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sdfs [579630] · MS 2015 · 쪽지

2016-12-16 18:34:12
조회수 15,183

요즘 수의사 페이 물어보시는 분들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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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수의사 얼마버는지는 솔직히 친인척분들이나 학교 선배분들에게 물어보시는 방법뿐이 없습니다.

수의사도 전문직이다 보니 페이노출을 꺼려한다는 부분과 한의사,의사랑 달리 마이너한 전문직이라 라 정보를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게다가 사실상 수의사 임상은 개원의 수입이 가장 중요한데

동물병원은 전부 비보험이기 때문에 유의미한 통계를 구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그나마 있는 자료도

카드매출만 나와있는 정도가 대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수의사 임상시장은 페이수의사를 박봉으로 굴리고(요즘은 하도 불만이 많아서 개선중입니다.) 대신 원장이 많이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보통 3~4년 하고 바로 개원을 하는 추세고.애초에 한의사,의사와는 달리 임상하는 수의사들은 거의 90퍼센트는 개원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임상시장에 뛰어들기 때문에 페이를 얼마 받냐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닙니다.


개원같은 경우는 요즘 추세가 수의대 동기나 친구들 몇명 모아서 크게 개원하거나(이경우 애견호텔이나 여러시설 같은거 겸해서 운영해서 잘만되면 진짜 돈 많이 법니다.) 그냥 조그맣게 하거나 합니다. 그런데 많이들 오해하시는게 수의사 개원은 자리,인테리어 중요하긴 하지만 실력이 가장 우선순위입니다. 


본인이 어떤 수술을 할 수 있냐,얼마자 안정적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페이는 물론이고 개원했을때 성공여부가 갈립니다. 본인만 실력을 갈고닦으면 멀리서도 찾아오는게 동물병원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아무리 목 좋은 곳에 개원하고 인테리어가 잘되있어도 실력없는거 소문나면 답없는곳이기도 하고요 


페이시장도 마찮가지인데 수의사는 대부분의 경우에 기본급+매출의일부 이런식으로 되있어서 본인 하기에 따라서 페이조차도 차이가 큽니다 정말 심한경우엔 년차가 비슷한데 실력에따라서 연봉 두배 넘게까지 차이나는 경우도 봤습니다.


정리하면 수의사는 기본적으로 모든 수술,진료가 비보험이기때문에 한의사,의사와같이

보험이 적용되서 접근성이 높은 한의사나 의사만큼 안정적인 페이시장이 형성되기도 어렵습니다.

모든게 비보험이라 가격이 비싸고 동물들이 말을 못하다보니 정말 믿을만하고 실력 좋다고 생각되는 동물병원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정적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은 그냥 한의대나 의대가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의사는 좀 사업적인 감각 있으신 분들이 오시면 좋다고 생각하는게

조그만 동물병원 개원하는 것도 좋지만 사료,애견용품,애견호텔등등 사업을 할 분야가 무궁무진하고 실제로 감각 있으신 분들은 전망 돈 엄청 법니다.



ps.추가로 수의사 잘안알려진 장점중 하나가 수의사 기존 나이드신 원장분들은 아무래도 4년제 농대출신분들이 많아서 솔직히 요즘 졸업하는 6년제 수의사들이 경쟁력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의사나 한의사분들은 워낙에 선배들이 대단하셔서 후배들이 파고들기 어렵다는점을 생각하면

이것도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실 수의대 졸업하면 50프로정도만 임상하고 50프로는 비임상쪽으로 빠집니다.

근데 비임상쪽이 방역,연구 쪽이라 이쪽계열이 원래 그렇듯 솔직히 임상에 비해서 많이 박봉입니다. 그리고 마사회도 수의사 끝판왕으로 알려져있던데 결국에 마사회도 월급쟁이고 성공한 임상의를 쫓아 갈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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