿는 것은 안일한 일입니다.
강사마다 잘 하는 파트가 다를 수 있고, 평균적으로는 A강사가 나아도 어떤 부분은 B가 더 나을수
있습니다.
당신 한 명이 수능을 잘치든 말든 그 사람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아요.
반면, 당신에게는 앞으로 한 번밖에 못 칠 수능일 가능성이 높고, 수능은 당신의 인생에서 꽤나 중요한 중간지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이 강사를 고르는 거지, 강사가 당신을 고르는게 아닙니다.
아니다 싶으면 바로 그만 다니고, 더 도움이 되는 강사를 찾으세요.
선생님이라고 정들었다고 다니지 말고, 이기적으로 결정하세요.
책임은 결국 수능 결과이고, 당신이 지게 됩니다.
다만, 보통의 경우는 다들 괜찮다는, 특히 대학에 올해 성공적으로 들어간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의 경우는 이유가 있으니 기다려보는게 현명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끊었다가 다른거 다니고 이런식으로 왔다갔다하는데 드는 시간도 고려해야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당신은 반성해야 합니다.
저 또한 고3때 이런 실수를 했습니다.
영어를 EBS 만 외우라는 강사(고재) 말대로 EBS를 외우고 원래 고1,2때 하던데로 문맥을 활용해서 읽는 연습을 게을리 했습니다. 그 결과는 조낸 참담했습니다.
수능에서 생전 처음 받는 점수 받았습니다.
(텝스 907이었는데 고2때 쳤을때 수능 2013 97(하나 실수) -> 수능 2014 92점)
이게 고재 강사님때문일수도 있지만, 결국 책임, 그러니까 성적은 제 것이 됬습니다.
고재를 원망해봤자 이제 바뀌는건 없습니다.
또 화1도 ㅈ 될 뻔했어요. 우리 때 2014때 처음으로 화1이 바뀌었는데 내가 다니던 학원에서는
양적관계 산화환원을 꼼꼼하게 다루고 가지 않았거든요. 전기 음성도로 퍼즐 맞추는 문제도, 저희 때 처음 나왔어요. 참고로 이전까지 이런 문제가 나온적이 없어서, 다들 당황했어요.
난 선생님한테 그런 문제들 계속 내달라고 했는데 안내줬고 수능날 가서 참교육 당했어요.
그때,아이러니하게도, 누가 떴는지 알아요?
그 문제를 잘 연습시켰던 정촉매 박상현 선생님이에요.
그리고 그때 전 박상현 안들은걸 조낸 후회했답니다.
그리고 울 화학선생님은(난 아직도 좋아하지만), 내가 수능 망친 거에 대해 딱히 할 수 있는게 없었죠. (사실 나는 원망하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그 다음 해에 재수해서 연대의대 간 애가 저한테 말하기를 "야 니가 그 쌤한테 양적관계랑 산화환원 문제 더 달라했었잖아, 그거 안 준게 우리 화학에 영향 컸던듯?" 이런 얘기를 해서 그제서야 기억이 났어요)
그리고 그 다음해에는 모든 강사들(우리 선생님은 그랬을지 모르겠는데)이 전기음성도랑
화학반응식 계수를 외우게 했어요.
(사실 외우는게 맞아요. 이미 수능에 한번 나온거라, 하지만 문제에 대한 풀이는 이거 외워서 이렇게 푸는거야. 라고 하면 거짓말인거죠)
한번밖에 없는 수능에서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강사를 믿지 않고, 더 나은 강사를 찾고, 완성을 위해 노력하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당신들에게 지침이 되야 하는건 강사의 말이 아니라,
'기출문제' 그리고 '기출문제에 대한 완성도 있는 이해' 입니다.
조언을 하자면,
1. 따라할 수 있는 행동을 알려주는 강의를 들어야 하고 (한서건, 이분도 안들어서 후회함.)
2. 강사마다 잘 하는게 다를 수 있으니 한명의 풀커리를 탄다 해도 다른 강사들 것을 참조해야하고
3. 가능하면 올해에 성공적으로 대학을 갔던 수많은 사람을 보고 구체적으로 어떤 강사의 어떤 파트가 좋았는지 물어보아야하며
4. 수험중에는 항상 스스로 기출문제를 보면서, 이 문제의 출제의도나, 이 문제가 이전 기출의 어느 문제와 닮았는지를 고민해야합니다.
이런 기출문제에 대한 출제 의도 혹은 풀이가 일관된 사람을 골라야하며, 만약 화려한 풀이, 혹은 과도한 배경지식으로 푸는 사람이 있다면, 그 파트는 다른 강사 것을 듣는걸 고려해야합니다.
5. 스스로 꼭 기출문제에 대해 접근하세요.
그 강사가 정리해놓은 기출문제 풀이로 공부하지 말고 suneung.re.kr 들어가서 시험문제 뽑아서.
이 말이 snag yhun이 잘못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핵 폐기물 쓰레기 짓 한거죠.
하지만, 강사는 다음 1년 장사만 하면 되는 사람들이라 그따위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소속된 학원도 그렇구요.
강사는 아까도 말했지만, 자기 제자가 잘 되면, 지가 적중했다고 하면 되고,
안되면 그건 제자잘못이라고 주장하면됩니다.
(뭐 실제로 강사 말 제대로 안 들은경우는 제자 책임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 강사입장에서)
그리고 설령 지가 잘못했어도 불리하면 저렇게 아몰랑해버리면 됩니다.
돈 앞에 책임이 어딨겠습니까
거꾸로 잘 된 제자한테는 내 스승님이지만, 망친 제자한테는 느그 강사입니다.
(참고로 수능 잘 친 애들도 이런 느낌으로 내 강사 좋다고 답변해줄수 있으니까 조심하세요
지가 잘난건지, 강사가 잘난건지 구분을 잘 못해요.)
수능 못 친게 한인 사람이, 안타까워서, 좀 꼰대같은 소리를 했네요.
저도 그 심정 이해해요.
저도 고재가 너무 싫었고, 울 화학선생님때문에 망했다고 생각했지만,
결론은 그냥 내가 수능 못 쳤다 이거밖에 남는게 없었어요.
내년에는 훨씬 더 강사들한테 갑질하면서 학원다니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강사한테 가서 니 장사치지 이러라는 얘기는 아니고..
의심을 하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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