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띠빵빵 [676189]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6-12-16 22:32:51
조회수 8,868

고3을 지내면서 현역들에게 전하는 필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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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의고사는 반드시 평가원 시험만 쳐라. 특히 "10월"은 절대 보면 안 된다. 이건 진짜 엠창팩트다. 실모는 허락한다.


2. 할 때 제대로 안 할 거면 절대 늦게자고 일찍일어나는 버릇을 들이지 마라


3. 수능,내신이 아니면 모든 평가에 대해 좌절해서는 안 되고 동시에 자만해서도 안 된다. 그냥 잊어라.


"난 6평때 올1이었는데 수능때 21343 나왔어 틀린것도 다실수ㅠㅠ"

에 대한 답은

"어쩌라고 병신아"다.


4. 계획 거창하게 세우고 다 못 이룰 거면 아예 시작도 마라.

계획 안 세워도 공부 잘 되고 성적 나온다.


"딴애들 다 계획서 예쁘게 아침에 다 작성하던데?ㅠㅠ"

"서울대생들이 하는 충고 1위가 계획세우기라던데?ㅠㅠ"

에 대한 답은

"응 너와 전혀 무관한 독립사건이야."

와 "그냥 너혼자 가지는 불안증세야."다.


5. 사교육 소비(인강, 책, 실모 구입 등등 모두)를 실천할 때 반드시 &'이거 사는거 아끼면 나중에 수능치고 재수에 보탬이 될 수 있는데&'라고 한 번 생각하고 소비하자.


흔히 "쓰레기 실모" 나 "그냥 다니는 학원"등이 여기 유의사항에해당한다.

필자도 진짜 시중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수학문제는 졸라 풀었다. 92나오고 진짜 지금까지 수학에 쓴 돈을 땅을 치고 후회했다. 이건 탐구과목이 특히나 심하다.


6. 공부는 "열심히" 가 아니라 "잘"해야 한다. 진짜 잔인하지만인정해야 한다.


내 친구중에 멘사회원이 있는데 고3때 물2화2를 재미로 선택했다. 공부도 열심히 하지 않았다. 수능서 50 50 나왔다.

열심히하네와 잘하네는 천국과 지옥의 차이다.


7. 공부는 제발 밀도있게 하라.


공부시간이 아무리 졸라 많아도 다른애들 1시간치 분량밖에 못 뽑아낸다면 그건 정말 심각한 것이다.


8. 절대 D-DAY 재지 마라. 개 헛짓거리다. 또 최소 100일 전까지 절대 급해지지 마라.


응~ 앰창팩트만 말할게~

수능 100일전은 진짜 시간 엄청 남는 시간이다. 100일남았다고 주변에서 막 떡돌리고 별지랄 다하는데 100일은 진짜 엄청 많이 남은거다 체감상

그럼 언제부터 진짜냐.

진짜 안남은 건 40일 전부터다. 이때부턴 아무것도 머릿속에 안들어온다. 보통 이기간에 죽어라 해도 1~2점밖에안오름. 하지만 3일만 놔도 푹푹떨어짐.


9. 수능 난이도나 수능문제 절대 예측하지 마라.


난이도는 무조건 핵불수능이다라고 잡고 공부해라.

교육과정 개편 첫 수능은 원래 쉽다는 개 헛소리가 한때 유행이었는데 올해 수능 봐 시뻘 ㅋㅋ

수능문제 예측은 진짜 하지마라. 이만한 헛짓거리가 없다.

적중하는 것은 진짜 씹 우연의 일치일 뿐이다.


특히 영어ebs가 이런게 심한데 모 강사가 연계적중 했다고 하는 꼬라지 보면 진짜 자기가 출판한 2000문제중에 한 개 나왔다고 적중이라고 대문짝만하게 배너에 올린다.


+개인적으로 박상현 진짜 사지를 찢어버리고 싶다.


10. 수학은 반드시 기본 개념에 충실해야 한다. 절대로 편법에매달리면 안된다. 편법으로 풀리는 킬러문제는 다걸고 안나온다.


나도 고2때까지 진짜 쓸데없는 공식들이나 편법탐구에 목을 멧는데 다 헛짓거리였다. 기본이 제일 빠르고 적어도 수능 시험장에서 생각하고 접근하기 쉽다.


개인적으로 한석원 박주혁선생님께서 이 정신을 확립해 주셨다. 감사하다.


11. 현역인 너는 n수생의 실력을 절대 평가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n수생인 형누나들도 현역의 실력을 절대 평가하시면 안 되요.


이유는 생략


12. 자신을 괴롭히고 깔보던 새끼한테는 논술로 합격하는 것 만큼 만점통쾌한 것이 없다. 시작을 최대한 빨리 하시길.





아 팔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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